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강호' 브라질에 맥없이 무너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5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전적에서 1승 8패를 기록했다. 1999년 한국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뒤 브라질전 6연패다. 이날 3-4-3 포메이션을 선택한 한국은 '캡틴' 손흥민(LAFC)을 최전방에 세웠고,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양 측면에 배치했다. 중원은 백승호(버밍엄시티)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책임졌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조유민(샤르자)이 스리백을 구성했으며 양쪽 윙백으로는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세웠다. 골문은 조현우(울산 HD)가 지켰다. 한국은 이른 시간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전반 13분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이스테방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주도권을 내준 한국은 별다른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전반 41분 호드리구에게 골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은 황인범을 불러들이고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투입하며 분위
시흥시가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5 파주' 1부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시흥시는 26일부터 28일까지 파주시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 1부에서 각 종목별 입상 성적이 가장 뛰어난 시군에게 주어지는 경기력상과 직전 대회 대비 성적이 많이 향상된 시군에게 수여되는 성취상을 수상했다. 시흥시는 육상, 테니스, 게이트볼, 검도, 태권도 등 5개 종목에서 경쟁 시군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배드민턴, 족구, 궁도, 산악 종목에서는 2위에 입상했다. 지난 대회 게이트볼 종목에서만 우승을 차지했던 시흥시는 1년 만에 놀랄만한 성과를 이루며 2관왕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오산시는 2년 연속 2부 경기력상의 주인이 됐다.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인 오산시는 축구, 체조, 야구, 롤러스포츠에서 정상에 올랐다. '개최지' 파주시와 의정부시는 나란히 1부 모범상을 획득했다. 2부에서는 이천시가 모범상을 받았다. 또, 가장 원활한 대회 운영을 한 종목단체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은 경기도볼링협회가 품었다. 한편 도생활체육대축전은 이날 파주시 금촌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을 갖고 막을 내렸다. 폐회식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의 손흥민이 정상빈(세인트루이스)과 '코리안 더비'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 2025 MLS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원정 경기에서 3-4-3 전술로 나선 LAFC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에 골맛을 봤다. 중원에서 단독 드리블한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5분에는 멀티골을 완성해 LAFC에게 3-0 리드를 선사했다. 이날 7, 8호 골을 연달아 넣은 손흥민은 LAFC 입단 이후 8경기 만에 시즌 8호골(2도움)을 기록했다. 또,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1골)을 시작으로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전(3골), 22일 레알 솔트레이크전 (1골)에 이어 4경기 연속골을 뽑았다. 손흥민이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건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뛰던 2021년 12월 3일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 골을 넣은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이날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우승팀 인천 흥국생명이 정윤주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2025 컵대회 첫 승을 수확했다. 흥국생명은 23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광주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서 세트 점수 3-1(21-25 25-16 25-15 25-17)로 이겼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1승 1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 전망을 밝혔다. 올 시즌부터 흥국생명의 지휘봉을 잡은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2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이날 흥국생명 정윤주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7득점에 공격성공률 60%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밖에 문지윤(17점), 박민지(15점), 이다현(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내며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21-25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 정윤주, 문지윤, 박민지가 15점을 합작하며 페퍼저축은행 코트를 폭격했다. 흥국생명은 22-16에서 장윤주, 박민지의 연속 득점으로 24점 고지를 밟았고 상대 범실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흥국생명은 문지윤의 블로킹으로 포문을 연 3세트에서 상대 범실과 정윤주의 2연속 서브에이스 등으로 6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 여자부 개막전에서 인천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진행된 컵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세트 점수 3-1(25-15 18-25 25-19 25-16)로 승리했다. 