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28일 대강당에서 ‘다양한 문화가 함께하는 박물관의 어린이 교육’을 주제로 어린이박물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다문화 사회에서 박물관 교육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구체적 실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어린이에게 편견 없는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지 전문가들의 사례공유가 이어진다. 첫 번째 발표는 ‘문화다양성 정책과 박물관’으로 한건수 교수(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가 한국의 문화다양성 정책의 변화 과정과 문화다양성 관점에서의 박물관 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제안한다. 두 번째 발표는 ‘학교의 다문화 교육과 박물관 교육의 연계’를 주제로 김성식 교수(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가 다문화 교육을 위한 학교와 박물관의 연계 방안을 제시한다. 세 번째 발표는 ‘상호문화교육을 잇는 박물관 교육’으로 장한업 교수(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가 유럽의 상호문화교육 방향성과 유럽 내 상호문화박물관 사례를 발표한다. 네 번째 발표는 ‘다문화 감수성 확장을 위한 도시역사박물관의 역할’로 오지영 학예연구사(서울역사박물관)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향후 운영의 시사점을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2024년 상반기 관람객이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 증가 덕분으로 보인다. 7일 실학박물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기준 실학박물관을 다녀간 관람객 수는 총 10만 591명으로, 지난해 동월 관람객 수보다 30%가량 증가했다. 그 중 어린이 관람객은 동월 2797명에서 올해 1만 1945명으로 3배 이상 크게 늘었다. 퀴즈와 퍼즐게임, 색칠하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산어보’의 집필 과정을 놀이처럼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전시 구성이 어린이 관람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발달장애 예술가 39인과 생성형 AI가 각각 ‘자산어보’에 수록된 해양생물에 대한 설명을 기반으로 그림을 그리는 멀티미디어 체험과 관람객 참여로 전시를 완성하는 방식도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실학박물관 인근에 위치한 정약용 유적지와 다산 생태공원에서 역사문화 체험과 멋진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작용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실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학박물관에선 특별기획전
대한씨름협회는 ‘2024 씨름 국제교류 및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 씨름 인형극 뮤지컬 ‘하늘나라 다섯장군과 함께하는 또롱이 씨름여행’을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8월 13일 울산광역시 중구문화의전당을 시작으로 전국 유치원생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총 30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협회는 전 회차가 전국 문화예술공연장에서 이뤄지는 ‘대극장 기획공연’으로 진행돼 많은 어린이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씨름의 의의와 장점, 그리고 씨름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고 더 나아가 씨름의 유네스코 등재와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에 대해 홍보하여 씨름은 세계적으로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전통놀이라는 것을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제작 및 공연 전문 단체인 ‘문화팩토리 마굿간’이 이번 공연에 참여하며 다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또 어린이들과 소통하는 공연을 위해 신나는 레크레이션, 씨름체험 등 배우와 어린이들이 하나 되어 씨름을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씨름 홍보에 앞장설 방침이다. 11월까지 진행될 공연은 대한씨름협회 홈
한국도자재단과 주한라트비아대사관이 6월 5일 경기도자미술관에서 ‘라트비아의 날’ 어린이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라트비아의 날’ 어린이 프로그램은 라트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고, 라트비아 출신 애니메이터이자 영화감독인 아네테 멜레세(Anete Melece)의 동화책 ‘키오스크(The Kiosk)’를 읽고, 자신만의 키오스크를 만드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또 ‘자가처방_한국도예’ 특별전을 학예연구사와 함께 투어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참여 대상은 만 6세에서 10세의 어린이로, 30명 선착순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5월 31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자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라트비아의 문화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도예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라트비아의 날’ 어린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가을 라트비아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자가처방_한국도예’ 전시를 계기로 두 나라의 문화 교류와 우정을 이어 나가기 위
판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 ‘곰곰이와 찬찬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사물들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을 작품으로 만든다. 함진, 이경미, 차민영, 김영섭, 강보라 5명 작가들의 작품이 체험과 함께 전시된다. 함진 작가는 ‘조그맣다’를 키워드로 작품을 만든다. 점토를 이용해 미세한 조형물을 만들고, 관객은 돋보기를 통해 이를 들여다본다. 자세히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만두피처럼 얇은 반죽을 붙인 뒤 손으로 늘려 즉흥적인 작품을 만드는 창작 방식이 새롭다. 이경미 작가는 ‘좁다랗다’를 키워드로 자신의 유학 경험을 풀어낸다. 미국과 독일에서 유학한 이 작가는 자신이 머물고 싶은 곳이 외국인지 한국인지 고민하며 두 건물의 접점을 새롭게 제시한다. 관객은 망원경을 통해 접점을 살펴보며 작가의 생각을 따라가 본다. 차민영 작가 역시 ‘좁다랗다’를 키워드로 작품을 만들었는데, 카메라 줌으로 기억하고 싶은 특정 부분을 확대해 공간으로 만들었다. 여행을 좋아한 작가는 여행 가방 안에 작은 공간을 만들어 여행의 설렘을 기억했다. 관객들은 여행 가방 안에 들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또 ‘좁다란 서재’
