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세대들은 한탄한다. 요즈음 청년은 너무 편안함을 추구하고 나약하며 열정이 없다고 한다. 또한 도전정신이 미흡하고 쉽게 포기하며 좌절한다고 한다. 과연 그런 모습인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 중년이 된 기성세대도 몇 십 년 전에는 청년이었으며 선배세대로 부터 같은 소리를 들었을 것 같다. 요즘 청년 취업이 가장 뜨거운 화제중의 하나이다.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삶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경제적 수단이기도 하고 가치와 보람을 실현하는 도구이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경제적인 수단인 청년 취업률이 감소되고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다. 취업을 하지 않는 청년을 나무라기 전에 청년들이 원하는 일거리를 만들지 못함에 미안함을 갖는다. 더욱이 최근의 정치적, 경제적, 기술적, 사회문화적 환경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적이지 않다. 북한과 정치적인 대립을 하고 있고 수출경쟁력의 약화로 경제상황이 악화되며 기술경쟁력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출산율이 세계 최저인 상황에서 우리 젊은이들은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여! 지금 그대들이 느끼는 상대적 빈곤, 박탈감, 어려움은 우리도 또한 느꼈던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우리는 대학의 등록금과…
山(산)도 봄, 물도 봄이고 사람도 봄이고 公器(공기)까지도 봄 公器(공기)이다. 그 부들업고 다사한 봄바람에 섯기어 가장 流暢(유창)하고 가장 平和(평화)로운 노래소리가 獨立門(독립문) 全體(전체)를 싸고 돈다. 그것은. 이 글은 1920년 6월 ‘개벽’ 창간호에 실린 소파 방정환의 소설 ‘유범(流帆)’에 실린 시(詩)다. 지난 3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전국 사서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강연이 있는 날이었다. 며칠 동안 미세먼지로 가득하던 봄은 모처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파란 얼굴을 드러냈다. 노트북과 책 그리고 가방을 싣고 일찌감치 한양길에 올랐다. 도로는 한적했고 마음은 편안하고 봄바람은 향긋하다. 도착할 무렵 언덕길을 오르는데 포실포실한 벚꽃들이 손을 흔들며 ‘어서 오세요’ 하며 필자를 맞이해 주었다. 2시간 동안의 강연을 마치고 짐을 챙기는데 담당 선생님이 2층 전시장을 안내해 주었다. 전시장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모도가 봄이다 : 방정환과 한국 어린이 운동’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모도&rsquo
촛불 /배수자 스스로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힌다. 바람의 작용만큼 흔들리지만 결코 남을 태우지는 않는다. 누구에게도 아픔을 주지 않고 선(善)한 희망을 창조해 낸다. 촛불은 자신을 스스로 태워가면서 불을 밝힌다. 태워간다는 것은 소멸이다. 동시에 소멸을 그 생명이 다함을 전제로 한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죽음을 반가워하지는 않는다.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모두가 건강을 관리하고 오래살기 위해 노력을 한다. 오직 했으면 중국의 진시황제는 불로초 불사약을 찾아 제주도까지 신하들을 보냈던가? 오늘 우리는 촛불을 통해 자기희생으로 세상을 위해 노력을 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정신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어둠을 밝히는 빛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양승본 시인…
지난 19일 오전 동해 인근 해역에서 규모 4.3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강원도 뿐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최근 동해에서 잇달아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학자들은 우리나라가 이미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2016년 9월 12일 발생한 규모 5.8 경주지진,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 포항 지진, 그리고 올해 2월 10일에 포항시 앞바다 50킬로미터 해양에서 발생한 규모 4.1의 지진 등 지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가 지진 대응시스템을 확충하는 등 대책을 추진 중이다. 도는 다중이용시설 안에서 지진이나 화재로 정전이 되는 상황에서도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비상전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지진 발생 상황을 실시간 음성으로 안내하는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을 민간 다중이용시설까지 확대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이미 지난해 5월 광주시 곤지암읍에 동부권 방재물품 지원을 위한 광역방재 거점센터를 설치한 바 있다. 지진으로 인한 위급상황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줄 매우 유용한 조치들이다. 하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건물의 내진보강사업이다. 최근 지은 건물들은 내진설계
우리 경제의 하강 속도가 심상찮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3% 떨어졌다고 25일 발표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던 2008년 4분기(-3.3%) 이후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이다. 금융위기 이후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떨어진 것은 2017년 4분기(-0.2%)가 처음이었는데 이번에는 하락률이 그때보다 0.1%포인트 낮았다. 전문가들도 한은 발표 내용이 시장 전망치를 훨씬 밑도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그야말로 우리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고 하겠다. GDP는 소비, 투자, 수출, 정부 지출 등 경제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거시경제 지표다. 한은 발표가 속보치여서 추후 집계될 잠정치와 다소 차이가 날 수는 있다. 이를 인정하더라도 큰 폭의 GDP 역(逆)성장은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수출과 투자가 함께 감소하고 소비도 뒷받침되지 못한 것이 역성장의 주요 원인이다. 1분기 수출은 전 분기 대비 2.6%, 설비투자는 10.8% 줄어든 데 반해 민간과 정부 소비는 각각 0.1%, 0.3%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국경제의 성장 엔진인 수출을 둘러싼 글로벌 환경도 녹록지 않아 앞으로 성장 전망도…
