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의 시그니처브랜드 공연인 ‘고전적음악, 오후’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의 공연이 오는 15일 오후 4시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주제는 ‘여름을 깨우는 소리’다. 이영완 전 KBS교향악단 수석 팀파니스트가 지휘를 맡고, 마림바 윤경화, 소프라노 고루다가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마림바, 실로폰, 글로켄슈필, 비브라폰 팀파니 등 다양한 타악기를 사용한 편곡들을 바탕으로 무겁기만 한 클래식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 예정이다. 특별히 소프라노 고루다와 함께 영화 ‘파리넬리’로 우리에게 친숙한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하소서’,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 중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을 연주해 타악기와 성악의 색다른 감성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은 1989년 이영완을 중심으로 국내외 유명 음악대학에서 타악기를 전공한 10여 명의 전문타악기 연주자로 이뤄진 그룹으로 100여 가지의 타악기 연주를 통해 고전부터현대 창작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티켓은 R석 3만 5000원, S석 2만 5000원이며, 경기아트센터 또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고전적 음악, 오후’가 오는 23일 오후 4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2022년 경기아트센터는 대표기획공연 ‘11시 브런치 콘서트’의 명칭을 ‘고전적 음악’으로 변경하고 대표 브랜드 공연에 걸맞은 클래식 무대를 구성했다. 다양한 시간대에 관객과 만나고자 공연시간을 저녁, 오전, 오후 회차별로 다르게 마련해 진행해왔다. 2023년의 ‘고전적 음악’은 23일 토요일 오후 4시, ‘고전적 음악, 오후’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고전적 음악, 오후’는 서양의 악기와 음악으로 진행됐던 기존의 고전적 음악과 달리 국악을 주제로 진행한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이동훈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색소폰의 이정식, 대금의 이승철, 노래의 박진하, 심현경 그리고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무대를 꾸미고, 중앙일보 김호정 기자의 해설과 진행으로 더욱 탄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기존의 서양음악으로만 진행되었던 ‘고전적 음악’에 어떤 변화를 주어야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참신하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전통 악기와 경기도가 자랑하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로 공연을 구성하고 서양악기와의 협연을 곁들인다면, 관객들이 충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