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산하의 한 공공기관이 공직자가 아닌 일반 직원들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고 이를 어긴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감사에 이은 징계를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수원시 출연기관인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SNS에 특정 국회의원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을 게시했다는 이유로 지난 23일 재단 직원 A씨(일반 5급)에 대한 특별감사와 감사 결과에 따른 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의 일반 직원은 선거 중립 의무가 요구되지 않아 이에 대한 반발이 일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앞서 이달 중 야당 소속인 B후보 지지자 등이 모인 SNS 단체대화방에서 야당 대표를 두고 “4년 중임제로 해 8년 대통령을 하면 안정적으로 선진국에 들어가 있을 수 있을 텐데”라고 적었다. 이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특검법 발의해서 통과시키고 개헌안 통과시키고 탄핵도 해야 한다”고 적은 뒤 B후보를 언급하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게재했다. A씨는 현재 재단 노동조합위원장을 맡고 있다. A씨의 발언이 담긴 SNS 단체대화방 내용은 B후보의 본선 상대인 C후보를 통해 SNS에 공개되면서 논란으로 확산됐다. C후보는 지난 23일 S
국민의힘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원서도’ 발언 논란에 대해 집중공세를 벌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경기분도를 추진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한다’는 망언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경기분도 반대가 민주당의 공식 입장인지, 아니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분도 추진이 민주당의 입장인 것인지 대단히 헷갈리실 것”이라며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그는 “같은 당 소속의 김 지사는 경기분도 추진을 위해 이름까지 공모해 가면서 대대적인 광고하면서 밀어붙이고 있다”며 “국민은 헷갈리실 것 같다”고 거듭 지적했다. 아울러 “아울러 강원을 ‘전락’의 대상으로 지칭한 것에 대해서 153만 강원특별자치도민에게 사죄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각종 규제로 경제가 낙후되고 생활의 불편을 겪는 경기북부 시민에 대한 배려는 추호도 없으며 강원도민까지 싸잡아 비하하는 몰상식의 극치”라고 쏘아댔다. TF는 “경기북부 시민의 생활불편과 경제적 낙후를 가져온 것은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하는 군사분계선으로 인한 규
4·10총선 경기도 화성을 지역구 후보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경제대변인이 24일 TV·라디오 등 공개토론 참석여부를 두고 SNS 공방을 벌였다. 공 후보는 공개토론 참여를 미루고 있다는 이 대표의 주장에 ‘분탕’이라며 반박, 이에 이 대표는 “‘분탕’은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고 재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공영운 후보가 당세에 의존해 선거를 치르느라 주민들이 바라는 동탄을 홍보할 기회를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공 후보의 공개토론 참여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미 YTN에서 진행되기로 했던 화성을 후보자 3자토론이 공 후보의 돌연 불참 선언으로 무산됐는데 27일 예정됐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토론도 공 후보 측 요청으로 다음 달 2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방송에는 바로 가면서 상호토론은 취소·연기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미뤄놓고 또 취소할지 우려된다. 공 후보의 선택에 재차 유감”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공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라디오 토론에 참여한다. ‘분탕’ 말고 ‘동탄’하자”며 이 대표의 말에 반박했다. 공 후보는 이 대표에 “(토론 참여
개혁신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원서도 전락’ 발언을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한 견제라고 주장, “개혁신당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며 김 지사에 러브콜을 보냈다. 정인성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된 논평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의 발언은) 경기분도를 적극 추진해 온 김 지사를 제거하기 위한 포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 대표는) ‘경기분도 반대’라는 돌로 한동훈과 김동연, 두 경쟁자를 때리는 ‘일석이조’를 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의 대권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될 것 같은 당내 인사들을 어떻게 해왔는지 생각해 보라. 이낙연, 박용진 그 다음은 김동연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분도-메가서울 동시 추진은 마치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서로 상충된 정책이다. 메가서울 자체도 반대하지만 행정구역 개편 등 문제는 주민투표로 결정하면 된다”며 김 지사가 그간 밝혔던 입장을 지지했다. 앞서 김 지사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장한 경기분도-메가서울 동시 추진과 관련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서울 편입은 양립 불가능하다.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을 선거를 앞두고 한다고 하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구상 관련 당의 입장을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분도·김포 문제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서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 분도를 추진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한다고 우려를 표명한 것은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엔 “취지와 달리 과도하게 표현된 것 같다고 (했다)”고 답변했다. 권혁기 상황실 부실장도 “(분도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시한 적 없고 당론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분도 반대는) 사실이 아니고, 이 대표 개인의 뜻은 ‘단계적 분도론’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새마을전통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 북부가) 강원도처럼 재정이 어렵고 접경지대라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 될 수 있다는 표현을 과도하게 한 것 같다”며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의정부 방문 중 “경기 북부 재정에 대한 대책 없이 분도(分道)를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해 강원도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 경기신문
