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kt 위즈, 강백호 결승 2루타로 리그 3위 도약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연장 11회초에 터진 '야구 천재' 강백호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꺾고 리그 3위로 도약했다. kt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2-1로 신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kt는 10개 구단 중 4번째로 60승(2무 47패) 고지를 밟으며 승률 0.561로 이날 KIA 타이거즈에 3-11로 대패하며 6연패에 빠진 키움 히어로즈(61승 2무 49패·승률 0.555)를 0.5경기 차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이날 6⅓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3피안타 4볼넷 3삼진으로 1실점하며 호투했고, 두산 선발 최원준도 6이닝 동안 볼넷 없이 5피안타 6삼진 1실점으로 좋은 투구모습을 보였다. 선취점은 두산이 먼저 뽑았다. 2회말 1사 후 양석환이 1볼 상황에서 벤자민의 2구 직구를 노려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4회까지 최원준의 구위에 눌려 안타 1개를 뽑는 데 그친 kt는 5회 동점을 뽑아냈다. 1사 후 황재균이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살아나간 뒤 투수 견제 실책을 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