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티센크루프 등 유럽계 투자기업 대표단을 초청해 평택 포승(BIX)·현덕지구 현장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자설명회에는 유럽 최대 철강회사인 티센크루프, 독일 글로벌기업 뷔르트 등 10개사가 참여해 개별 미팅 등을 갖고 투자·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경기경제청은 이날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 현덕지구 등 사업지구별 특장점, 투자환경, 기업지원 정책과 인근 평택호관광단지, 평택항 배후부지 등을 소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유럽 투자기업들은 평택 포승(BIX)지구 현장을 방문해 입지환경과 기업 투자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평택 포승(BIX)지구 물류시설용지에는 16만 5872㎡ 규모 친환경 물류센터가 조성돼 있다. 산업시설용지는 최근 현대모비스, TOK첨단재료, 에어프로덕츠 등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수소산업 분야 글로벌 앵커기업들이 잇달아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서평택지역의 첨단산업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원용 경기경제청장은 “포승·현덕지구 현장뿐 아니라 연계된 주변 교통여건, 인프라 확충현황, 개발계획 등을 직접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현장 투자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발이 지연
경기도는 재개발·재건축 추진위와 조합 등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업무운영을 위해 경기도 정비사업 표준 업무규정을 마련해 24일 고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앞서 조합마다 임의규정으로 행정운영을 달리하고 있어 인사 채용, 수당 지급 등 문제가 지속 발생한 만큼 전문가 자문과 시군·조합 등 의견 청취를 거쳐 표준규정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인사규정) 상근임직원 채용, 퇴직 등 ▲(보수규정) 상근임직원 보수·수당 지급기준 ▲(업무관리) 업무분장, 업무일지 작성, 물품관리 등 ▲(문서관리) 문서 서식·보존관리 등 ▲(복무규정) 휴일, 경조사 휴가, 출장, 비상근무 기준 등이다. 특히 상근임직원 및 계약직원 채용을 구분하고 문제가 잦은 성과급 지급 관련사항도 담았으며 근로자 명부, 업무분장, 물품관리, 기록물 대장 등 통일서식을 규정했다. 도는 올해 하반기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를 개정해 지난해 마련한 표준 예산·회계규정과 이번 표준 업무규정을 권장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5월 구축하는 ‘경기도 정비사업 온누리시스템’에 회계규정 및 업무지침의 서식 등록·전재결재, 실시간 정보공개 등 의무 사용하도록 한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
경기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도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4·6·1(주4일 출근·6시간 근무·1일 재택근무) 육아응원근무제’를 오는 27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임신기 직원부터 0~10세 양육자가 아이를 직접 돌볼 수 있는 육아응원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도민이 체감 가능한 인구·저출생 정책 ‘러브아이 프로젝트’ 일환이다. 육아시기별로 임신기 직원은 1일 2시간 모성보호시간을 의무적으로 사용해 주4일 6시간 근무, 주1일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 0~5세 육아 직원은 주2회 이상 1일 2시간의 육아시간을 사용해 6시간 근무하고 1일은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6~10세(초등학교 1~4학년) 자녀 돌봄 직원도 주1회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또 행안부는 올해 6~8세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복무규정을 개정할 예정인데 도는 이를 10세까지 확대한 복무조례 개정을 통해 주2회 이상 1일 2시간 단축근무 여건을 마련한다. 도는 오는 7월까지 4·6·1 육아응원 근무제 시범기간을 운영, 8월부터 연말까지 제도를 확산하고 내년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시범기간과 확산기에는 팀장급 이상 간공무원이 임신기 공무원의 유연근무·재택근무 활용을 유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3일 광교 바이오센터에서 한국바이오협회,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 동국대(일산)와 ‘2024년 경기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종석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장, 손지호 한국바이오협회 상무, 김세중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김용성 아주대 교수, 이광근 동국대(일산) 교수 등이 참석했다. 4개 기관은 바이오 기업이 필요로 하는 AI·빅데이터 등 미래기술 기반 인력양성과정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경과원은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장 및 실습공간 등을 구축하고 바이오제품 분석기술 인력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 공정 개발 인력 양성, 바이오 제품 인허가 전문가 양성, 바이오(유전체) 데이터 분석과정을 진행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AI 솔루션 개발 교육을 제공하고, 아주대와 동국대(일산)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인력양성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과원은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실무교육을 제공, 바이오산업체의 전문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종석 도 바이오산업본부장은 “바이오 분야 디지털 전환과 첨단기술 수요에 맞춘 현장 중심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경기도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효과적인 지방외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관련 제도와 법·조례 등을 정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지자체는 관련 법령에 따라 국제교류 사무가 제한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도와 인적·물적 인프라 등이 미비하거나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도와 도의회는 23일 오후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를 열고 지방외교 활성화를 위한 도의 발전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정책토론의 좌장은 김미숙(민주·군포3) 도의원이 맡고 주제 발표자와 토론패널로 장혜영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와 이성우 경기연구원 글로벌지역연구실장, 심혜정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 팀장, 하태역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국제관계지원실장, 박인성 도 아주협력팀장이 각각 참석했다. 이들은 지자체가 기업유치, 해외사례 연구·도입 등을 통해 지역 경제·사회문제 등을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는 만큼 국제적 역량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장혜영 교수는 “국제정치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도시외교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도시 역할이 증대하고 있다”며 “도시외교를 통해 도시는 이제 이미지를 개선하고 국가를 넘어 홍보도 할 수 있