우리가 사는 세상은 수학적 원리로 구성돼 있다. 세상은 도형과 법칙, 변화로 만들어진다. 전시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를 통해 세상을 이루는 원리와 법칙,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고 변화를 알아본다.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전시는 다섯 개의 체험존으로 구성돼 있다. 모양, 법칙, 공통점 찾기, 다양성, 변화를 주제로 수학 원리와 세상의 모습을 그려낸다. 체험존을 따라가다 보면 복잡해 보이기만 했던 세상이 한결 단순해진다.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체험존에선 기본 형태를 찾는다. 우리는 모두 다르게 생겼지만, 같은 부분을 갖고 있다. 공통점을 찾아보고 어떤 과정과 조건에 따라 변화하는지 찾는다. 하나의 모양으로 몇 개의 다른 모양이 만들어지는지도 찾는다. ’연결의 법칙’ 체험존에서는 같은 재료와 구성을 사용해도 연결 방법을 바꾼다면 다른 결과를 얻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물을 연결할 때 나만의 법칙을 사용한다면 나만의 창작물이 나온다. ‘제목을 지어주세요’ 체험존에서는 작품에 제목을 단다. 매듭이 지어진 고리가 나열돼 있는데, 작가는 이 작품을 매듭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사물을 모아 만들었다. 매듭 간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찾고 나만의 규칙을 찾아 제목을 지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은 내년 1월까지 2022 문화예술교육 기획사업 ‘같이놀이터’의 결과공유 프로그램 ‘같이메리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같이놀이터’는 화성시 서남부권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지역 예술가들과 7개 서남부권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181명이 예술창작활동을 하는 ‘예술가치찾기’ 사업이다.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화성시 우정읍 민들레연극마을에서 진행됐다. 연말을 맞이해 열린 ‘같이메리크리스마스’는 ▲같이놀이터 추억하기(사진꾸미기, 편지쓰기)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추억쌓기(폴라로이드 사진찍기) ▲같이메리크리스마스(함께 경험 나누기) 등이다. 참여 아동들이 활동한 결과를 직접 트리로 만들고 전시해, 지역주민과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결과공유회에 참여한 아동들은 “내년에도 친구들과 같이 참가하고 싶을 만큼 같이놀이터 프로그램이 유익하고 재밌었다”며 “시간이 지나 다시 추억을 되새겨보니 정말 행복했다.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이런 기회가 계속해서 주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이메리크리스마스’ 결과공유 트리는 에스라지역아동센터 등 6개 지역아동센터에 설치됐으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24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이하 상상의숲)에서 방문객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 ‘메리 상상 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 ‘상상 속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상상의숲을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료 문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열린도서관 연계 행사로 동화책을 읽고 크리스마스 소품을 만들어보는 ‘동화 속 크리스마스’, 책공연 ‘평강공주와 온달바보’가 운영된다. 체험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공연은 당일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 또한, 체험프로그램 ‘상상 부캐 배지 만들기’와 크리스마스 사진배경 ‘상상 추억 저장소’가 상시 운영된다. 상상의숲 전관에서는 기존 상시 콘텐츠를 체험할 수도 있다. ‘메리 상상 크리스마스’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용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학전과 공동으로 오는 16일부터 학전블루 소극장과 고양시 문예회관에서 “조경옥 콘서트: 김민기 동요상자 ‘내가 아주 어릴 때였나...’” 순회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순회공연은 재단이 추진한 아침이슬 5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김민기, 어린이를 담다’ 동요앨범 발매를 기념해 개최된다. ▲16일 오후 7시30분 학전블루 소극장 ▲17일 오후 6시 학전블루 소극장 ▲18일 오후 5시 학전블루 소극장 ▲21일 오후 7시30분 고양시 문예회관에서 열린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 출신이자 ‘엄마, 우리 엄마(연이의 일기)’, ‘아빠 얼굴 예쁘네요’, ‘겨례의 노래’ 등을 가창한 조경옥의 단독 라이브로 진행된다. 지난해 김민기의 곡 중 동심이 담긴 노래를 모아 발매한 동요앨범에 수록된 ‘백구’, ‘인형’, ‘작은 연목’, ‘나비’, ‘공장의 불빛’ 등을 포함한 김민기의 명곡 18곡을 선보인다. 원곡자 김민기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하고, ‘서른 즈음에’ 작곡가 강승원, ‘광야에서’ 작사·작곡가 문대현이 편곡과 연주를 맡았다. 록밴드 로큰롤 라디오가 게스트로 출연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대중음악평론가 김창남이 해설자로 참여한다. 각
K리그 마스코트 반장이자 K리그1 수원 삼성의 마스코트인 아길레온이 지역 어린이들에게 티셔츠를 선물하는 선행을 배풀었다. 수원은 아길레온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동안 연고지인 수원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11곳을 방문해 939명의 어린이에게 구단에서 준비한 티셔츠를 선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체육 활동이 어려웠던 수원지역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체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티셔츠를 받은 어린이들은 답례로 아길레온에게 본인들이 직접 그린 수원 선수들 응원 그림들을 선물했으며 이 작품들은 슈퍼매치 경기 당일 수원 선수들의 락커룸에 전시됐다. 행사에 참여한 수원시립 호수어린이집 강미라 원장은 “우리 어린이집에 축구에 관심있는 어린이들이 많은데 이렇게 체육활동 때 입을 수 있는 티셔츠를 선물받고 축구에 대한 그림도 그리며 마스코트 아길레온도 만나니까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면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수원 구단과 K리그 마스코트 반장 아길레온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아길레온은 이번 유치원 방문 외에도 얼마전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축구장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SNS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