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이 음식을 주제로 해 다양한 미술 장르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 교육 전시, '미미 味美'를 22일 시작했다. 내년 5월 28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에는 수원, 화성, 오산 지역에서 작업을 하는 만 39세 이하 작가를 대상으로, ‘맛있는 느낌의 주제 및 소재’ 공모를 통해 선정한 권현정, 김은하, 보름, 이두한, 임민정 등이 참여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돼 있으며, 일상에서 매일 접하는 음식에 대한 기억을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소개한다. 1부는 '예술가의 멋대로 장보기'다. 작품의 색과 형태 등을 자세히 관찰하는 동시에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음식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도록 한다. 작가가 느끼는 맛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권현정의 '솜사탕과 진저 브래드맨'과 '아이스크림', 기존 정물화처럼 음식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보다 그림자를 없애고 밝은색을 사용하는 등 감성을 음식에 투영한 보름의 '식탁정원', '여름체리' 등을 볼 수 있다. 2부 '예술가의 부엌'은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해 새롭게 창조하는 ‘예술 요리하기’ 활동이다. 작가 임민정이 기억 속 음식들을 기하학적 도형으로 단순화한 '부분과 전체', '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이 2020 상설교육전시 ‘그림, 그리다’와 연계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5일부터 진행하는 비대면 프로그램은 미술관 홈페이지와 SNS를 이용하여 ‘그림, 그리다’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자료를 제공해 누구든지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그림책 프로그램 ‘그림, 담기’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매달 현대미술과 관련된 그림책을 선정해 미술관 선생님과 함께 그림책을 읽고 교감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5일부터 오는 11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30분동안 SNS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운영된다. 기존 프로그램을 비대면 형식으로 전환해 진행하는 ‘그림, 읽기’는 어린이들을 위한 도슨팅(활동지) 프로그램이었으나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듣는 전시’를 구현함으로써 누구나 자신의 스마트폰 앱으로 전시 설명을 들을 수 있게 했다. 또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활동지를 무료로 배포하며, 미술관을 예약 방문하는 어린이 관람객은 하루에 선착순 15명까지 활동지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활동지를 PDF로 제공하는 참여프로그램도 진행되며, 희망하는 사람은 신청 후 활동지를 다운로드 받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