경기도의회는 도의회 대표단이 지난 22일 경기도 우호 협력 지역인 프랑스의 일드프랑스를 방문해 일드프랑스주의회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의회 염종현 의장과 남경순 부의장, 고은정 경제노동위 부위원장 등 도의회 대표단은 이날 일드프랑스주의회를 찾아 안 루이즈 메자디유 일드프랑스주 연대개발 특별대표를 접견했다. 도의회는 양 지역의 공동 발전에 대한 협력 의지를 일드프랑스주의회에 전달했고 두 기관의 교류 확대에도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염종현 의장은 “올 초 경기도 대표단의 방문을 통해 양 지역이 첨단산업과 문화예술, 청년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만큼 도의회도 도 발전의 한 축으로서 일드프랑스와 협력이 구체화되는 것에 호흡을 맞춰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대 기술 전문 전시회인 ‘비바테크’와 파리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올 한 해 프랑스가 세계에 긍정적 힘을 주는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안 루이즈 메자디유 대표는 “발레리 페크레스 주지사가 누구보다 도와 교류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양 지역의 관계는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2026년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우리가 바라는 미래는 그저 기다리기만 해서 오지 않는다”며 “지금부터 준비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평생 대한민국 미래를 고민하셨던 대통령, 그의 가치와 철학은 ‘비전 2030’이 됐고, ‘사람 사는 세상’의 기틀을 세웠다”며 노 전 대통령을 기렸다. 김 지사는 이날 추도식 후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 5월 특별전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 방문자 메모판에 ‘행동하는 양심 사람 사는 세상’이라고 적었다. 앞서 추도식 참석을 위해 전날 부산을 찾은 김 지사는 4·10총선 부산지역 더불어민주당 낙선인 등 10여 명과 만찬회동을 갖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추도식 당일에는 참석에 앞서 노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와 오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4일에는 경기지역 총선 당선인들과 만찬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한·일·중 정상회의가 오는 26일~27일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코로나 팬데믹 등을 이유로 지난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8차 회의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첫째 날인 26일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과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된다. 둘째 날인 27일 오전에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리창 총리는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함께 참석해 각각 연설하고 행사에 참석한 3국 경제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3일 용산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3국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총 6가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인적 교류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경제 통상 협력 ▲보건 및 고령화 대응 협력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협력 ▲재난 및 안전 협력 등이다. 김 차장은 “정상들은 이들 분야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며 그 결과는 3국 공동선언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상들은 3국 협력의 지역적 범위를 인도·태평양 지역 및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정상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용인 일대에 조성 중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계획 수립과 보상을 동시 추진하며 착공 소요 기간을 단축해 조성 속도를 높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산업 지원방안을 주제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시간이 보조금이고 문제 대응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전기, 용수, 도로 같은 인프라는 정부와 공공부문이 책임지고 빠른 속도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 핵심으로 안정적이고 품질 좋은 전기 공급을 꼽으며 송전선로 건설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국가전력망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국회와의 협의 강화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금융과 인프라, R&D는 물론 중소·중견 기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20조 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방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산업은행에 17조 원 규모의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공장 신축, 라인 증설과 같은 설비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다 보니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며 이 프로그램으로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기업에 대
여야는 故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인 23일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다’고 밝히는 동시에서 서로를 겨냥한 ‘독재’ 공세를 벌였다.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고, 국민을 위해 통합과 상생을 꿈꿨던 노 전 대통령을 기억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21대 국회는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 속 22대 국회에 대한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노 전 대통령이 바랐던 ‘협치’의 정신이 절실한 때”라고 부각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 당시 17대 국회부터는 제1당이 국회의장,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으며 ‘견제’와 ‘균형’을 이뤄 입법부를 운영해 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 거대야당은 다수당의 권력으로 민의를 왜곡하고 ‘입법독재’를 반복하겠다는 선전포고로 국회를 또다시 혼란의 소용돌이로 빠뜨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권은 ‘노무현 정신’을 짓밟고 대한민국을 그들만 사는 세상으로 만들고 있다”고 견제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거부권을 남발하는 고집불통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의 거수기로 전락한 집권 여당은 권력을 사유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