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장시간 사용에 익숙한 현대인들의 고질병, ‘거북목증후군’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거북목증후군 등의 목 통증환자가 지난 2015년 약 191만 명에서 2020년 224만 명으로 약 1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북목증후군은 C형 커브를 이뤄야 할 목뼈가 일자목으로 변형되고, 특히 거북이 목처럼 앞으로 나오며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전에는 교통사고 등 목에 외상이 있는 경우 통증으로 인한 근육의 긴장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시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가 장시간 이어지며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해 잘못된 자세를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대략 사람의 머리 무게는 성인 기준 4.5~6kg 정도이다. 그런데 고개를 앞으로 1㎝ 뺄 때마다 목에 가해지는 하중이 2~3kg가량 증가한다. 즉, 머리를 앞으로 뺄수록 목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지게 된다. 코로나19 이후엔 비대면이 활성화됨에 따라 온라인수업 및 스마트폰 생활의 의존도가 높아지며 좋지 않은 자세로 인한 거북목증후군 통증이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날로 커져만 가고 있는 상황이다. 거북목증후군의 대표적 증상은 어깨통증과 만
경기지역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사용자 비율이 전국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여성가족부에서 진행한 지난해 초4, 중1, 고1 대상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4학년생 43만8416명 중 인터넷 위험사용자군은 5700명(1.3%)이었다. 중학교 1학년생 46만4074명 중 5355명(1.15%), 고 1은 42만8951명중 3715명(0.87%)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은 전국 비율보다 다소 높았다. 지난해 초등학교 4학년생 12만3905명 중 1834명(1.48%) 인터넷 위험사용자군으로 나타났고, 중학교 1학년생은 13만661명 중 1700명(1.3%), 고 1은 11만4247명 중 1074명(0.94%)이 위험사용자군이었다. 스마트폰 위험사용자군도 경기지역 비율이 전국을 웃돌았다. 전국 초4 42만1103명 중 3942(0.94%), 중1 46만327명 중 5066명(1.1%), 고1 42만4959명 중 4893명(1.15%)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은 인터넷 위험사용자군과 같은 인원을 조사해 초4, 중1, 고1 각각 1288명(1.04%), 1583명(1.21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시내버스 기다리는 동안 스마트폰으로 환경 공부 어때요?” 수원시가 비대면 환경교육 프로그램 ‘QR코드로 만나는 수원이 환경교실’을 수원시내 버스정류장 146곳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QR코드로 만나는 수원이 환경교실’은 버스정류장에 부착된 큐알(QR)코드를 활용해 시민에게 환경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9~12월 버스정류장 30곳에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고, 올해는 146곳(장안 30·권선 36·팔달 38·영통 42)로 확대한다.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으로 버스정류장에 부착된 홍보물(QR코드)을 스캔하면 ‘QR코드로 만나는 수원이 환경교실’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swenvedu)로 연결된다. 지난 1월에는 ‘전지적 야생동물시점-떼까마귀 수원 출몰 이유(웹툰 형식)’, 2월에는 ‘설 연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카드뉴스 형식)’ 등을 게시했다. 3~12월에는 미세먼지, 수원의 나무, 해양환경, 칠보치마, 기후변화, 8대 깃대종 등을 주제로 한 교육 콘텐츠를 동영상·웹툰·카드뉴스 등으로 제작해 차례대로 게시할 예정이다. 콘텐츠는 매달 1일에 올린다. 수원시는 3월부터 ‘2021년 찾아가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LG전자의 모바일 사업을 맡은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 원에 달한다.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과 관련해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비즈니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우리의 현재와 미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매각으로 최종 결정되더라도 기존 인력의 고용은 유지된다고도 했다. 권 사장은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는 대로 투명하고 신속하게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내부 직원들은 이 상황을 이미 오래전부터 감지했다는 반응이다. LG전자 VC(자동차전장)사업부 A씨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감지된 일이다. 지난해부터 직원들의 사업부서 이동이 많았다”고 했다.
최근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아동이 그렇지 않은 아동보다 수면시간이 적고, 수면의 질도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수원·고양·성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5-8세 아동 33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빈도, 아동 수면행태, 총 수면시간, 부모의 양육 태도 등을 조사 연구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아이들의 평균 총 수면시간이 9.51시간,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9.82시간으로 차이를 보였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군은 주 양육자 외에 타인과 함께 있거나 혼자 사용이 전체의 75.7%를, 대조군은 54.5%를 차지했다. 사용 장소는 주로 집으로 각각 80%와 60.2%를 보였는데, 어린 아동이 주 양육자 없이 집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과다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군은 미국 소아과 학회가 권고한 기준(2세 이상 아이들은 미디어 사용시간 1시간 이하로 제한)에 따라 매일 1시간 이상, 일주일에 5일 이상 사용한 군으로 정의했다. 이 기준을 적용시 전체 대상자의 21.2%(70명)가 스마트폰 과다 사용군에 해당했다. 스마트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