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오는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커뮤니티 공간 1주년 운영 성과와 발전 방향 모색 세미나’를 연다. 센터는 장애인 지원 주택이 위치한 중구 신흥동 오피스텔 1층 주민 공용 공간을 ‘공감터 수다’로 꾸미고 장애인·비장애인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1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 커뮤니티 공간 운영 성과·장애인 자립 지원 활성화·커뮤니티 공간의 필요성 등의 이야기를 나눈다. 또 타 지역에서 운영하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 사례를 공유한다. 김정화 공터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용선 성남시 발달장애인주거전환센터 팀장·박시현 월평빌라 소장·고은주 마포돌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사례 발표자로 나선다. 이어 박숙경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세미나 참여는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032-424-9404)로 전화 문의하거나 포스터 내 큐알 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공감터 수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본부 지원으로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까지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어떻게 대규모 행사를 취소하고도 하루 전날까지 아무런 안내를 안할 수 있어요?” 경기 김포시에 사는 김희정(48·여)씨는 올해 6월 인천관광공사가 ‘인천 상상 댕림픽’을 추석 연휴와 맞물린 10월 10일 계획했다는 홍보를 접하고 참가 준비를 했다. 하지만 행사 전날까지 별도의 안내가 없어 공사에 직접 문의를 하고서야 행사 취소 사실을 알았다. 김씨는 “얼마나 행사를 가볍게 봤으면 취소하고도 안내를 안할 수 있는 지 의문”이라며 “‘막둥이’에게 즐거운 추억을 안기고 싶었는데 답답한 심정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북 문경시에 거주하는 장수경(32·여)씨도 행사 참가를 위해 지난 9일 ‘자랑이’와 함께 인천을 찾았다 취소된 사실을 알고 발길을 돌렸다. 장씨는 행사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경기에 맞춰 인천지역 애견숍에서 자랑이에게 필요한 물품까지 구매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씨는 “반려동물 도시를 내세워 전국구 축제를 계획하고도 얼마나 관심이 없었으면 구체적인 안내도 없이 취소할 수 있는 지 의문”이라며 “인천이 정말 반려동물 도시는 맞는 지 개인적으로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인천관광공사가 수개월 전부터 계획한 반려동물 행사를 돌연 취소하고도 별도의 안
중고차 수출 1위 항구인 인천항의 수출 점유율이 최근 5년 새 17%p 떨어졌다. 특히 부산항에서 수출되는 중고차의 평균 단가가 인천항보다 약 44%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항의 중고차 수출액 비중은 지난 2021년 92.5%에서 지난 8월 75.6%로 17%p 가까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출 대수 비중 역시 93.2%에서 84.6%로 줄었다. 인천항의 중고차 수출 관련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23년 2000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들여 완공한 오토렉스청라는 당초 인천 최대 중고차 매매복합단지로 계획했지만, 부진한 분양률·대출금 문제·시공사 분쟁 등으로 위기에 빠졌다. 또 시의 행정시스템 부족 문제도 크다. 지난달 제 303회 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이인교 시의원이 시 주도의 공공 ‘중고차 수출 종합지원센터’ 조성을 주장했다. 인천항 중고차 수출 인프라 개선 사업의 필요성으로 추진됐던 스마트오토밸리 사업이 무산되며 관련 센터를 마련해야한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시는 중앙정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한 특별정원 확보나 업무 프로세스 개선, 디지털 혁신을 통한…
올해 3분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5억 5350만 달러로 목표 대비 92.3%에 도달했다. 지난 상반기 4억 9470만 달러에 이어, 3분기에 5880만 달러의 추가 신고가 이어지며 9부 능선을 넘었다. 특히 인천경제청이 타겟으로 설정한 핵심전략사업인 바이오 분야 등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 상반기에 ▲글로벌 소부장 대표기업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2억 5000만 달러 ▲롯데바이오로직스 2870만 달러 ▲반도체 기업 티오케이첨단재료 2460만 달러 ▲신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 1억 1960만 달러 ▲유통 및 개발기업 코스트코청라 6140만 달러를 신고했다. 3분기에는 스타필드청라 5250만 달러 등의 신고가 이뤄졌다. FDI 도착액도 3억 9120만 달러로 올해 목표액 3억 50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하며 작년 대비 2.8배를 넘어섰다. 인천경제청은 개청 이후 누적 FDI 신고액 167억 23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불안정한 국내외 정치 상황·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관세폭탄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로, 인천경제청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IR활동과 지속적인 외국인 정주 인프라 확충 노력에 따른 결과다. 인천경제청은 국·내외
인하대병원 산부인과 이민경 전공의가 최소 침습 수술 분야에서 새로운 임상적 가능성을 제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전공의가 최근 열린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제35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 전공의는 ‘vNOTES(Transvaginal Natural Orifice Transluminal Endoscopic Surgery) 수술에서 질벽 로피바카인 주입이 수술 후 통증 및 조기 퇴원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vNOTES 수술의 통증 완화 효과와 조기 회복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vNOTES 수술은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질을 통해 내시경 기구를 삽입해 시행하는 최소 침습 수술법이다. 흉터가 남지 않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민경 전공의 연구팀은 여기에 국소마취제 로피바카인을 질벽에 주입하는 방법을 적용해 수술 후 통증을 줄이고 퇴원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 수술 환자의 통증 관리와 회복 효율성을 높이는 실질적 임상 전략으로 평가받았으며, 산부인과 분야의 무흉터·저통증 수술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경 전공의는 “수술 후…