이날 현대건설 나현수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1점을 뽑아냈고, 이예림도 18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1세트 1-3으로 끌려가다 상대의 범실, 나현수의 퀵오픈, 서지혜의 블로킹 등으로 연달아 5점을 뽑아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나현수의 후위 공격과 이예림의 퀵오픈 득점으로 23-14를 만들어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2세트를 18-25로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건설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3세트에서 14-12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19-16에서 나현수와 양효진이 번갈아 득점에 불을 붙였고, 흥국생명 문지윤의 연이은 공격 범실로 23-16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으로 24점 고지를 밟은 뒤 나현수가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3세트를 확보, 승리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4세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모드에 돌입한 홍명보호가 9월 A매치에서 스리백 전술과 카스트로프의 가능성 확인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기며 두 차례 평가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7일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선 2-0으로 이겨 1승 1무로 이달 A매치를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권으로 모두 한국(23위)보다 높고 올해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우승(멕시코)·준우승(미국)을 차지한 월드컵 공동 개최국을 상대로 무패의 결과를 냈다. 특히 '월드컵 대비 전술'로 가동을 시작한 스리백의 가능성을 본 것이 큰 소득 중 하나다. 홍 감독은 아시아 예선보다 훨씬 강한 팀들을 상대하는 월드컵에서 다양한 옵션을 갖고자 스리백 전술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K리거와 J리거로 팀을 구성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스리백 실험에 나섰다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패해 준우승 한 뒤 해외파가 합류한 이번에 더 힘을 쏟았다. 북중미행 확정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서 뛰는 선
‘2025 웹툰 트렌드 콘퍼런스’가 오는 24일 오후 2시 부천시 웹툰융합센터에서 개최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부천시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웹툰 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주제는 ‘웹툰의 세계화(Webtoons Go Global)’다. 한국, 중동, 남미의 업계 리더들이 참여해 지역별 산업 동향을 전하며, K-웹툰의 전략적 위상과 트랜스미디어 확장 가능성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아울러 최근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웹툰 원작 영상물이 세계적 흥행을 기록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웹툰의 경쟁력이 집중 조명될 전망이다. 발제자로는 레드아이스 장정숙 대표, 망가 아라비아의 파리스 알루슈드 창립자, 인피니툰의 안나 파울라 리베이로 대표가 나선다. 유튜버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라이너’ 평론가는 기조 발제를 맡아 K-웹툰의 IP 경쟁력을 분석하고 토론을 이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세계 최대 만화‧웹툰 클러스터를 운영하며 '지옥', '스위트홈' 등 글로벌 OTT 성공작 배출에 기여해왔다. 기관은 이번 행사 역시 한국 웹툰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
유영두(국힘·광주1)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국제경기대회 유치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0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번 제정조례안은 도와 도내 시군이 올림픽, 아시아경기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경기대회를 체계적으로 유치·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도는 '경기도 체육진흥 조례'에 따라 국내외 대회 개최와 참가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대규모 국제경기대회의 적극적 유치와 성공적 운영을 위한 체계적 지원 근거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국제경기대회는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와 관광·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는 세계적 스포츠 행사"라며 "한민국 체육웅도인 경기도가 세계적인 체육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국제경기대회 유치와 운영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관련 조례안은 19일 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내슈빌에서 본격적인 멕시코전 준비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내슈빌SC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7일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경기에서 손흥민(LAFC), 이동경(김천)의 연속 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둔 뒤 곧장 전세기 편으로 내슈빌에 입성했다. 미국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많은 시간을 소화했던 선수와 운동량이 많았던 선수들은 이날 회복 운동에 집중했다.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거나 출전 시간과 운동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선수들은 포지션별로 나눠 전술과 세트피스 훈련을 진행했다. 홍명보호는 10일 오전 10시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9월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멕시코는 올해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월드컵 모드'에 들어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미국과 원정 평가전에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동경(김천)의 연속골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15위)과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북중미행 확정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망라해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멕시코와 평가전에 나선 대표팀은 상쾌하게 '월드컵 모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승리를 거둔 한국은 미국을 상대로 2001년 친선전(1-0 승) 이후 4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미국과의 역대전적은 6승 3무 3패가 됐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는 '손톱'을 가동했다. 이 뒤를 이동경과 이재성(마인츠)이 받쳤고, 중원은 백승호(버밍엄시티)와 김진규(전북)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의 스리백을 가동했으며,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양쪽 윙백으로 낙점했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미국의 빌드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