수원도시공사가 수원시와 역점 추진하는 탑동이노베이션밸리(탑동IV) 개발 사업의 공모가 이달 4일부터 시작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공사는 이 사업이 낙후된 서수원 지역은 물론 수원시의 새로운 미래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등 시의 첨단산업 기반 자족도시 완성의 분수령이 된 '탑동IV'의 성공과 시의 청사진을 그려본다. ◇수원을 더 '풍요롭게'…탑동IV 개발사업 권선구 탑동 일원 26㎡ 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탑동IV 개발사업은 R&D(연구&개발), IT벤처기업, 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업 중심의 복합 업무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첨단업무시설용지(3개 구역·10만 5191㎡) 공급은 지난 4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복합업무시설용지는 8개 구역 6만 4857㎡(1만 9619평) 규모로 오는 9월 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주차장(4296㎡)과 변전시설(6114㎡)에 대한 공급은 내년에 공급될 예정이다. 공사와 시는 첨단산업기업을 유치해 자족 기능을 갖춘 IT단지로 개발한다는 점에서 탑동IV는 단순 사업 성공을 넘어 수원지역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2020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이 기관 이전을 앞두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8일 도교육청국제교육원은 (구)청솔중학교에서 기관 이전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고 향후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공간 운영 계획 등을 공유하며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지역주민과 인근 학교의 학부모,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하며 국제교육원 이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설명회 주요 내용은 새롭게 조성하는 국제교육원의 ▲이전 계획 ▲시설, 공간 구성 ▲교육 프로그램 등이며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주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국제교육원 이전은 (구)청솔중 리모델링 설계를 시작으로, 2026년 1월 기관이전․착공 후 2028년 1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할 국제교육원은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누구나 만족하는 영어교육 공간 ▲세계적 인재를 기르는 학습과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청솔랭귀지스쿨(외국어 특화 공유학교) ▲세계와 만나는 국제교육 프로그램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 외국어 특화 도서관 프로그램 ▲학생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령층과 수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VIP 격노설' 관련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8일 정민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VIP 격노설 관련 2023년 7월 31일 회의 관련자를 수사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11일 오후 3시 김 전 차장을 수사 방해·외압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VIP 격노설이 나온 대통령실 회의에서 외교안보 분야 정책을 총괄했던 김 전 차장이 해당 회의에 배석하거나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소환조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채 상병 순직사건 당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결재했다가 이튿날 번복했다. 대통령실 회의에서 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하면서 이 전 장관을 질책했기 때문이라는 게 VIP 격노설이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이 회의에서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며 '격노'했고, 경찰이첩을 보류시키고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회의 참석자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가안보실 등 외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련 양용호 유라시아경제인협회 회장을 소환했다. 8일 특검팀에 따르면 양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특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유라시아경제인협회는 삼부토건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단체다. 삼부토건은 유라시아경제인협회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주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할 것 처럼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기존 1000원 대였던 주식이 5500원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양 회장을 비롯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 등 핵심 인사가 포럼에 참석해 삼부토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검팀은 양 회장을 상대로 유라시아경제인협회가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추진한 경위와 삼부토건이 사업에 뛰어든 과정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인 7일 특검팀은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이사를 맡았던 한모 씨를 불러 15시간 동안 조사하는 등 삼부토건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RCY 동문회와 대학 RCY, 교촌치킨이 용인시 요양원 어르신과 시설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8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이날 활동은 교촌치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촌스러버'(교촌과 함께 사랑을 전달하는 사람들)와 연계해 진행됐다. 여름철을 맞아 7~8월 RCY는 경기도 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직원들과 시설 이용자들을 위한 치킨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활동에는 경기 RCY동문회와 대학RCY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연꽃마을 용인노인전문요양원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마친 뒤 어르신들과 시설 직원들에게 치킨을 전달했다. 연꽃마을 용인노인전문요양원에서는 매달 첫째 주 일요일, RCY동문회와 대학RCY 회원이 함께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진숙 경기 RCY동문회 회장은 "RCY동문회와 대학RCY가 함께 치킨 전달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봉사와 감사의 의미를 더할 수 있어 뜻깊다"며 "오랜 시간 연꽃마을과 함께한 만큼 앞으로도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이동훈 동남보건대학교 RCY 회원은 "매달 연꽃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는데 좋은 기회를 통해 어르신들과 직원
