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오(국힘·수원을) 국회의원 후보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까지 무박으로 7일 동안 선거 유세를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 홍윤오 후보는 남은 선거기간 7일 간 유세 일정을 진행하며 ‘24시간 깨어있는 서수원’을 직접 경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일부 후보자들이 하루, 이틀 정도의 무박 선거유세를 한 바 있지만 7일 동안의 무박 선거운동은 홍 후보가 국내에서 처음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무박 7일 유세를 앞두고 “밤과 새벽 시간에도 시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겠다”며 “처음 마음을 잃지 말고 막판 유세 총력전이라는 마음으로 무박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후보는 새벽 시간대에 환경미화원, 버스기사를 만나고 심야 시간대에 24시간 영업 편의점, 식당 등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유권자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홍 후보는 “한 분이라도 더 만나고, 단 한 분의 손이라도 더 잡기 위해 두 발로,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뛸 생각”이라며 “시간이 모자랄 때는 자전거를 타고 동네 구석을 다니며 인사하기도 하는데, 남은 기간에도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름표로 붙어있는 ‘아프간 종군 1호 기자’, ‘여행작가 정치인’과 같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3일 여야는 유권자들을 향해 각각 자체 분석 결과와 총선 투표율 목표치를 공개하며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섰다. 이날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사전투표 첫날인 오는 5일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포함해 국민의힘 총선 후보 전원이 투표를 완료하고, 더불어민주당은 당 차원의 지침은 없으나 사전투표 독려를 위해 후보 대부분이 사전투표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북 지원 유세 중 “우리 판세 분석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전국 55곳 중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며 처음으로 자체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한 위원장은 “박빙으로 저희가 분석한 곳이 전국에 55곳이고, 그중 수도권이 26곳”이라며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절체절명의 위기라는 말씀을 전국의 국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드린다”며 “박빙 지역에서 무너져 개헌 저지선마저 뚫린다면 대한민국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피땀 흘려 이룬 지금의 성과를 모두 무너트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여러분께서 주인공으로 나서 달라. 나서서 범죄자들이 헌정 질서를 무너트리는 것을 막아 달라”며
김포갑 후보자 TV토론회에서 김주영(민주) 후보와 박진호(국힘) 후보가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양 후보는 3일 LG헬로비전 부천김포방송이 중계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총선 후보자 TV토론회에서 김포 서울 편입을 각각 “총선용 정치쇼”와 “지역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이라고 칭하며 갑론을박을 펼쳤다. 먼저 김 후보는 “김포는 급속한 인구 증가로 몸집은 대학생인데 인프라 부족으로 초등학생의 옷을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 편입은 이런 김포의 상황이 투영된 갈망과 필요의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 편입이 제대로 된 준비나 기본적인 용역도 없이 일단 지르고 보자는 식으로 던져졌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이라며 “김포 시민들도 총선용 정치쇼에 우롱당했다는 생각에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포가 서울로 편입되면 대도시 특례 권한은 자치구 수준으로 축소되고 도시계획 권한을 잃게 된다. 세수는 줄어들고 규제는 강화돼 8000여 개의 김포 뿌리 기업은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는 “김포 서울 통합 이슈는 선거용 정책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서울 통합이라는 의제는 김동연 경기도지
이재명·원희룡 계양을 후보 TV토론회가 수도권매립지를 끼고 있는 서구병 지역구로 불똥이 튀었다. 이행숙 국민의힘 서구병 후보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가 TV토론회서 수도권매립지를 '쓰레기 매립지'로 격하 표현하고 심지어 매립지에 '태양광 설치'라는 충격적 발언을 했다"며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서구병 후보의 ‘수도권매립지를 주민의 품으로’라는 공약이 철저한 ‘거짓’이라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의 날을 세웠다. 사건의 발단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1일 원희룡 후보와의 TV토론회서 수도권매립지 유휴부지에 태양광시설 설치를 언급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 후보는 "'쓰레기매립지에 태양광'이라는 툭 내뱉은 이재명 망언에 30년 피해 검단 주민 억장이 무너진다"며 "수도권매립지는 계양구가 아니다"고 강력하게 못 박았다. 그는 이어 지난달 29일 진행한 모 후보와의 TV토론에서 모 후보가 수도권매립지가 종료 후 유휴 부지에 RE100(100% 재생에너지 사용 국제협약)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남는 에너지는 계양테크노밸리 등에 보급하겠다는 공약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당 대표 비서출신인 모 후보가 이 대표의 이러한 발언 배경을 몰랐다면 이 대표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TV 토론회에서 후보 간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3월 29일 남인천방송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검사 시절 강압수사 의혹’을, 심재돈 국민의힘 후보는 ‘돈봉투 수수 의혹’을 제기하면서 맞부딪혔다. 처음 상대 후보에 대한 의혹 관련으로 입을 뗀 건 심 후보였다. 그는 시작발언부터 “자기 자신의 어려운 사정을 모면하기 위해서 오랫동안 같이 정치해온 동료를 파렴치범으로 몰지 않겠다. 근거 없는 사실로 상대방을 비방하지도 않겠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한 허 후보는 당선되더라도 보궐선거가 치러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몰아붙였다. 허 후보는 발끈하면서 “저에게 돈을 줬다는 사실이 없다. 돈봉투를 본 적도 없다”며 “소환을 앞둔 40대 경찰관이 유서에 심 후보의 이름을 써놓고 생을 마감했다. 얼마나 검찰이 괴롭혔으면 부르기도 전에 그랬겠냐”고 받아쳤다. 이어진 공통질문 시간도 네거티브전으로 귀결됐다. 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국립공공의대 설립방안에 대한 공통질문을 ‘당 대 당’ 싸움으로 풀어갔다. 심 후보는 “공공의대 설립은 의료인력 확충과 정원 확대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민주당 정부 동안 의료인력 확충에 진전이