인천시의회와 일본 기타큐슈시의회가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나카무라 요시오 기타큐슈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제61회 인천시민의 날’을 기념해 지난 10일 인천시의회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2년 4월 체결된 ‘양 의회 간 상호 왕래 합의’에 따라 매해 정기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교류 활동 일환으로, 이번 해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했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두 의회 간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제61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천시민들과 함께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이선옥 인천시의회 부의장이 함께 참석해 의정 활동 및 운영에 관한 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나카무라 요시오 의장은 “‘제61회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초대해 주신 정해권 의장님을 비롯한 인천시의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풍요·결실·나눔의 의미를 지닌 추석이 며칠 전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번 일정을 통해 두 도시 의회 간 우정과 상호 교류 협력이 보다 깊고 풍요롭게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은 “기타큐슈시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이 지역 소멸 및 저출생 문제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이용 주민을 대상으로 ‘임산부 사전등록제’를 시행한다. ‘임산부 사전등록제’는 임산부가 주차 요금 감면을 위해 입·출차 시마다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관련 서류를 구비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임신 기간 동안 주차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감면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임산부이며, 적용 시설은 관내 무인 공영주차장 46개소다. 신청은 공단 공영주차장 누리집(https://www.inimc.co.kr/parking)을 통해 가능하다. 박종구 이사장은 “이번 제도가 임산부들의 주차 편의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멸과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더 많은 임산부가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용 정보무늬(큐알코드) 게시, 홍보 팸플릿 제작·배포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인천지역 범죄율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12일 인천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4일간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계획하고 총 인원 1만 8924명(일평균 1351명)을 현장에 투입해 순찰 활동에 나섰다. 특히 금은방과 편의점, 1인가구 등 범죄·사고 취약지를 사전에 점검해 범죄 발생 요인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연휴 기간 112 신고는 일 평균 3546건으로 전년 3632건 대비 2.3% 감소했고, 뒤를 이어 범죄신고는 0.8%, 재해·재난신고는 16.0%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도 같은 기간 35.5% 감소했으며 교제폭력 역시 5.7%로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반면 교통 부문 신고건수는 3.5%로 전년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범죄 및 민생침해 범죄 검거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야간 형사 인력을 평소 대비 32.3% 증가(1206명→1596명)해 대응력을 높인 결과, 폭력 및 강절도 사건 등에서 199명을 검거했다. 또 성묘객 교통관리를 위해 인천가족공원 및 영종·강화 등 행락지 주변 교통관리를 실시한 결과 연휴 기간 중 1일 평균 교통사고는 전년 추석 연휴 대비 51.1
옹진군은 지난 6일 내린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비 피해를 입은 북도·영흥면을 각각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 등으로 비 피해를 입은 지역은 이들 면을 비롯해 연평·대청·자월면 등 모두 5개 면이다. 규모로는 56개 농가, 151필지(약 18.8㏊)다. 문경복 군수는 연휴가 끝난 지난 10일 북도·영흥면 현장을 찾아 벼 도복 상태를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로했다. 주민들은 수확을 앞둔 벼가 비 피해로 넘어지면서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 우려 등을 근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벼 도복 피해가 접수된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 및 피해 면적 파악, 기상상황(비 예보)을 고려한 농가의 벼 조기 수확 유도, 농작물 재해보험금 청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경복 군수는 “곧 벼 수확 시기인데 기후로 인한 피해가 커 안타깝다”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가 지역 유망 블록체인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시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투자 교류 행사인 ‘자이텍스 ENS(GITEX Expand North Star) 2025’에 참가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와 함께 ‘블록체인 한국관’을 조성·운영한다. 자이텍스 ENS는 매년 두바이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로, 전 세계 100여 개국 1800개 이상의 초기 창업 기업과 1000개 이상의 글로벌 투자사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시는 지역기업이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전시 참가, 현지 네트워킹, 투자 상담 등을 지원한다. 인천시에서는 ▲리드포인트시스템 ▲마이스타픽 ▲메타네이션 ▲아이오트러스트 ▲엔에프타임 ▲옵티로 ▲케이포시큐리티 ▲퓨처센스 총 8개 기업이 참여해 중동 현지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모인 투자자들에게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홍보한다. 참여기업은 자이텍스 누리집을 통해 연결된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투자유치,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을 적극 추진한다. 이 행사에서 아이오트러스트(디지털 자산 보안 플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