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오는 5일부터 27일까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여름 방학 프로그램 ‘체험으로 만나는 생태 이야기’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체험으로 만나는 생태 이야기’는 3종의 생태 교육 프로그램으로, 멸종 위기종 보호의 필요성과 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쉽게 교육한다. 첫째, ‘소중한 약속’ 프로그램에서는 ‘오감이 환경동화 작가전2’와 연계해 전시를 관람하고, 그림 그리기 활동을 통해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동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둘째, ‘오감이 캐릭터 비누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직접 비누를 만들어보고, 올바른 손씻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셋째, ‘우리 엄마 못 보았어요?’프로그램에서는 그림책을 읽어 보며 ’새‘에 대해 친근감을 형성하고, 환경+예술 프로젝트 전시 ’ANTI-FREEZE : 얼어붙지 않을 거야!‘를 관람한 후 클레이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5세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누리집 및 지지씨멤버스 누리집에서 오는 8월 2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교육일 하루 전까지 가능하며,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는 숲 체험 및 탐조 프로그램 ‘들숲날숲: 숲과 새’를 신설해 운영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들숲날숲: 숲과 새’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유휴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한 경기상상캠퍼스에서 도심 숲이 주는 이점을 도민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숲 체험 프로그램 ‘숲’, 탐조 프로그램 ‘새’ 2개 프로그램이 11월까지 매월 운영되며, 7월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은 6월 30일부터 시작돼 신청 마감 시까지 진행된다. 7월 프로그램의 경우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와 가족들이 경기상상캠퍼스를 찾아 함께 즐길 수 있다. 숲 체험 프로그램 ‘숲’은 경기상상캠퍼스의 풍부한 숲 자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읽고 연계된 숲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7월에는 22일과 27일 양일간 그림책 ‘리디아의 정원’,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를 읽고, 밖으로 나가 직접 숲과 숲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을 오감으로 느끼며, 자연재료로 그림 그리기, 모종 심기, 까나페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경기상상캠퍼스 졸업 입주단체인 ‘포레썸’이 함께 진행한다. 탐조 프로그램 ‘새’는 도심 속 숲인 경기상상캠퍼
◆ 습지, 새들에게 안부를 묻다 / 황헌만 지음 / 소동 / 208쪽 / 3만 5000원 ‘교하강 일대는 거대한 습지로서 생태계의 보고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해 밀물 때면 서해 바닷물이 밀려 올라온다. 겨울이면 강이 얼어 생긴 유빙이 물살을 역류해 올라오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먹이가 풍부하여 텃새, 철새, 나그네새, 길 잃은 새 등 온갖 새들의 식당이자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서문’ 중에서) ‘습지, 새들에게 안부를 묻다’는 사진작가 황헌만이 15년간 기록한 교하 습지 모습을 담은 책이다. 저자가 처음 기록을 시작했던 2008년 무렵에는 교하 들판에서 농부와 새가 친구인 듯 서로를 좋아했고, 공릉천에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새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책에 담긴 새들만해도 재두루미, 황조롱이, 큰고니, 개리 등 60여 종에 이른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교하에도 개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교하 들판과 교하강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 한강의 마지막 지류인 교하강(공릉천 하류)은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교하 들판을 흐르며 거대한 습지를 이루고 있다. 특히 민간인통제구역인 일부 지역은 다른 곳보다 더욱 잘 보전된 생태를 만날 수 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