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후보지 공모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재개 될지 관심이 모인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태릉의 확장·복원 계획으로 인해 2027년 철거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2023년 12월 국비 2000억 원을 지원하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후보지 공모를 진행했다. 경기도 양주·동두천·김포, 강원도 춘천·원주·철원, 인천 서구 등이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대한체육회가 태릉선수촌 종합정비계획, 유산영향평가 등의 용역이 완료될 때까지 공모를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현재까지 10개월 동안 답보 상태에 놓여있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희망하는 7개 지자체는 공모가 멈춘 뒤에도 치열한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이 현재까지 자체 연구용역비, 홍보비 등으로 지출한 금액은 약 12억 원이다. 대한체육회는 최근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태릉선수촌 종합정비계획, 유산영향평가 등의 용역은 모두 종료됐다"며 "결과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연구용역에 대한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문체부, 문화재청 등과 협의를 통해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기흥 전 회장 재임 시절 대한체육회는 편법 운영
월드컵 본선 티켓 확보에 나선 홍명보호가 '결전지' 이라크에 입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11시쯤(이하 한국시간) 전세기편으로 이라크 바스라 공항에 도착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은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21명의 태극전사와 코치진·스태프가 인천공항을 떠난지 약 11시간 만이다. 한국은 6일 오전 3시 15분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서 이라크와 맞붙는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진행한다. 현재 한국은 승점 16으로 B조 선두에 올라 있다. 2위는 요르단(승점 13), 3위는 이라크(승점 12)다.,한국은 이번 이라크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 그러나 두 경기서 모두 패한다면 4차 예선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 선수단은 방탄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경호 차량 및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숙소로 이동했다. 이번 원정에 참여하는 26명의 선수 중 중동에서 뛰는 권경원, 원두재(이상 코르파칸), 조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9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인 미국 현지서 미국, 멕시코와 차례로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시간으로 9월 7일 새벽 6시 미국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미국과 평가전을 진행다"며 "멕시코와는 현지시간 9일에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고 14일 밝혔다. 멕시코전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표팀이 해외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것은 2023년 9월 영국에서 열린 웨일즈와 사우디전 이후 2년 만이다. 미국과는 2014년 2월 LA에서 가진 평가전 이후 11년 만의 맞대결이다. FIFA 랭킹은 미국(16위)이 한국(23위)보다 높다. 그러나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5승 3무 3패로 앞선다. '홍명보호 캡틴' 손흥민은 토트넘(잉글랜드)서 한솥밥을 먹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사제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이 멕시코(17위)와 맞붙는 건 2020년 11월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에서 가진 평가전 이후 5년 만이다. 한국은 멕시코와 상대전적서 4승 2무 8패로 열세다. 월드컵 본선 무대(1998년, 2018년)에서 멕시코에게 모두 패한 바 있는 한국은 이번 평가전서 설
대한체육회가 체육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9일 올림픽회관 13층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서 '청렴·반부패 개선회의 및 제4기 청렴시민감사관 추가 위촉식'을 진행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회의서 청렴시민감사관들과 처음 공식적으로 마주했다. 이들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감사원 등 외부기관 감사 결과 드러난 제도적 미비점을 점검하고, 예방 중심의 감사체계 구축과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대한체육회는 외부 민간 전문가를 새롭게 감사관으로 위촉, 청렴시민감사관의 감시 역량을 보강했다. 감사·회계·세무·노무·조사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4기 청렴시민감사관은 공정한 체육행정 실현을 위한 자문 역할을 맡는다. 4기 감사관의 임기는 2025년 말까지다. 유승민 회장은 "청렴과 투명성은 대한체육회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핵심 가치"라며 "외부 감사를 통해 개선의 기회를 얻은 지금이야말로 체육행정을 근본적으로 정비할 적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렴시민감사관의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이 체육계 전반의 신뢰 회복과 건전한 조직 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생활체육인들의 대축제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개회식을 갖고 4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25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17개 시·도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2001년 제주도에서 ‘국민생활체육전국한마당축전’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대축전은, 생활체육을 통한 국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계층 간 화합에 기여하며 전국 최대의 생활체육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시·도에서 총 2만 267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1개 종목서 경쟁을 펼친다. 대축전 기간 내 제29회 한·일생활체육교류 초청행사도 진행된다. 일본 에히메현과 이시카와현의 30세 이상 생활체육 동호인 151명으로 구성된 일본 선수단은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총 8개 종목에 참가한다. 