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대 성남소방서장에 취임한 홍진영 소방장이 2일 성남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홍진영 신임 성남소방서장은 경기도 광주 출신으로 1989년 소방에 입문했다. 이후 성남, 하남, 광주, 분당, 남양주소방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근무했으며 성남소방서 현장대응단장,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체험지원팀장, 소방재난본부 소방감사과 청렴윤리팀장, 인사담당관 소방조직팀장, 민생특별사법경찰단 소방수사팀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신임 홍진영 서장은 “초임 생활을 성남소방서에서 시작했는데 다시 이곳에서 근무하게 돼 더 더욱 뜻 깊은 마음이 든다”며 “상호존중하며 자존감을 높여주는 직장문화 조성과 살기 좋은 성남시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소속 김현민 소방장이 2021년 특별사법경찰 수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거머쥐며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위상을 높였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청이 주관한 2021년 특별사법경찰 수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본부 재난예방과 소속 김현민 소방장이 전국 2위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소방장은 ‘폭발물 위험물 추척수사’라는 획기적인 주제로 폭발성 위험물 취급 기획수사 사례를 발표하며 전국 19개 시‧도본부 참가자 중 2위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주제가 선정된 이유는 지난 2019년 8월 안성 물류창고 폭발화재로 소방관 1명이 순직하는 참사가 빚어진데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사법팀은 도내 폭발성 위험물 취급 업체를 대상으로 추적수사에 나섰다. 당시 김 소방장은 수입 폭발성 위험물을 불법 취급하는 한 업체를 적발, 용의대상에 올려놓고 5차례 현장을 방문하는 등 3개월에 걸쳐 끈질긴 수사를 펼쳤다. 그 결과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해당 업체와 사내이사를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특별사법경찰 수사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소방사범 수사사례와 수사기법 등을 공유하고 소방특별사법경찰의 수사 전문성을 강화
수원소방서(서장 임정호)가 심정지 환사를 소생시킨 119구급대 심두보 소방장에게 하트세이버 기장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된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 정지의 응급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이나 심장충격기를 이용해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인증서다. 여러명의 심정지 환자를 구한 경우 5회 단위로 순금 1돈으로 제작된 기장을 수여해 구급대원의 공적 및 사기진작을 높이고 있다. 수원소방서가 이번에 기장을 수여한 심두보 소방장은 14년동안 구급대원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생명을 살리고 5회의 하트세이버를 수여받은 베테랑 소방관이다. 심 소방장은 “당연히 구급대원이라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가슴에 붙은 기장을 늘 기억하며 앞으로도 많은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코로나19로 혈액 보유량이 급감한 가운데 꾸준한 헌혈로 사랑 전파를 실천하는 소방관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지난 2004년 소방관의 길에 들어선 부천소방서 공병삼 소방장(46)이다. 공 소방장은 지난 16일 헌혈 100회를 달성해 헌혈 유공장 ‘명예장’에 등극했다. 그는 “의미있고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자연스럽게 헌혈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헌혈을 해야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고 전했다. 소방관의 삶을 살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다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입어 퇴직한 선배소방관인 부친(故 공남식 소방위)의 역할이 컸다. 그는 2주에 한번 꼴로 헌혈에 동참해 지난 2007년 30회 헌혈 유공장 은장에 이어 1년 만인 2008년 50회를 실천해 금장을 받았다. 이후 몸이 불편해 7년 간 헌혈을 못하다가 금장을 받은 지 12년 만에 마침내 헌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공병삼 소방장은 “작은 실천이 모여 헌혈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큰 기적을 이룰거라고 믿는다”며 “제 버킷리스트인 헌혈 300회와 하트세이버 10회 달성을 위해 부지런히 뛸 생각”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