김현준(국힘·수원갑) 국회의원 후보는 24일 4·10 총선 공약으로 수원 만석공원 재정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만석공원은 1998년 조성 후 이용객이 지속 증가 중”이라며 만석공원 재정비 사업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시설물 개선 ▲안전장비 확충 ▲접근성 개선을 중점으로 ‘맨발 트래킹 코스 조성’, ‘노후시설 교체’, ‘지능형 CCTV 설치’, ‘무장애 공원 조성’, ‘주차장 전기차 충전기 확충’, ‘주차공간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날씨가 풀리면서 도심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석공원의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만석공원을 근린공원에서 체육공원으로 변경해 주민들이 원하는 운동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쾌적한 공원문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만석공원 정비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한편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 청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만석공원에는 산책로와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축구장, 족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공용 주차장 및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으나 일부 시설물의 노후화 등으로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홍윤오(국힘·수원을) 국회의원 후보가 수원시 금곡동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4·10 총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홍 후보는 지난 23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새 인물 새 바람, 서수원 해결사’라는 선거 슬로건을 공개하고 여당 후보로서 지역 현안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신분당선 조기 착공, 군 공항 이전 및 고도제한 완화, R&D사이언스 파크 조성 등 지난 8년간 제대로 이뤄진 게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선 상대 백혜련(민주·수원을) 후보를 향해 “안 하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말만 잘한다. 정치인은 공약이라는 약속을 했으면 핑계 대지 말고 실천으로 지켜내야 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이날 총선 공약으로 ▲신분당선 연장·조기착공 ▲수원 군공항 이전·고도제한 완화(소음피해 보상 확대 포함) ▲AI반도체 R&D사이언스 파크 조성 ▲24시 아동전문 응급병원 설립 ▲서수원 워터파크·테마공원 신설 등 5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 ▲경제가 꽃피는 ▲보육·교육이 웃음 짓는 ▲청년·주부가 든든해지는 ▲문화·예술·체육이 즐거운 ▲사통팔달 교통·리빌딩 서수원 등 정책 테마를 선정해 시민들이 체감할…
염태영(민주·수원무) 국회의원 후보는 24일 수원시민에 대한 행정서비스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권한을 확보하고 5번째 구청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염 후보는 “지난 2020년 12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2022년 1월 13일 수원특례시가 출범했다”며 “광역시 수준의 사회복지 급여체계 적용으로 수혜시민이 많이 증가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원시가 특례시 옷을 입긴 했지만 그에 걸맞은 부수 입법은 이뤄지지 못했다”며 “제가 시작한 일, 제가 마무리하겠다. 제22대 국회에서 ‘특례시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실질적인 광역시 수준에 준하는 행정·재정적 권한을 가진 수원특례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0년 8월 염 후보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선출직 최고위원에 당선, ‘특례시’ 도입의 근거가 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주도한 바 있다. 염 후보는 이날 수원지역 선거구가 5개로 늘어난 반면 행정구역은 4개 구에 불과한 점을 고려, 수원의 5번째 구청을 신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수원무 지역은 권선구 5개동과 영통구 4개동이 합쳐진 인구 30만 명의 큰 지역이지만 구청이 없다”
제22대 총선을 17일 앞두고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정책선거 활성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천시 중소 제조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2024년 이천시 생산레벌업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이천시 중소기업의 노후화되거나 비효율적인 생산공정을 개선, 지속 가능한 생산성 향상과 생산 비용 절감을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이천시 소재 중소 제조기업 6개사를 대상으로 생산 공정 분석, 제조 장비·제품 파손 원인 진단 등 공정 개선과 개발 비용의 70%(기업당 최대 2200만 원)를 지원한다. 또 경과원 내 균형기회본부와 신산업본부가 협력해 도가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 컨설팅 지원 사업 참여 기업에 대해 서류 평가 시 5점의 가점을 부여한다. 경과원은 이를 통해 기업들의 원가 절감과 경쟁력 제고를 돕고 이천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신청은 다음 달 19일까지 이지비즈 온라인 접수 또는 오프라인 서류 접수하면 된다. 지원 대상, 자격 기준, 신청 서류, 과제 중복성 등 자세한 정보는 경과원 동부권역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정광용 균형기회본부장은 “제조 기반 기업의 공정 자동화와 스마트화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조치”라며 “생산 시설과 공정 개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