'OK! NOW 전남! 활기UP 생활체육!'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개회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전라남도의 맛, 멋, 정을 나타내는 유쾌한 공연이 펼쳐지고, 2부에서는 ‘전라남도의 하늘을 밝히는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한 드론라이트쇼가 진행됐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대한체육회가 스포츠개혁위원회를 출범하고 체육계 신뢰 회복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대한체육회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13층 회의실에서 스포츠개혁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제1차 전체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체육계의 신뢰 회복과 지속가능한 체육 발전을 위한 개혁 과제를 논의하고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0인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한남희 고려대 교수와 김로한 경희대 객원교수의 공동 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위원회 운영 방향과 중점 추진과제, 향후 일정 등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향후 ▲체육단체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체육인 인권 및 복지향상 ▲지속가능한 체육환경 조성 ▲체육단체 자립기반 강화 ▲학생, 선수 및 지도자 운동 환경 조성 ▲생활체육 선진화 등 주요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스포츠개혁위원회는 스포츠의 공정성과 정의를 회복하고, 국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제3회 대한체육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가 11일부터 17일까지 7일 동안 전남 보성군 다향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보성군체육회와 보성군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약 10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초·중·고·대학부 단체전과 개인전 7체급(경장, 소장, 청장, 용장, 용사, 역사, 장사급), 여자부 개인전 3체급(매화, 국화, 무궁화급) 경기가 진행된다. 경기는 전 종별 예선전~8강까지는 단판제로 치러진다. 준결승 및 결승전은 3판 2선승제로 진행되며,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모든 경기는 유튜브 채널 ‘샅바티비’에서 시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대한체육회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투명한 경영을 위한 ’스포츠 개혁 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대한체육회는 7일 스포츠 개혁 혁신 과제를 발표하면서 "체육계 전반의 구조 개편을 포함한 9대 혁신 과제를 핵심 내용으로 담았다"고 밝혔다. 9대 혁신 과제로는 ▲변화하는 대한체육회 ▲지방체육회 안정적 운영 ▲종목단체 고른 발전 ▲학생 운동 환경 조성 ▲선수·지도자 운동 환경 조성 ▲생활체육 선진화 ▲글로벌 중심 K-스포츠 육성 ▲대한체육회 수익 플랫폼 구축 ▲심판 전문화 등이 담겼다. 이번 혁신 과제는 전국 체육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립됐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개혁과제 발표를 계기로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혁신 없이는 생존이 어렵다.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며 "이번 개혁과제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개혁은 단기적인 변화가 아니라 우리 조직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기 위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는 체육인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개혁 실
대한체육회가 체육단체 선거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선거제도개선위원회를 발족했다. 체육회는 "지난 2일 올림픽회관 13층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체육단체 선거제도개선위원회(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체육단체 선거 과정에서 제기 된 폐쇄성, 낮은 참여율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발족됐다. 체육단체 선거제도개선위원회는 체육계뿐 아니라 선거 분야와 법조계, 체육학계 전문가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김대년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맡게 됐다. 그는 제41·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공직 및 체육계 선거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인물이다. 위원회는 선거인단 확대, 실질적인 투표 참여율 제고, 후보자에 대한 정보 접근성 향상 등 주요 과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8월까지 개선안을 도출하고 관계 단체 의견 수렴과 공청회를 거쳐 2025년 내에 새로운 제도를 마련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기회에 체육단체 선거문화가 보다 투명하고 개방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선거의 자유와 공정이 조화롭게 구현되는 선진적 체육선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각 위
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이 8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30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3차전 의정부 KB손해보험과 방문 경기서 세트 점수 3-0(25-20 25-20 28-26)으로 이겼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대한항공은 2위 KB손보에게 PO 1차전을 내줬으나 2·3차전을 따내면서 PO 전적 2승 1패로 챔프전에 올랐다. 올 시즌까지 20번 열린 PO서 1차전을 내주고 챔프전 진출권을 따낸 것은 이번 시즌 대한항공이 역대 3번째다. 대한항공은 2017~2018시즌 PO에서 삼성화재에 1차전을 내주고 2·3차전에서 승리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7시즌 만에 'PO 역스윕'에 성공했다. 이날 대한항공 외국인 공격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토종 주포 정지석(10점), 미들 블로커 김민재(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KB손보는 나경복(16점)과 아시아 쿼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13점)이 분전했으나 정규리그 득점 1위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대한항공의 집중 견제를 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