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인천시 남동구와 계양구 사전투표소인 행복복지센터 5곳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메라 설치가 확인된 센터는 남동구 장수서창동과 서창2동 2곳과 계양구 계산 1·2·4동 3곳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카메라는 모두 투표소 내부를 촬영하도록 정수기 옆 등에 설치돼 있었으며,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에도 사전투표소에 카메라를 설치해 투표소 내부를 촬영했던 정황이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10월 강서구 특정 사전투표소 내부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린 것까지 확인됐다. 그는 당시 부정선거를 주장하면서 자신이 직접 인터넷으로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를 신청하는 모습도 함께 게시했다. 경찰은 A씨가 인천 외에도 경남 양산 사전투표소 4곳 등 다른 지역 사전투표소에도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사전 투표율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
사전투표를 일주일 앞둔 29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경기도를 찾아 민주당 후보들을 향해 흑색선전을 경계하고 보다 진중한 선거 유세 활동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이해찬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이광재(분당갑)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선거를 치르면서 우리 당은 새롭게 마음을 다듬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선거가 시작되니 흑색선전과 막말이 기승”이라며 “민주당 후보의 상대 후보나 일부 언론들이 가짜뉴스를 내거나 의혹을 침소봉대하는 일이 더 심해질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심지어 여당 대표는 상대방에게 택도 없는 욕설까지 퍼붓는데, 중앙캠프와 후보 모두 흠잡기 막말에 흔들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겸손하고 진중하게 품위 있는 유세 선거운동을 통해서 국민이 드높은 심판 의지를 가져오는 데 전념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정재호 주중국대사의 갑질 논란에 대해 즉시 소환을 주장한 이 위원장은 “총선으로 윤석열 정권의 무모함·무도함·무자비함을 막을 수 있는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광재(분당갑) 후보는 최근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치닫고 있는 ‘의대 정원’에 대해 “
4·10 총선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유낙준(국힘·남양주갑) 국회의원 후보는 마석사거리에서 다수의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하고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유세차량에 오른 유낙준 후보는 50년 만에 이 지역 출신이 이 자리에 서게 되었고, 남양주를 바꿀 인물은 자신뿐이라며 지역 토박이 일꾼임을 강조했다. 이날 선거유세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지역의 변화를 갈망하는 유권자들은 우산을 쓰고 참석했다. 유 후보 측은 "출근차에서 창문을 열어 손을 흔들고, 경적을 울려주는 자지지 자도 있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12시 화도의 중심 회전 로터리에서 마석 오일장에 들른 유권자를 향해선 GTX-B노선(마석~인천 송도)을 조기에 완공, 지하철 6호선 원안 재추진, 제2 경춘고속도로 연결, 가곡리(너구내고개 도유림 해제)에 화도 공설운동장을 유치, 마석역 교통광장개발 및 명소 조성 등 화도읍 주요 공약 등을 발표했다. 저녁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지원 유세에 나선 남양주 갑·을·병 합동 출정식에 참석해 당내 후보들의 공약 실천을 위한 중앙당 지원을 요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22대 총선 김구영(개혁신당·구리)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기간 첫날인 28일 구리시 신도시인 갈매동 갈매역앞에서 중앙당 이주영, 천하람 비례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봄비를 맞으며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 장소 결정 배경에는 GTX-B 정차 등 갈매에 산적한 현안·과제들을 직접 나서서 강력하게 풀어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앞서 선거구 내 주요 현안과 생활 속 불편 민원을 현장에서 수렴해 왔다"며 "그동안 총선 승리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한 만큼 여기 있는 모두와 힘을 합쳐 국민의 염원인 선진 정치개혁을 이루고, 갈매신도시를 비롯 오랫동안 발전이 멈춰있던 구리시 곳곳에 새로운 에너지와 역동성을 불어넣는 따뜻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정치개혁과 구리시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은 바로 이번 총선이라면서, 흙수저 출생으로 먼지 투성이에 뒤덮인 황무지에서 땀과 열정 하나로 꽃을 피운 자수성가 기업인답게 꽉 막힌 구리문제를 속시원하게 풀어낼 수 있는 경험과 해결 능력을 갖췄다” 며 이번에는 유일한 50년 구리사람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후보는 선거 때마다 시민들이 가장 불편해…
울창하게 잘 조성된 전나무, 편백나무 숲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우리가 걷는 많은 숲길은 사람들이 정성 들여 가꾸어 온 것이지 자연 그대로 숲이 아니다. 좋은 일자리 창출도 기업인, 근로자의 혁신 노력과 공공부문의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등 3개 경제주체 간 협업에 달려있다. 기업은 왜 혁신을 해야 할까? 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설비투자, 인건비 등 비용은 지속 증가하나, 제품 및 서비스 가격 인상은 어렵기 때문이다. 기업 설문조사(딜로이트)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79%는 지속적인 혁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혁신기업 수익이 일반기업보다 평균 11%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혁신 필요성이 뒷받침된다. 우리나라 기업이 추구하는 혁신은 어느 유형일까? 창업의 2가지 유형 중, 에디슨형은 원초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신산업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전화, 전신 등 세상에 없던 기술을 개발하여 상품화하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형은 현존하는 기술이나 상품의 융복합으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유튜브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근로자도 혁신에 동참해야 할까?