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안전한 스포츠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KT는 1일 오전 시설물 안전 관련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수원 KT위즈파크의 전반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3월 29일 창원NC파크 3루 매점 인근에서 추락한 구조물에 머리를 다친 20대 관중 A씨가 31일 오전 숨진 것과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것이다. 이번에 비극적인 사고가 벌어진 NC파크는 2019년 준공됐다. 최근 개장한 한화생명 볼파크(2025년)를 제외하면 프로야구 9개 구장 중 가장 근래에 지어진 구장이다.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NC파크서 안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한 스포츠 관람 환경 조성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 특히 노후화가 많이 진행된 구장일수록 안전점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KT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KT위즈파크는 1989년 개장했다. KT위즈파크는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의 홈구장인 잠실야구장(1982년 개장), 롯데 자이언츠의 사직야구장(1985년 개장) 다음으로 오래된 구장이다. 이에 KT와 수원도시공사는 매년 한 차례 KT위즈파크 통합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이와 별도로 자체적인 안전 점검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은 봄을 맞이해 오는 24~25일 이틀간 홈가드닝 식물의 이해와 실습을 돕는 성인 및 가족 대상 체험 교육프로그램 ‘박물관에서 봄을 마주하다, 내일도 초록’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식물을 매개로 한 생산적인 여가 활동 방법에 대해 학습하고, 홈가드닝(Home gardening, 집에서 식물을 가꾸는 활동) 식물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이론과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모스(이끼류)를 활용한 토피어리(철사로 각종 모형을 만들고 이끼류와 식물로 꾸미는 활동) 화분을 제작하는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 식물관리의 기초인 물 관리, 분갈이 방법, 잎 정리 방법을 교육해 집에서 누구나 손쉽게 가드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프로그램 신청은 국립농업박물관 누리집에서 15일부터 22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용은 무료다. 24일 프로그램 성인 24명, 25일에는 가족 12팀을 모집한다. 한편, 국립농업박물관은 올해 개인·가족을 대상으로 한 식물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베란다에 텃밭을 가꾸는 ‘베란다 키친가든’ ▲식물을 활용해 공예 활동을 해보는 ‘변치 않는 정원’ ▲식물 재배법을 배울 수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물 위생관리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이 조사한 지난해 4분기 ‘먹는 물 관리 실태조사’에서는 경기지역 2479개 초·중·고·특수학교 모두가 수질검사 항목에 적합한 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도교육청은 지역 여건상 지하수를 마시는 학교의 수질은 수질검사 항목 최대치인 47개로 분류해 연 1회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현재 ▲저수조 연 1회 수질검사 ▲지하수와 정수기 연 4회 수질검사 ▲급수관 2년 1회 수질검사 ▲월 1회 이상 청소와 소독을 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8년 4곳, 2020년 2곳 등 최근 3년 동안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는 도내 학교 6곳에 상수도를 설치했다. 현재 도내에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는 학교는 15곳으로 도교육청은 지역 상수도사업소와 협력체계를 갖추고 이들 학교에 상수도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 한근수 교육환경개선과장은 “도교육청은 철저한 수질검사로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마시는 물 공급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지하수를 마시는 15개 학교는 상수도 인입 여건을 적극 검토해 학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폐기물을 무단 적치한 폐기물종합처리업체 대표와 뇌물을 받고 단속을 묵인한 공무원 등 20명을 검거해 폐기물관리법위반,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폐기물종합처리업체 대표 A씨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영업정지 기간 중 허가된 보관량보다 약 40배 많은 2만3천톤의 폐기물을 무단 적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공무원 B씨 등은 폐기물 무단 적치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하는 대가로 금품 및 향응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018년 2월 허가 취소된 폐기물처리업체에 폐기물이 적치돼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압수수색과 피의자 조사를 통해 피의자들을 지난 12일 기소 송치했다. 아울러 재발 방지와 행정처분을 위해 폐기물 처리업체와 위탁업자를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공무원이 개입돼 있는 기업형 환경범죄를 막기 위해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하고 적극적인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