‘후즈유어시티(WHO’S YOUR CITY)’의 저자인 런던대학교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는 이 책에서 2만8천 명을 대상으로 한 갤럽 조사(장소와 행복에 대한 조사)에서 입증된 결과에 따르면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장소는 개인의 행복은 물론 직업, 경제력, 인간관계의 향상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조사됐다. 그에 의하면 오늘날 도시를 변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동력은 인간의 창조력이며, 창조력을 갖춘 도시야말로 지속 발전하는 도시의 기능을 갖게 된다고 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도시의 주역을 창조계급이라고 했다. 지역민들은 치안이 좋고 안전하게 살 수 있고, 쓰레기 등이 적고 청결하고, 의료기관이 충분히 있으며, 도시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브랜드가 있으며, 생활에 있어 유용한 공공시설과 공공 교통기관이 충분하고, 도시에서의 이벤트 및 행사 등이 풍성해 이러한 도시를 걷는 것이 즐거워진다. 그리고 이에 따라 사람들이 멀리서부터 도시를 방문하고자 하는 매력을 지니게 된다. 관광 문화 콘텐츠가 풍성해진다는 것이다. 플로리다 교수는 한 도시나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3T인 ‘기술’(Technology…
이번 호에도 골프규칙(Rule)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겠다. - 땅에 볼이 박혔을 경우 우선 주변의 잔디 길이를 확인해야 한다. 잔디의 길이에 따라 구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페어웨이나 혹은 페어웨이처럼 짧게 잔디를 잘라놓았다면 벌타 없이 집어 올릴 수 있다. 집어 올린 볼은 홀에 가깝지 않은 장소에 드롭 해야 한다. 이때는 볼을 닦아도 상관없다. 다만 러프처럼 풀이 긴 장소와 해저드 내에서는 구제를 받을 수 없다. - 볼에 닿아있는 모래를 정리하는 고무래를 치우고 싶은 경우 이것은 인공 물건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이므로 볼이 여기에 닿아 정지한 경우에는 제거해도 상관없다. 그 때에 볼이 움직여도 벌타가 없고 리플레이스해도 된다. 만약 볼이 그 장애물 위에 있을 때는 볼이 있던 장소 바로 밑에 홀과 가깝지 않은 장소에 드롭하면 된다. 그리고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로 인해서 볼이 움직일 때, 그 볼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것(사람이 붙들고 있는 깃대나 플레이어의 휴대품을 제거하는 것)은 제거할 수 없다. - 볼 뒤의 풀을 밟아 눌른 경우 깊은 러프에 있는 볼이 전혀 칠 수 없다고 해서 볼 뒤에 있는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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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안산 관광명소 소개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축제… 볼거리·놀거리 넘치는 안산 다음달 4~6일은 안산의 가장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다. 안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안산문화광장을 중심으로 시 곳곳에서 열린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올해 슬로건은 ‘Welcome to the street A’다. 공식 포스터에는 분홍색 배경에 녹색의 ‘A’가 큼직한 이미지로 그려졌다. 안산(Ansan), 예술(Art), 모두(All) 등 다양한 의미가 담겼는데, 축제가 열리는 장소와 거리를 시각적으로 나타냈으며, 예술적 포옹과 문화 다양성도 상징한다. 아울러 예술의 거리를 찾은 누구나 축제의 주인공으로 환영하고 초대하는 의미도 담겼다. 축제 이튿날은 어린이날이다. 가족 단위의 많은 관람객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역시 70만여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 축제를 즐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축제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아시아 거리예술의 메카’로의 발돋움을 추구한다.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인도 등 아시아…
정원(庭園)은 ‘담장으로 둘러싸인 공간’이란 뜻이다. 그리고 동서양 모두 비슷한 의미로 사용한다. 한자의 ‘동산 원(園)’이나 영어의 가든(garden), 프랑스어 자르댕(jardin), 독일어 가르텐(garten) 등이 모두 같은 뜻이어서다. 하지만 정원의 역사는 지역이나 문화 특성에 따라 조금씩 변해왔다. 스페인은 이슬람풍의 알함브라 정원 같은 중정식 정원 문화를 꽃피웠다. 동양에선 한국의 경우 최고의 민간 정원으로 꼽히는 담양 소쇄원과 같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중국은 정자·연못·돌의 인공미를 중시했다. 일본은 단순·간결미가 특징이다. 극소의 정원이라는 분재나 분경(盆景)도 여기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한중일 동양 3국의 공통점도 있다. 정원에 반드시 연못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우리와 달리 중국과 일본은 담장을 높게 두른 게 차이점일 뿐이다. 예부터 우리는 정원을 선비 정신과 동일시했다. 정조는 창덕궁 후원을 ‘지혜의 샘’이라고 부르며 자주 거닐곤 했다. 사대부들은 자연 경관의 아름다움을 정원에 옮겨오는 차경(借景) 문화를 즐겼다. 1800년대 후반 서울 4대문 안 정원이 3천여 개에 이를 정도였다니 선비들의 정원 사랑을 가늠하기에 충분하다 . 그렇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