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바람으로 살을 에는 겨울이 녹고 꽃바람과 함께 봄이 피어나고 있다. 도내 곳곳에서는 이러한 봄기운과 함께 독특하면서도 도전적인 현대미술의 숨결이 흐른다. 거장의 건축과 조각, 회화의 시대를 앞서간 예술의 도전적인 행보까지. 자신의 시대와 이야기를 작품에 녹인 예술가들의 이야기 속으로 봄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경기관광공사가 거장들의 세계 6곳을 소개한다. ◆ 개관 20주년의 응축과 도약 '안산 경기도미술관' 경기도미술관은 안산 시민의 정원으로 불리는 화랑유원지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제2주차장에서 미술관을 바라보면 거대한 반투명 유리벽과 경사진 지붕을 지탱하는 파이프 구조가 마치 배의 돛대를 떠올리게 한다. 화랑호수에 닻을 내린 듯 자리한 이 미술관은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았다. 경사진 녹화 지붕은 주변의 완만한 구릉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자연 채광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천창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미술관 내부로 들어서면 1층 로비 프로젝트 갤러리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회화 작품이 눈길을 끈다. 이상남 작가의 작품 '풍경의 알고리듬'이다. 하얀 배경 위에 삶을 상징하는 원과 죽음을 상징하는 직선이 교차하며 현대 사회의 풍경과 다양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경기도의 다채로운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경기관광 국제 AI 영상 공모전'을 성료했다. 이번 공모전은 'AI디어로 경기도를 알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국내외 작품 1680편이 접수됐다. 이에 공사는 23일 치열한 경쟁 속 전문가 심사, 온라인 대국민 투표 등을 거쳐 총 98편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25일에는 수상작 상영과 함께 시상식을 개최했다. 영예의 대상은 도내 관광 자원을 과거와 현재의 만남으로 재해석한 '지나간 시간이 오늘의 일상이 되는 곳, 경기도'가 수상했다. 각 분야별 최우수상에는 ▲국내 경기관광 분야에서 ‘서른 한 개 트랙, 경기도 플레이리스트’ ▲해외 경기관광 분야에서 ‘경기도, 처음이야? (First Time in Gyeonggi?)’ ▲경기도 DMZ 분야에서 ‘경계없는 상상, 경기 DMZ에서 만나는 나만의 DMZ’ ▲경기도 MICE 분야에서 ‘경기, 판을 바꾸다’가 이름을 올렸다. 대상 수상자 팀 라이브나우 김민희 씨는 "I라는 혁신적인 도구로 경기도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이야기로 구성해보는 과정이 매우 즐겁고 의미 있었다"며 "제가 만든 콘텐츠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026년 경기 관광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도내 로컬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로컬여행 플랫폼 개발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선정 기업에는 협약 체결 후 최대 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사업비는 2회 분할 지급된다. 또 비즈니스 모델(BM) 수립 컨설팅, 베타버전 테스트 지원 및 사업 고도화, 도 및 경기관광공사 매체(SNS홈페이지보도자료 등) 홍보도 지원한다. 공모 대상은 공고 마감일 기준 창업 7년 이내 국내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사업자로 업종 제한은 없다. 다만 도내 로컬 관광 콘텐츠 미활용 사업이나 유사 지원사업 중복 수혜 기업 등은 제외되며, 선정 기업은 추후 관광사업자 등록이 필수로 요구된다. 공모 신청은 오는 4월 3일까지로 신청 방법 및 세부 내용은 경기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민간 기업의 경쟁력 있는 관광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개발된 로컬 플랫폼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병오년, ‘붉은 말의 해’가 밝은 지도 어느덧 두 달이 흘렀다. 겨울의 잔설이 물러난 자리마다 봄기운이 스며들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활력이 도내 곳곳에서 꿈틀대고 있다. 말처럼 힘차게 달릴 한 해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도내 곳곳에는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는 여행지들이 기다리고 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가올 계절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내딛을 시간. 경기관광공사가 지친 일상에 에너지를 더하고 체력을 재충전할 수 있는 도내 힐링 명소 5곳을 소개한다. ◆ 도심 밖 울리는 말발굽 소리 '안산 베르아델 승마클럽' 안산 도심을 벗어나 대부도의 끝자락에 닿으면 바람 소리보다 말발굽 소리가 먼저 들려온다. 초대형 원형돔으로 구성된 베르아델 승마클럽에 들어서면 로마의 콜로세움을 옮겨 놓은 듯한 웅장한 분위기에 압도된다. 특수 유리로 제작된 천장은 자외선은 차단하고 자연광은 받아들이며 실내에서도 야외에 있는 것 같은 밝고 따스한 햇볕을 만끽할 수 있다. 야외에는 두 개의 잔디 마장이 있는데 여유롭게 풀을 뜯으며 걷는 말들 뒤로, 바다로 이어지는 통로가 나온다. 통로를 따라 걷다보면 지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사유의 시간에 잠긴다. 베르아델의 또
