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의 인기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가 7일 방송될 533회에서 은우와 정우 형제의 상반된 반응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3년 첫 방송 이후 11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슈돌’은 다양한 가족의 형태와 육아의 가치를 조명하며 부모와 아이의 행복한 성장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회차에서는 김준호와 그의 두 아들, 은우와 정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준호는 평소 겁이 많은 은우를 위해 ‘용기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은우가 동화책 속 호랑이조차 무서워하자 김준호는 여러 크기의 동물 인형을 흰 천으로 덮어 두고 은우가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은우가 과연 이 도전에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방송 당일, 은우는 동물 친구들이 왔다는 소식에 신나서 달려 나갔으나 커다란 흰 천을 보고 놀라 뒷걸음질 치며 방으로 도망가 버렸다. 김준호는 은우에게 "쓰담쓰담 해주자"며 다가가려 했지만 은우는 "쓰담쓰담 안 할 거야!"라고 외치며 울음을 터뜨렸다. 은우는 문 뒤에 숨으며 "무섭지? 무서워요"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우는 형 은우와는 전혀 다른 용감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지난 23일 ‘경기도 아빠하이! 및 인구인식개선 사업’ 5기 참여자 발대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아빠하이!’는 남성 육아 지원과 평등한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경기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추진해온 사업으로 3-10세 아이를 양육하는 도내 남성들에게 아이의 연령 발달 단계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과 육아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이다. 다양한 참여활동도 운영하며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이날 발대식은 김혜순 대표이사의 환영사, 사업 참여자 및 멘토단 소개, 아빠헌장 낭독, 2024년 사업 소개로 진행됐으며, 숏폼 영상 제작을 위한 놀이챌린지 사전 교육도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올해 말까지 놀이챌린지, 가족운동회, 지역별 체험활동 등 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해 교육, 홍보 및 소통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재단은 지난 2월부터 사업 참여자를 모집해 지역별로 총 1100명의 사업 참여자를 선발했다. 특히 올해는 2023년까지 사업 참여자들로 구성된 ‘멘토단’ 활동, 아이들과의 놀이 활동을 직접 숏폼 영상으로 제작하는 ‘놀이 챌린지’등 참여자 주도형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첫 번째 아이 장르 : 드라마 감독 : 허정재 출연 : 박하선, 오동민, 오민애 “다시 일을 하니까.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이에요.” 영화 ‘첫 번째 아이’는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상황들을 통해 의지할 수도 홀로 설 수도 없는 세상과 마주한 우리 시대 여성의 이야기를 다뤘다. 첫 아이 ‘서윤’이가 태어나고, 일 년 후 회사에 복직한 ‘정아’. 정아의 육아휴직기간 동안 계약직으로 채용된 사회초년생 ‘지현’은 계약 연장을 위해 정아의 자리를 꿰차려 한다. 지현은 자신이 ‘비혼주의’임을 강조하고, 야근도 마다 않으며 일에 대한 열의를 보인다. 게다가 정아가 출근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서윤을 돌봐주던 친정 엄마가 쓰러지면서, ‘제자리’를 찾은 것만 같았던 정아의 하루하루는 무너져간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정아. 결국 정아는 타지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재중동포 ‘화자’를 서윤이의 보모로 고용한다. 그러던 어느 날 화자가 서윤이를 데리고 사라져버렸다. 영화는 비혼주의 사회초년생인 20대 여성,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30대 여성, 장성한 자식을 둔 중장년과 노년의 여성들의 ‘희생’으로 작동돼 온 육아의 굴레를 살
뉴노멀 시대 가족의 일상과 돌봄의 의미를 동시대 미술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가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펼쳐진다. 수원시 영통구의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는 14일 막을 올린 기획전 ‘하-하-하 하우스’를 오는 11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제목에서 볼 수 있는 ‘하(Ha)’는 기쁨의 웃음소리이면서 한숨과 한탄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감탄사로, 가정을 보살피며 느끼게 되는 다양한 감정 상태를 내포한다. ‘하우스(Haus)'는 복합적인 마음과 감정이 공유되는 가족 구성원의 공간으로서 집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조은 학예연구사는 “집이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호쾌하고 아늑한 집이 당연한 일상일까요?”라는 질문을 건넸다. 이번 전시에는 김승희 작가를 비롯해 김허앵, 김희라, 윤진초·알렉산더 루쓰, 윤주희, 이선민, 정문경, 조영주까지 총 9명(8팀)의 동시대 작가가 참여했으며, 회화와 사진, 설치, 미디어,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시각매체 작업 110점을 선보인다. 전시 첫날 현장을 찾은 이선민, 김허앵, 김승희 작가는 “가족과 돌봄을 주제로 한 작업을 하고, 참여 작가들과 여러 가지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즐겁게 준비했다”고 입을 모았다.
“결혼하고 아이 키우다 보니 정작 나는 없어지는 것 같아요. 때론 가족이라는 단어가 싫을 때도 있고 영화 보면서 내 이야기 같아 펑펑 울었어요.” 1년 전 오늘, 영화 ‘82년생 김지영’ 개봉 이후 결혼과 출산으로 산후우울증을 겪는 동시에 경력단절이 된 주인공 김지영(정유미)의 상황에 공감한다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2019년 10월 23일 개봉한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은 조남주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주인공은 산후우울증을 겪고, 어린 자녀를 두고 다니던 직장으로 복귀할지 고민한다. 또 극 중 한 엄마는 아들 구구단을 가르치려고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것 같다고 푸념하고 또 한 엄마는 연극영화과에서 배운대로 딸에게 구연동화를 해준다며 웃어넘긴다. 두 아이를 키우는 결혼 6년 차 A씨(36·안양시 동안구 거주)는 “아이 키우는데 매진하다보니 가끔 직장 생활하던 때가 그립고 꿈만 같다”며 ‘82년생 김지영’을 보고 자신의 이야기 같아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실제 수원, 용인, 안성 등 경기도내 맘카페에서도 “이러려고 대학 졸업했는가 싶다”, “아이들 등원시키고 다시 봤는데 몇 번을 봐도 내 모습 같아 슬프다” 등 엄마이자 아내인 여성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이 경기도 부모교육 플랫폼 과정 수료 후 강의시연평가를 통과한 9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가운데 이들은 도내 31개 시·군에 파견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지난 13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2020 부모교육 전문강사’ 위촉식을 열고 경기도 부모교육 플랫폼 과정을 수료하고 강의시연평가를 통과한 부모교육 위촉강사 42명, 지역양육리더 위촉 활동가 5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부모교육 플랫폼 사업’은 도내 시·군별 현장 보육·육아·상담 분야 경력자들을 대상으로 양육전문가를 양성한 후 지역으로 파견해 부모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주 양육자들에게 육아지원, 전문상담 등을 제공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역양육리더 양성과정 ‘플랫톡’은 지난 6월 2~4일과 7월 14~16일 두 차례에 걸쳐 1기와 2기 교육 및 수료식을 진행했다. 부모교육 전문강사과정 ‘플랫샵’ 또한 앞서 5월과 6월에 각각 세 번의 교육을 통해 1기와 2기를 배출했다. 플랫샵 3기 교육은 오는 9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교육과정은 양성평등 관점의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성인지 감수성을 강화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화상교육 시스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