인천 계양구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날선 대립은 TV 토론회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두 후보는 지난 2일 방송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첨예한 공방을 펼쳤다. 토론회에서는 ‘교통여건 불균형 해소 방안’과 '재개발·재건축 문제' 등을 화두로 서로를 향한 지적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우선 이재명 후보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구조적 개선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계양은 인천과 서울의 관문역할을 하는데 통과 교통량이 많은데다 지역내 일자리가 부족해 타지역으로 출퇴근하는 현실”이라며 “당장 교통난 해소책이라면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GTX-D노선의 Y자형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계양 테크노밸리를 주임으로 9호선 연장이나 대장~홍대선 연장을 반드시 해내야 한다”며 “작전·서운동 일대에 전철역 신설과 경명대로 확장 및 장수지하화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맞서 원희룡 후보도 계양신도시 개발을 계기로 한 지하철 노선 두 가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9호선을 김포공항에서 계양신도시, 동양동, 박촌역으로 인천1호선과 연결시키고, 서울지하철 2호선을 현재 착공이 확정된 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일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선거에 관해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선거일에 임박해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불공정하거나 부정확한 여론조사가 공표돼 공정성을 해치는 경우 이를 반박·시정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것이다. 다만 선거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기간 전 공표된 결과를 인용하거나 금지기간 전에 조사한 것임을 명시해 그 결과를 공표·보도하는 행위는 가능하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선거여론조사 관련 위반행위에 대한 조치 건은 이날 현재 총 18건으로, 고발 5건, 경고등 13건 등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4·10 총선 화성병에 출마하는 권칠승(민주)·최영근(국힘) 후보가 2일 밤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이 중계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역 현안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최영근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백만 인구의 화성시에 지하철이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정부에서는 화성시가 의지만 있다면 예산을 분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권칠승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시는가”라고 물었다. 권칠승 후보는 이같은 대안을 “GTX-C”라고 답하며 “GTX-C 사업에 대해 화성시기 원인자부담을 증액하겠다고 제안해서 사업 진척된 것”이라고 말한 뒤 “계획에 없던 화성 능동역이 생긴 것도 화성시에서 적극적으로 교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동탄인덕원선 능동역 준공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점을 꼬집으며 “(능동역 신설에) 10년이 걸린다고 했을 때 화성시민이 이를 받아들일 것인지 화성시에 언제까지 지하철이 없을 것인지 권 후보의 생각을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권 후보는 “능동역이 들어오고, 경전철이 지하화 되면 지하철이 들어오는 것”이라며 “3호선도 지상철이 될지 지하철이 될지 검토가 있겠지만 화성에 전철이 들어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 후보는 자신이 화성시
4·10 총선 의정부을에 출마하는 이형섭(국힘)·이재강(민주) 후보는 2일 밤 (주)딜라이브우리케이블tv가 중계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무산부터 대파 값 상승에 대한 책임을 가렸다. 이재강 후보는 “국민의힘은 북부특자도를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고 민주당에 따지고 있다”며 “분명히 말한다. 북부특자도 주민투표를 무산시킨 것은 윤석열 정부”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오히려 국민의힘은 김포, 구리, 고양, 부천, 광명 등 서울로 편입하겠다며 부동산 투기 심리를 자극하는 못된 총선용 공약을 남발하면서 분도를 추진하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또 “국민의힘이 하자는 대로 서울로 다 편입시키고 분도하면 경기북부 인구는 약 230만 명이다. 이게 경쟁력 있다고 보느냐”며 “저희는 온전한 북부특자도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형섭 후보를 향해 대파 값, ‘김건희 특검법’ 등 질문을 던졌다. 이형섭 후보는 “대파 갖고 자꾸 말하는데 문재인 정부 시절 대파 값이 7000원이었던 적도 있었다. (대파 값을) 정쟁의 대상으로 몰고 가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고 반격했다.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 시절 김건희 여사에 대해 많
조국혁신당은 인구감소 및 지역경제 공동화에 대응해 부·울·경, 광주‧전라, 대구‧경북, 충청 4대 권역 메가시티 전략을 추진한다고 공약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균형발전·지방소멸 대응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공약은 ▲균형발전특별회계 2배 확대 ▲균형발전펀드 조성 ▲대법원, 헌법재판소, 대검찰청 등 사법기관 지방 이전 ▲균형발전인지예산 도입 등이 골자다. 아울러 ▲부·울·경, 광주‧전라, 대구‧경북, 충청 4대 권역 메가시티를 구축하고 ▲서울 중심 교통물류체계를 다극 분산형 체계로 개선하는 내용도 담겼다. 김호범 공동선대위원장은 “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은 우리 모두의 삶을 지키는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대한민국을 모든 지역이 고루 발전하는 균형 잡힌 국가로 만들기 위해 기초부터 착실히 다져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료에서 “균형발전을 위해선 재정이 필요하고 조성된 재정은 지역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분배돼야 한다”며 “균형발전특별회계를 획기적으로 늘림과 동시에 여러 대안을 중심으로 지방소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