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원장 나화엽)은 환자 안전을 위해 심정지 예측 AI 프로그램, ‘딥카스(DeepCARS, 뷰노)’를 병동에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개발한 딥카스는 환자의 혈압(이완기, 수축기), 맥박, 호흡, 체온 등 5가지 활력징후를 기반으로 향후 24시간 내 심정지 위험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입원 환자에게서 위험 정보가 AI 솔루션에 의해 뜨면 간호사가 주치의에게 알리고, 환자를 예의주시하며 적절한 조치와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환자에게 발생하는 다양한 이상징후 중에서도 심정지에 주목하는 이유는 환자의 생존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심정지’이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면 생존율이 20% 수준에 불과하지만 심정지가 발생하기 전에 이상징후를 발견하면 생존율은 80% 수준으로 올라간다. 심정지가 오면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고 늦어질 경우 사망하거나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 비해 일반 병동에서는 환자의 증상 악화나 심정지 위험을 빨리 인지하기가 어렵다. 많은 환자를 관리해야 하고 중환자실만큼 모니터링이 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새해가 되면 새해 목표로 체중 감량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다가 원래보다 체중이 더 증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예전보다 더 부해진 모습의 ‘요요현상’이다. 이렇게 체중 변동이 심한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성인 남녀 26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무줄 체중일수록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변화량이 가장 큰 그룹은 체중 변화가 거의 없는 그룹에 비해 전체 사망위험률이 33%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과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률도 각각 31%, 11% 더 높았다. 이뿐만 아니라 체중 변동성은 고관절, 요추, 상지에서의 골절위험을 증가시킨다.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지 않은 군에서도 동일한 경향이 나타났으며, 요요 정도가 클수록 이에 따른 사망위험도와 골절위험도가 증가했다. 또 국내 연구에 따르면 요요는 당뇨 발생 위험도 증가시킨다.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이라도 요요가 반복될 경우 간의 지방 함량이 늘어나고 몸의 근육량은 줄어들면서 궁극적으로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 왜 이러한 결과가 나왔을까? 적절한 단백질 섭취와 근력강화운동을 동반하지 않고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시도하면 체지방은 그대로이면서 근육 위주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가 중단되는 등 국내 배구계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과 인천 흥국생명에서 각각 선수 1명씩,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에서 코치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여기에 이미 7명이 집단 감염된 김천 한국도로공사에서도 이날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 3명, 도로공사 9명, 대전 KBC인삼공사 7명 등 총 21명으로 늘었다. 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은 이날 추가 확진자를 파악하고자 선수단 전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했다. 배구연맹은 도로공사와 인삼공사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자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여자부 정규시즌 일정 진행을 중단했다. KOVO는 두 구단 이상에서 출전 가능 선수가 12명을 밑돌면 리그를 잠정 중단하기로 매뉴얼에 규정했다. 도로공사와 인삼공사의 출전 가능 선수는 12명 미만이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릴 예정이던 여자부 경기는 취소됐다. KOVO는 오는 21일 여자부 리그를 재개할 예정이다. 리그 재개 날짜는 정해졌지만, 다른 구단에서 확진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73명)보다 5명 늘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은 460명, 해외유입은 1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5명, 경기 100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272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59.1%였다. 지금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최근 비수도권의 감염자 비중이 40% 수준을 나타냈다. 일부 지역이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00.6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가 500명을 넘은 것은 올해 1월 16일 기준 516.1명 이후 80일 만이다. 더욱이 환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전국 모든 권역에서 1을 초과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 중심이었던 확산세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며 우려했다. 정 총리는 "이번주가 코로나19 4차 유행이 될지 일상회복으로 한 걸음 나아갈지의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증상이 있는데도 검사 시기가 늦어 추가 확산이 이뤄지
1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 후반을 나타내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명 늘었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51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1명(지역감염 95명), 경기 139명(지역감염 128명), 인천 19명(지역감염 18명) 등 수도권이 259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발(發) 확진자가 768명으로 늘어났으며, 경남 진주시 국제기도원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05명이 됐다. 군포시 소재 공장과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도 각각 94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안산시 병원에서 신규로 11명이 집단감염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누적 128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3차 대유행의 전반적 감소세와 더불어 휴일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일부 반영됐다. 방역당국은 전날부터 헬스장·카페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과 교회 등이 다시 문을 연 상황이라 방심할 경우 언제든 재확산 추세로 돌아설 위험이 있다고 보고 긴장
성남 모란종합시장에서 2주일 새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남시는 중원구 성남동에 위치한 모란종합시장과 관련해 최근 2주일 동안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5일 모란종합시장 내 중국음식점 방문자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6∼13일 중국음식점 주인 1명과 방문자 4명, 방문자의 가족 3명 등 8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어 15일과 17일 중국음식점과 인접한 잡화점 방문자 1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18일에는 잡화점 주인 부부와 잡화점 근처 주점 방문자 1명도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모란종합시장 상가 방문자에 대해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방역 당국은 또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182경찰민원콜센터(182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업무가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업무 중단 상태는 지난 10일부터 3일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182콜센터에서 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확진자 발생 이후 사무실 폐쇄와 함께 211명 대상 전수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182콜센터 관계자는 “211명 가운데 20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자택 대기 중인 상황”이라며 “보건당국 역학조사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으로 운영 재개 여부는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182콜센터 중단으로 경찰 관련 민원 전화에 대해서는 자동응답을 통한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 긴급신고는 112로, 여타 비긴급 민원 사항은 개별 관서로 안내하는 식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현대사회에 수많은 환경소음, 과다한 이어폰 사용, 외상 등으로 인해 현대인의 생활병으로 불릴 만큼 흔한 난청. 최근 '난청'의 여러 가지 이유 중 고지혈증(이상지질증)과 제2형 당뇨(후천적으로 생긴 당뇨)로 인한 난청이 왜 생기는지 확인돼 눈길을 끈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팀(이윤영 연구강사)과 아주대 의대 생리학교실 강엽 교수팀은 고지혈증과 제2형 당뇨로 생긴 난청의 발생기전을 밝혀낸 것이다. 아울러 아토르바스타틴 약물이 청력을 어떻게 보호하는지 파악, 난청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당뇨질환이 있을 경우 정상인에 비해 약 2배 이상 난청이 발생할 수 있고, 고지혈증의 중성지방 증가는 청각감소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고지방·과당 식이를 통해 고지혈증(당뇨 포함) 동물모델을 제작한 후 청력을 측정했다. 청력역치(주파수별로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의 크기)가 정상 일반식을 시행한 동물군에서는 16 kHz에서 14.8±1.1 dB, 32 kHz에서 15.3±1.2dB 인데 반해, 고지혈증(당뇨) 동물모델에서는 16 kHz에서 26.7±1.1dB 그리고 32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