경기관광공사가 설 연휴 경기도 내 곳곳의 '설경 맛집(설경이 아름다운 곳)'을 소개하며 추억을 만들어 준다. 길게만 느껴졌던 겨울의 끝자락, 친인척이 모여 보내는 설은 차가웠던 계절 위에 따뜻한 온기와 정을 포개는 시간이다. 삼삼오오 둘러앉아 나누는 밥상도 좋지만, 잠시 일상을 벗어나 함께 걷는 산책길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도내 곳곳에는 눈 덮인 풍경 속 동화 같은 장면으로 지친 마음을 살며시 어루만지는 명소들이 숨어 있다. 설 연휴, 가족과 함께 천천히 걸으며 겨울의 마지막을 기억할 수 있는 도내 여행지 6곳을 소개한다. ◆ 설산 속 달의 명소 '의정부 망월사' 망월사는 도봉산 깊숙한 곳에 자리한 사찰로, 의정부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달을 바라보는 절’이라는 뜻을 지닌 망월사에는 아주 먼 옛날 신라 시대 이곳에서 수도였던 경주(월성)를 바라보며 나라의 평화를 빌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산 중턱에 세워진 사찰인 만큼 전각 대부분이 계단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눈이 내린 날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오르면 하얀 눈으로 덮인 기와지붕과 범종각, 그 너머로 펼쳐지는 영산전 풍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설경을 선사한다. 아래로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의 문화소비쿠폰 지원사업 ‘경기 컬처패스’가 지난 26일 공식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주요 모바일 앱 마켓 인기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경기 컬처패스’는 도민 누구나 영화·공연·전시·스포츠·숙박·액티비티·도서 등 총 7개 분야의 문화 콘텐츠를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형 문화소비 지원 플랫폼이다. 지난해 9월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26일부터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정식 운영 중이며 현재 약 20만 명의 회원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경기 컬처패스’는 지난 29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전체 무료 앱 인기 차트 3위, 라이프스타일 부문 인기 차트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라이프스타일 부문 인기 차트 1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같은 관심은 실제 이용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발급된 문화소비 쿠폰은 총 3만 5000여 장으로, 앱 기반 홍보와 공동 사업자 연계 운영이 실질적인 이용자 유입으로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시범사업 대비 올해 혜택 확대와 사용 편의성 개선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1인당 연간 지원 한도를 지난해 2만 5000원에서 올해 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춘절 황금 연휴 기간인 1월 말부터 2월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중국 주요 플랫폼 기업과 손잡는다. 공사는 2026 한중 관계 전면 회복기인 첫 춘절 연휴를 앞두고 여행플랫폼 기업 '트립닷컴그룹'과 중국 유력 방한여행 전문 플랫폼 기업 '한유망(韩游网)’과 협업한다. 이에 '가깝고 안전한 도내에서 진짜 한국을 체험하자'는 홍보 콘셉트로 '리얼 코리아 경기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말의 해 특집 경기관광 홍보페이지 개설 및 배너광고 ▲경기관광 브랜드 홍보 ▲경기도 관광콘텐츠 최신 정보 소개 ▲경기도 관광 상품 할인 판매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또 중국 최대 맛집 평가 및 종합라이프 플랫폼 '메이퇀(美团)'과도 '춘절 경기도 K-푸드 여행 캠페인'을 추진한다. 