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무대 50주년을 기념하는 두 번째 작품 로드씨어터 '클럽 라틴'이 지난 7일 막을 올리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음악극 '터키 블루스'의 여운을 잇는 이번 작품 역시 '여행'을 매개로 삶과 꿈, 관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펼쳐내는 여행 연극이다. 이번 공연은 '터키 블루스'와 마찬가지로 36일간의 실제 남미 여행을 바탕으로 한다.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 라틴아메리카의 풍경과 기억을 무대 위에서 재현한다. 배우들은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으로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에서 솔직한 고백으로 관객들과 공감을 나눈다. 탱고, 랩, 통기타 연주 등 배우들의 개성에 녹아드는 음악은 각 인물이 여행지에서 느꼈던 감정의 순간들을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피워낸다. 특히 배우들이 직접 촬영한 실제 남미 여행 영상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관객들과 함께 남미 여행을 떠난다. 이번 공연에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인 전석호와 '자백의 대가' 등에서 섬세한 연기로 주목받은 김다흰이 출연한다. 또 연극 '빵야' 등에서 안정감 넘치는 연기로 이름을 알린 박동욱과 '친애하는 X' 등에서 눈도장을 찍은 임승범도 함께 무대를 채운다. 이들
깊은 울림과 여운으로 관객들을 홀렸던 연극 '터키 블루스'가 지난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3년 초연 이후 10년 만에 돌아온 이번 공연은 음악과 여행, 추억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청춘의 한 페이지를 다시 써내려가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다흰과 전석호, 두 배우가 완성해낸 섬세한 감정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잊혀지지 않는 우정과 기억을 진실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콘서트장과 터키 여행이라는 서로 다른 공간을 단차를 활영해 교차하는 독특한 구성, 배우가 직접 연주하는 라이브 음악과 터키 현지 영상이 결합되는 무대는 관객들을 서사 속으로 이끌었다. 극 중 주인공들 외에도 악어떼 역으로 각종 악기 연주 및 음향, 조명, 영상 오퍼레이터를 맡은 박동욱, 임승범, 김영욱은 극의 묘미를 살렸다. 또 기타 연주자 권준엽, 건반 연주자 정한나가 무대를 다채롭게 채우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터키 블루스'의 여운을 뒤로 하고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또 하나의 '여행 연극'이 시작된다. 로드씨어터 '클럽 라틴'은 남미를 배경으로 한 여행 속 각기 다른 인물들의 삶과 꿈, 관계를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다. 여행지에서 마주한 낯선 풍경과 감정의
“Es its gud. 참 좋다.” 2013년 초연 이후 관객을 기억과 감정의 풍경으로 이끌었던 연극 ‘터키 블루스’가 10년 만에 또 한번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작품은 여행과 음악, 그리고 오래된 우정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관계의 의미와 삶의 태도를 조용히 되묻는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해버린 사람과 변하지 않은 감정 사이의 간극은 무대 위에서 담담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전해진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전석호와 김다흰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박동욱·임승범·김영욱이 퍼커션과 리듬 악기를 맡아 극의 호흡을 이끌고, 권준엽은 베이스 기타를, 정한나는 건반 연주를 담당해 무대 위 음악을 완성한다. 연주자들은 단순한 반주를 넘어 극의 정서와 리듬을 이끄는 또 하나의 서사 장치로 기능한다. 이야기는 신비로운 나라 튀르키예에서 시작된다. 자유로운 영혼 ‘주혁’은 여행의 장면 속에서 어린 시절 친구 ‘시완’을 떠올리고, 시완은 자신만의 콘서트를 열며 주혁과의 기억을 다시 불러낸다. 두 인물의 기억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교차하고, 그 과정에서 말하지 못했던 감정과 외면해 온 진심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작품은 뚜렷한 사건보다 기억의 파편과 감정의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