수원시와 수원컨벤션센터가 국내외 양자과학·바이오 산업 전문가, 산학연 관계자, 병원, 기업 등 1000여 명이 모여 양자 기술과 바이오산업의 접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8일 시는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광교 양자 바이오서밋(G-Quantum Bio Summit 2025)'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양자기술과 의료 융합을 다루는 '양자 바이오 미래', 정밀의료와 정책 이슈를 논의하는 '융복합 바이오 실증·정책', 스마트 진단기기 체험·디지털헬스케어 기반 논의를 담은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등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5 글로벌 K-컨벤션 육성 공모사업'에 시가 선정돼 4년간 국비를 지원받는 국제회의다. 시와 수원컨벤션센터는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광교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산업 집적지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회의 유치와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제1회 광교 양자 바이오서밋은 양자 기술을 활용한 첨단 바이오 혁신과 협력 생태계를 논의하는 국제회의"라며 "산업과 정책, 기술을 연결하는 대한민국 대표 국제회의로 도약할 것"
화성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발생한 불이 30여 시간이 넘는 밤샘 진화 작업 끝에 모두 꺼졌다. 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자원순환시설의 진화 작업이 불이 난 지 30시간 40여 분 만인 이날 오전 3시 33분쯤 완료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이번 화재는 지난 6일 오후 8시 44분쯤에 발생했다. 불이 난 자원순환시설은 전체 면적 850㎡ 규모로, 내부에 폐기물 600t이 적재돼 있었다. 화재 현장 인근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있어 한때 주행 중인 운전자들로부터 40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주변 공장에 불이 번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진화에는 지휘차 등 장비 33대와 인력 89명이 동원됐다. 이후 화재 발생 11여 시간 만인 7일 오전 7시 46분쯤 큰불을 잡고 잔불 정리 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해당 자원순환시설에 적재된 폐기물의 양이 많아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수원지역의 뜨거웠던 만세운동의 중심에 있던 인물 '김노적'과 국내외 항일 활동의 흔적이 다수 남아 있는 '이현경'은 아직 국가의 포상을 받지 못한 대표적인 수원의 항일 인물이다. 수원시 박물관사업소는 최근 김노적과 이현경을 포함해 총 7명의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에 대한 포상을 국가보훈부에 신청했다. 후손이 없거나 증거자료가 부족해 아직 서훈을 받지 못한 인물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그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뜨거웠던 조각을 모아 그들을 기리다 김노적은 1895년 수원면 산루리에서 태어났다. 지금의 수원중·고등학교인 수원상업강습소에서 초등과와 고등과를 다녔는데 당시 소장(교장), 겸소감(교감)이 수원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김세환이었다. 은사와 제자로 만난 이들은 1919년 만세 운동을 수원에서도 일으키기로 했다. 이때 김노적은 주도자로 체포되며 심한 고문과 구타로 머리 한쪽이 함몰되고 왼쪽 손목이 으깨지는 등 고통을 겪었다. 이같은 고통은 김노적의 독립운동 열정까지 꺾진 못했다. 그는 기차로 통학하던 수원의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수원학생친목회를 조직해 활동했고 졸업 후 화성학원과 삼일학교 등에서 교사로 근무하면서 신간회 수원지회 창립회장으로 사회운동
부천 소재 고속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출근 시간대 정체가 빚어졌다. 8일 오전 5시 18분쯤 부천시 경인고속도로 부천IC 부근에서 3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옹벽을 들이받은 뒤 뒤따라오던 1t 화물차와 부딪혔다.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SUV 차량과 다시 부딪혔고 모두 3대의 차량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가슴 통증을 호소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또 편도 4차로의 1~2차로 통행이 1시간가량 통제되면서 출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때 2~3km 구간에 걸쳐 정체가 발생했다"며 "현재는 모든 차로 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주최 측을 상대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8일 특검팀에 따르면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이사를 맡았던 한모 씨는 전날인 7일 특검에 출석해 조서열람 포함 15여 시간 동안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추진한 경위와 삼부토건 주가 상승 기획 여부 등을 중점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 전 장관과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와 조성옥 전 회장 등 경영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의 연관성도 물은 것으로 보인다. 유라시아경제인협회는 삼부토건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단체로, 삼부토건이 '우크라 재건 수혜주'로 묶여 주가가 1주당 1000원대에서 5500원까지 급등한 계기를 제공했다. 당시 삼부토건은 포럼에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여러 업무협약을 맺고 보도자료 등으로 홍보했다. 당시 포럼에는 이 전 대표와 함께 원 전 장관도 참석했다. 포럼 개최 수일 전 국토부 고위 관계자가 삼부토건 인사와 면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 차원에서 삼부토건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