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2024년 상반기 관람객이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 증가 덕분으로 보인다. 7일 실학박물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기준 실학박물관을 다녀간 관람객 수는 총 10만 591명으로, 지난해 동월 관람객 수보다 30%가량 증가했다. 그 중 어린이 관람객은 동월 2797명에서 올해 1만 1945명으로 3배 이상 크게 늘었다. 퀴즈와 퍼즐게임, 색칠하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산어보’의 집필 과정을 놀이처럼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전시 구성이 어린이 관람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발달장애 예술가 39인과 생성형 AI가 각각 ‘자산어보’에 수록된 해양생물에 대한 설명을 기반으로 그림을 그리는 멀티미디어 체험과 관람객 참여로 전시를 완성하는 방식도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실학박물관 인근에 위치한 정약용 유적지와 다산 생태공원에서 역사문화 체험과 멋진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작용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실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학박물관에선 특별기획전
가족이란 무엇일까. 표준국어대사전은 그 의미를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혼인, 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정의를 벗어난 여러 형태의 가족들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지난 18일 개막한 전시 ‘어떤 Norm(all)’은 정상적 가족뿐만이 아닌 다양한 가족을 포용하는 사회를 제안한다. 전시 제목인 ‘어떤 Norm(all)’은 ‘정상적인’, ‘평범한’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노멀(normal)’과 ‘모두’를 뜻하는 ‘올(all)’을 결합한 합성어다. 어떠한 형태의 가족이라도 정상으로 받아들여져야 하며, 차별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장수빈 학예연구사는 “2010년대 이후 1인 가구 급증, 비혼 출산의 공론화 등 가족의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는 기사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이를 통해 가족 문제는 우리 사회가 마주한 현실이라 생각했고, 가족에 대한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강태훈, 김용관, 문지영, 박영숙, 박혜수, 안가영, 업체eobchae, 이은새, 장영혜중공업, 치명타, 홍민키 등 총 1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송영완)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650여 명의 청소년과 가족들을 위한 ‘한가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가위 특별 프로그램’은 명절 음식 만들기를 비롯해 투호 던지기·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 공예활동 등 가족, 친구들과 풍요로운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재단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체험키트 제공, 실시간 온라인 참여 등 비대면 방식으로 안전하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 지역아동센터의 긴급돌봄 청소년, 청소년단기쉼터 입소생을 위한 맞춤형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송영완 수원시청소년재단 이사장은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옛말이 있듯이 한가위는 풍요롭고 평화로움을 의미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가족, 친구들과 따뜻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뉴노멀 시대 가족의 일상과 돌봄의 의미를 동시대 미술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가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펼쳐진다. 수원시 영통구의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는 14일 막을 올린 기획전 ‘하-하-하 하우스’를 오는 11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제목에서 볼 수 있는 ‘하(Ha)’는 기쁨의 웃음소리이면서 한숨과 한탄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감탄사로, 가정을 보살피며 느끼게 되는 다양한 감정 상태를 내포한다. ‘하우스(Haus)'는 복합적인 마음과 감정이 공유되는 가족 구성원의 공간으로서 집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조은 학예연구사는 “집이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호쾌하고 아늑한 집이 당연한 일상일까요?”라는 질문을 건넸다. 이번 전시에는 김승희 작가를 비롯해 김허앵, 김희라, 윤진초·알렉산더 루쓰, 윤주희, 이선민, 정문경, 조영주까지 총 9명(8팀)의 동시대 작가가 참여했으며, 회화와 사진, 설치, 미디어,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시각매체 작업 110점을 선보인다. 전시 첫날 현장을 찾은 이선민, 김허앵, 김승희 작가는 “가족과 돌봄을 주제로 한 작업을 하고, 참여 작가들과 여러 가지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즐겁게 준비했다”고 입을 모았다.
