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김윤정·최연호 교수팀은 만성 외측 발목 인대 불안정성 환자의 수술적 치료 필요성에 대한 생물학적 근거를 담은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김윤정 교수팀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만성 외측 발목인대 불안정성으로 인대 봉합술을 받은 환자 21명과 급성 외복사 골절로 골절부 고정술을 받은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각각 전방거비인대 조직을 얻어 두 환자군의 조직 내 자가사멸세포 정도를 분석, 그 차이를 비교 연구했다. 그동안 급성 발목 염좌와 만성 인대 불안정성에 대한 보존 및 수술 치료 적용 범위 등에 대해 여러 연구와 논의가 있어 왔으나, 임상적인 평가지표나 영상학적 자료 등에 근거한 것이었다. 이에 김윤정 교수팀은 보다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하고자 발목 염좌가 발생했을 때 제일 먼저 파열되기 쉬운 발목 외측 인대 부위인 전방거비인대의 조직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만성 외측 발목 인대 불안정성 환자의 전방거비인대 조직 내에서 세포자가사멸이 발생되고, 급성 발목 염좌 환자의 전방거비인대 조직과 비교해서도 세포자가사멸이 더 많이 발생됨을 확인했다. 김윤정 교수는 “본 연구는 만성 외측 발목 인대 불안정성과 급성
급성 충수염(맹장염) 수술을 받은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퇴원했다. 프로야구 kt 위즈 관계자는 23일 “이강철 감독은 어제 퇴원했다. 몸 상태는 양호하다”라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의료진 권고에 따라 향후 2~3일간 자택에서 회복에 전념한 후 복귀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지난 20일 오후 복통 증세를 호소한 후 자택 인근의 한 대학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kt는 21일부터 김태균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이번 시즌 등판을 포기하고서라도, 수술로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기로 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5일 “류현진이 곧 왼쪽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UCL)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다. 부상 정도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류현진은 인대를 일부 제거하거나, 완전한 재건하는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을 예정”이라며 “올해 남은 시즌에는 던질 수 없고, 내년 시즌 초반도 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15년 5월 어깨, 2016년 9월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켈란 조브 정형외과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추가 검진을 한 뒤 류현진의 수술 범위를 정할 예정이다. ‘팔꿈치 인대 일부’를 제거하면 재활 기간은 1년 이하로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팔꿈치 인대를 완전히 재건하는 ‘토미 존 서저리’를 받으면 재활 기간은 1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MLB닷컴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수술 결정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 그는 최대한 빨리 마운드에 올라 경쟁하고 싶어하지만,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점을 안타까워했다”며 “구단은 류현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고민
90대 여성이 종합병원에서 발치 수술을 받다가 의식을 잃은 뒤 20여 일 만에 숨져 유족이 의료진을 고발했다. 숨진 A(91)씨 유족은 수원의 한 종합병원 치과 전문의인 B씨 등 의료진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와 의료법 위반 혐의로 최근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틀니 착용을 위한 발치 수술을 받기 위해 지난해 10월 19일 수원의 한 종합병원을 찾았다. 이후 같은 날 오후 4시쯤 국소마취 이후 발치 수술이 시작됐다. 하지만 A씨는 "가슴이 쓰리다"며 불편을 호소해 수술은 10분여 만에 중단됐다. A씨는 이내 의식을 잃었고, 2시간 만에 같은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그러나 A씨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20여 일 만인 지난해 11월 16일 사망했다. A씨 유족은 당시 현장에 남아있던 사용된 국소마취제가 38.394㎎짜리 앰풀 13병인 점 등을 토대로 B씨 등 의료진이 A씨에게 마취제를 과다 투입했고, 응급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아 A씨가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B씨 등을 고소했다. 병원 측은 사용된 국소마취제의 권장 최대 허용용량이 500㎎으로, 앰풀 13병을 사용해도 499.122㎎으로 권장 허용용량을 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