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이내에 인간 일자리의 47%가 AI로…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째 날인 2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지역 후보들이 총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출정식이 이날 오후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출정식에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 박찬대 최고위원, 박남춘 선대위원장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이 참석했다. 먼저 이재명 대표는 “4월 10일은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사적 이익을 추구하고 범죄를 은폐하고 국민에게 고통을 가하고 나라의 미래를 망친 세력에게 엄정한 책임을 묻는 날”이라며 “투표지는 종이로 만든 탄환 같은 것이다. 권력자들이 아무리 자기 것으로 생각해도 권력은 국민에게 나온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국민이 맡긴 권력과 세금으로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그 권력의 주체인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서고 있다”며 “경제는 폭망이고 민생은 파당인데 평화도 위기고 민주주의는 파괴됐다. 이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흥 인천시당 위원장은 “얼마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인천에 왔다. 대개는 여기 있는 국회의원들이 준비했고 실행했던 것들을 숟가락 올리듯이 올려놓고 선심성 관권선거를 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10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재작년 6월 1일 지방선거 끝나고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되돌려주고 싶다”고 작심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국시도장애인체육회사무처장협의회 정기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이번 선거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뜻’이라고 말한 윤 대통령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망가진 경제, 팽개쳐진 민생을 해결하는 데 무능했던 정부라고 생각하면 국정운영을 바꾸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 국민이 야당에 투표할 것이고 살기 좋아졌고 경제가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는 정부여당을 지지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북수원 테크노밸리’, ‘철도기본계획’ 발표가 선거운동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게 선거운동이라면 일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란 얘기냐”고 반박했다. 김 지사는 “선거를 앞두고 비전과 계획도 없이 표를 얻기 위해 한다면 명백한 관건선거개입”이라며 “북수원 테크노밸리나 철도기본계획은 오랫동안 준비해 왔고 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지금 선거판에서 휴먼 없는 민생토론회를 통해서 진짜 민생이 뭔지도 모르고 선거 앞두고 그
안산시상록구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신분임에도 특정 정당과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B동 주민자치위원인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4·10 총선과 관련해 특정 정당·후보를 지지하는 영상물을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다수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읍면동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된 주민자치위원회의 위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또 주민자치위원은 선거운동을 할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총선과 관련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 등의 선거관여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IT새일센터가 2024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유공 포상식 여성가족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IT새일센터는 ▲경력개발형 경기IT새일센터 역할 강화 ▲정보기술(IT)분야 직업훈련을 통한 인재양성과 구인난 해소 ▲맞춤형 사후관리를 통한 고용안정성 강화 등이 높게 평가됐다. 또 경기IT새일센터 지원으로 경력보유여성 일자리 창출 및 일·생활 균형 근로환경 조성에 앞장선 ㈜인픽스가 민간 기업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인픽스는 여성 근로자 장기근속과 고용안정성 확보를 위해 임신기 재택근무와 근로시간 단축, 육아휴직과 육아기 단축근무 등을 적극 도입했다. ‘여성가족부 여성경제활동 지원 우수사례 공모전’ 대상작(10년의 여정, 함께한 빛나는 보물 발굴)을 받은 심경희 경기광역새일센터 상담사도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윤덕룡 재단 대표이사는 “2년 연속 우수새일센터 선정과 개인 부문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은 경력보유여성이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여성·기업 대상 수요맞춤형 직업훈련과정 운영과 새일센터 광역 기능 수행을 통해 여성 일자리 확대에 힘써 가겠다”고 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벤자민 로(Benjamin Loh) ASM 대표를 만나 반도체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ASM은 첨단 반도체 공정장비 제조기업이다. 김 지사는 28일 경기도청에서 벤자민 대표를 만나 “며칠 전에 AI 지식산업벨트(북수원 테크노밸리)를 발표했다. 그 안에 반도체를 비롯해 AI 기반 여러 사업이 있는데 ASM과 협력할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벤자민 대표는 “1990년대부터 도에서 계속 사업을 했는데 그동안의 지원에 감사하다. 도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AI 중심의 산업벨트를 만든다는 비전에 존경심을 표한다. 우리도 AI가 모든 것을 바꿀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히쳄 엠사드(Hichem M'Saad) ASM 차기 대표 내정자, 김용길 ASM 코리아 회장, 오니 얄링크(Onny Jalink)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공관 차석 등도 참석했다. ASM은 네덜란드 알메르에 본사를 둔 세계 반도체 장비 선도기업이다. 전 세계 16개국에 45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있으며, 반도체 장비 분야 특허 2900여 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10월 김 지사는 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