부천FC1995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부천 대나무숲’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천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선정된 사연은 부천FC1995 선수단이 직접 읽어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제작된다. 이후 해당 콘텐츠는 구단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배포된다. ‘부천 대나무숲’은 주요 대학교마다 존재하는 ‘대나무숲’이라는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주변 친구, 가족 등에게 감사의 인사 또는 그간 전하지 못한 말을 사연으로 신청하는 이벤트이다. 오는 18일까지 사연 접수가 이뤄지며 부천FC1995가 공유하는 네이버 폼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총 3개의 사연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며, 사연 당첨자에게는 구단 후원사인 고려 호텔의 2인 숙박권이 증정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프로야구단 KT wiz(대표이사 남상봉)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다양한 패밀리데이(Family Day) 이벤트 소식을 5일 알렸다. 7일부터 시작되는 NC와의 주말 3연전에는 ‘KT wiz 언택트 가족운동회’를 진행한다. 또한 이닝 이벤트로 ‘빅또리 키즈 포토타임’을 마련, 위즈파크를 찾은 어린이 팬들을 대상으로 구단의 마스코트인 빅·또리와 함께 전광판 영상에 등장하는 추억을 선사하고 인증 사진을 촬영해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가족운동회의 경우 당일 언택트 Live 응원하기에 접속 후 ‘가족운동회’를 신청하면 4가지의 운동 미션에 참가할 수 있다. 우승한 가족 중 한 팀에게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위잽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11일부터 진행되는 삼성과의 3연전에서는 가족 팬들을 대상으로 시구 기회를 제공하며, KT를 응원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을 사연으로 받아 총 3 팀을 선발, 그라운드에서의 추억을 선사한다. 응모를 원하는 팬들은 사연과 함께 위잽의 ID, 희망 시구일을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해야 한다. 한편, 7일 경기서는 KT 사격팀 소속 김상도 선수와 김종현 선수가 시구 및 시타를 진행한다. 또한 8일에는 KT wiz 홍보대사
비밀의 정원 장르: 드라마 감독: 박선주 출연: 한우연, 전석호, 정다은, 오민애, 유재명, 염혜란 “네가 괜찮은지 알고 싶어” 박선주 감독의 영화 ‘비밀의 정원’은 가족 모두가 비밀로만 간직하던 사건에서 한 걸음 나아가 서로를 보듬으며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8일 국내에서 개봉했다. 이사를 준비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정원(한우연)과 상우(전석호) 부부. 어느 날 정원에게 “윤정원 씨 본인 맞으시죠? 10년 전 사건 관련해서 말씀드릴 게 있다”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이에 정원은 말하고 싶지 않았던 과거를 떠올리게 되고, 다정하고 든든한 이모 혜숙(염혜란)과 이모부 창섭(유재명) 등 평화롭던 가족들의 일상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공개된 예고편 속 정원이 “결혼하기 전에 말했어야 하나보다. 속이는 기분이 든다”고 털어놓자 혜숙은 “너 잘못한 거 하나도 없다. 이모 말 알아들어”라고 토닥인다. 또 상우가 “우리 그런 거 말고 다른 얘기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묻자 정원은 “나 오빠한테 그런 얘기 하고 싶지 않아”라고 답한다.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 한우연과 전석호는 “‘비밀의 정원’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감추고 싶었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는데 사
세자매 장르: 드라마 감독: 이승원 출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조한철 “진짜 사과 안 하실 거예요? 우리한테…사과하시라고요!” ‘부모에게서 진정한 사과를 받고 싶었던, 문제적 자매들이 폭발한다’ 이승원 감독의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 없어 보이는 소심덩어리 첫째, 가식덩어리 둘째, 골칫덩어리 셋째까지 세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김선영과 문소리, 장윤주가 출연하며 27일 국내에서 개봉했다. 2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세자매’는 개봉 당일인 27일 하루 동안 관객 8799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수 1만41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영화 속 첫째 희숙(김선영 분)은 늘 ‘내가 미안하다’며 괜찮은 척하는 소심덩어리다. 둘째 미연(문소리 분)은 “우리 언니는 뭐가 그렇게 평생 미안하고 창피하실까”라고 다독이면서 자매 중 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다. 셋째 미옥은 안 취한 척하는 골칫덩어리 막내로 등장한다. 늘 완벽한 듯 살아가던 미연은 “아니 왜 아버지 생신을 다 혼자 다 챙겨야하니?”라며 미옥에게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각자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던 자매들은
시크릿 가든 장르: 드라마, 가족, 판타지 감독: 마크 먼든 출연: 딕시 에저릭스, 콜린 퍼스, 줄리 윌터스 굳게 닫힌 정원의 문이 열리는 순간 마법 같은 일들이 펼쳐진다. 19일 개봉하는 영화 ‘시크릿 가든’은 한 순간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되어 이모부 아치볼드(콜린 퍼스)의 대저택에 보내진 고집불통 소녀 메리(딕시 에저릭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치볼드는 메리에게 그녀의 방 외에는 대저택 미슬스웨이트 그 어떤 곳도 허락 없이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호기심 가득한 메리는 저택을 돌아다니다 오랫동안 감춰져있던 비밀의 문을 발견한다. 메리는 비밀의 문 너머로 정원을 발견하고, 숲속 동물들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방에서 콜린 크레이븐(이단 헤이허스트)을 만난 메리는 “밖에 나가면 기분이 좋아질 거야”라며 휠체어를 탄 그를 데리고 정원으로 향한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그곳에서 두 사람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뭐든 될 수 있어”라고 감탄하며 “엄마와 이모가 이곳의 마법을 만드신거야”라고 추억한다. 그러나 메들록 부인(줄리 윌터스)에 이어 아치볼드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아치볼드는 “내 아들에게서 떨어져. 여기서 말썽 피우면 당장 기숙학교
남매의 여름밤 장르: 드라마 감독: 윤단비 출연: 양흥주, 박현영, 최정운, 박승준, 김상동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남매의 여름밤’은 방학동안 아빠(양흥주)와 함께 할아버지(김상동)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최정운)와 동주(박승준)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렇게 옥주와 동주는 오래된 2층 양옥집에서 여름을 보내고,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고모(박현영)까지 함께 하면서 기억에 남을 추억을 남긴다.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가족들은 여름밤 수박도 먹고, 생일잔치도 하고, 동주의 재롱을 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그러나 앞서 공개된 예고편 속 옥주는 “내가 갓난아기일 때 엄마가 나를 안고 횡단보도를 건너간다”며 “정말 생생해서 그게 어렸을 때 기억인 줄 알았어. 근데 기억이 아니라 꿈인 거잖아”라고 그리움을 털어놓는다. 윤단비 감독은 “첫 영화를 만들 때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내가 가장 잘 아는 것이 우리 가족이었고, 이 이야기를 해야만 다음 분기점으로 넘어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게 친구가 되어주었던 영화들과 같은 결의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옥주 역의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