방한 중국 개별자유여행객 대상 GPS 위치 정보 기반 관광객 체류 장소 주변의 도내 K-맛집, 이색 트렌디 감성 대형 카페, 도내 인기드라마 촬영지 등 MZ세대 맞춤 여행 콘텐츠를 소개한다. 공사는 2026년 한중 관계 전면 회복 및 무사증 등 양국 교류 활성화 예상 시점에 맞춰 보다 전략적이고 집중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연휴 기간 2만여 명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2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국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 31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평화누리캠핑장 직영 전환 이후 추진해 온 인바운드 관광 협력의 연장선으로 DMZ 및 경기북부 숙박 인프라 부족 문제 해소에 앞장선다. 그간 경기관광공사는 평화누리캠핑장 연계 DMZ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난해 약 16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3000명 유치를 목표로 평화누리캠피장에 신규 시설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신규 카라반 9동을 도입하고 편의동 샤워실 리모델링 등 주요 시설 개보수를 진행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또 '카라반 방탈출 게임 콘텐츠', '카라반 오락실' 등 특화 체험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선보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인바운드 여행사와 지속적 협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과 관광지와의 연계 강화를 통해 경기 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평화누리캠핑장이 명실상부 경기북부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지역에도 실질
새해를 맞아 나이가 한 살씩 더해질 때면 유난히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곤 한다. 한때 화려하게 문을 열었던 가게들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익숙했던 간판은 업종마저 바뀌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처럼 숨 가쁘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세월의 풍파를 견뎌온 노포들이 있다. 변하지 않는 맛으로 추억을 되살리고, 한 그릇의 음식으로 위로를 건네는 공간이다. 따뜻한 음식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곳, 기억 속 맛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곳.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도내 곳곳에 자리한 노포 맛집을 만나본다. ■ 고소한 빵 냄새로 시작되는 하루, 김포 ‘쉐프부랑제’ 김포에 위치한 ‘쉐프부랑제’는 매일 오전 8시면 문을 열고 고소한 빵 냄새로 하루를 깨운다. 현재 이곳에서는 약 100여 종의 빵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수제 단팥소를 넣은 ‘쌀단팥빵’, 얇게 저민 피칸이 듬뿍 들어간 ‘엘리게이터’, 당근 파운드 사이에 크림치즈를 더한 ‘당근크림치즈파운드’가 대표 메뉴로 꼽힌다. 이 빵들은 진열대에 오르기 무섭게 팔려 나가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병재 쉐프부랑제 대표는 군산 ‘이성당’, 마산 ‘코아양과’ 등 전국의 유명 제과점을 거치며 기술과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25년 외래 관광객 유치 활성화 노력을 인정받아 '2025년 관광진흥 유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지난 23일 수상했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영향이 미치자 해외 여행업계 및 도, 도내 관광업계 등과 민관 합동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에 위기 극복을 위한 실요성 있는 대책을 빠르게 마련했다. 공사는 지난 1월부터 '리얼 코리아 경기 웰컴 캠페인' 추진에 착수했으며 ▲해외 현지 '오프라인 경기관광·MICE 페스타' 개최 및 안전홍보 세일즈 ▲글로벌 유력 OTA 공동 '온라인 경기관광 할인 페스타' 등을 추진하며 전방위적인 외래객 유치 확대 노력을 펼쳤다. 특히 공사는 지난 3월 국내 최초 외국인 여행자 대상 '무료 자동가입 안전보험'을 출시하며 탄핵정국, 시위 등에 따른 외국인들의 방한여행 불안 심리 해소와 안전한 한국 여행 이미지 제고에 적극 기여했다. 이는 동종업계, 유관기관 등에 벤치마킹 모범사례로 자리잡으며 외국인 안전보험 추진 촉매 역할을 했다. 또 공사는 해외 고부가 관광객 유치에도 힘썼다. 지난 4월부터 도내 외국인 환자 및 동반가족 대상 도 의료관광 시범 상품을 운영하며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