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28명이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KBL은 지난 21일 2024년 FA 자율협상을 마감한 결과 FA 대상 선수 총 46명 중 28명(60.9%)이 계약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원 kt소닉붐은 이번 FA를 통해 박선웅, 최진광가 각각 1년 간 재계약했고 정성우와 최성모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서울 삼성으로 이적했다. 안양 정관장에서는 박지훈과 이종현이 각각 계약기간 3년과 1년에 재계약했고 고양 소노에서는 김진유가 3년 계약을 맺고 팀에 잔류했다. 소노의 최현민과 김지후는 각각 삼성과 서울 SK로 팀을 옮겼다. 재계약 선수 28명 중 13명이 원 소속 구단에 남았고 15명은 새로운 둥지를 찾아갔다. 이밖에 김강선(소노), 박찬희, 김현호(이상 원주 DB), 양우섭(서울 SK)은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이번 자율협상에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14명은 오는 24일 오후 12시까지 10개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는다.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을 경우, 구단의 제시 금액과 상관없이 원하는 구단을 선택할 수 있지만 단일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받았을 경우에는 해당 구단과 반드시 계약해야 한다. 영입
지난 시즌 프로농구 신생팀 고양 소노에서 가드로 활약한 김강선이 15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로 새 출발한다. 소노는 21일 “김강선이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끝내고 지도자로 첫발을 내딛는다”며 “2024~2025시즌 홈 개막전에서 김강선의 은퇴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대구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강선은 오리온스가 고양시로 연고를 이전한 2011~2012시즌부터 캐롯, 데이원, 소노로 팀이 바뀐 뒤에도 줄곧 팀을 지키며 약 12년을 고양 연고 팀에만 몸담았다. 김강선은 정규리그 통산 576경기에 출장, 평균 15분 53초를 뛰며 4.3점 1.3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신생팀 소노의 창단 첫 주장을 맡아 정규리그 46경기에서 평균 19분 20초를 소화하며 4.4점 1.8리바운드 0.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강선은 “아직은 은퇴가 실감나지 않는다”며 “항상 응원해 주신 팬들과 가족 덕분에 15년 동안 즐겁게 선수 생활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도자라는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많이 배우고, 공부하는 지도자가 돼서 좋은 후배들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지난 시즌 팀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윤준성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고 24일 밝혔다. 경희대 출신인 윤준성은 지난 2012시즌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5시즌 대전 시티즌으로 이적한 그는 군복무를 위해 상주 상무를 거친 뒤 다시 대전으로 돌아와 2018시즌까지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2019시즌 수원FC로 팀을 옮겼던 그는 2020 시즌 태국 1부리그 나콘랏차시마FC를 통해 해외 생활을 경험했고, 2021시즌 안양에 합류해 세 시즌 동안 활약했다. K리그에서 11시즌을 뛴 윤준성의 통산 기록은 총 107경기 1골 1도움이다. 윤준성은 안양에서 세 시즌 동안 활약하며 FC안양이 K리그2 플레이오프와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이바지했다. 초등학교 시절 안양에서 축구를 시작했던 윤준성은 프로에 진출해 11년을 활약한 뒤 안양에서 축구화를 벗게 됐다. 윤준성은 “아쉬움은 많이 남지만 미련은 남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내 인생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축구의 시작을 안양에서 했는데, 마무리도 안양에서 하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선수 생활을 하면서 내가 경기에 나서지 못할 때마다 나보다도 더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의 수비수 정준연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안양은 수비수 정준연이 16년 동안의 프로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역에서 물러나는 정준연은 2024시즌부터 FC안양의 스카우터로 활동한다. 전남 광양제철고를 졸업한 정준연은 지난 2008년 전남 드래곤즈를 통해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전남에서 8시즌 동안 82경기를 소화한 그는 2014년 광주FC로 팀을 옮겼고, 이적 첫 해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팀을 K리그1으로 이끌었다. 이후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그는 다시 광주로 복귀해 2019시즌 광주의 K리그2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2021년 안양에 합류한 정준연은 안양에서 3년간 활약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과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2023년 안양의 부주장으로 임명돼 선수단을 이끌기도 했다. 그의 K리그 통산 기록은 총 239경기 3골 5도움이다. 정준연은 “20세부터 프로 생활을 하면서 내가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다만 한 경기 한 경기 절실하고 성실하게 임했던 것 같다”면서 “어느새 프로에서 16년을 뛰었고, 은퇴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내 마지막팀
“선수 생활을 1~2년 이어간다고 해서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것이 더 이상 많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다른 것들을 이뤄나갈 생각입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힌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양동현 플레잉코치는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처음에는 지도자에 관심이 없었는데, 축구를 깊숙이 알아 가면서 지도자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자신의 인생 2막에 대해 얘기했다. 2002년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축구 유학 프로잭트 1기 멤버로 뽑혀 프랑스 FC메스 유스팀에 합류했던 그는 스페인 레알 바야돌리드CF 유스팀을 거치며 유럽 축구를 접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유럽서 성인팀 무대를 밟지 못했고, 2005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19년 동안 선수로서 그라운드를 누빈 양동현은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지도자로서 선수들을 이끌 예정이다. 양동현은 긴 시간 선수로 뛰면서 유럽, 한국, 일본 무대를 경험한 것들이 좋은 지도자가 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 시절 유럽에서 축구를 배우면서 축구에대한 저의 가치관이 많이 변했다. 당시만 해도 한국 축구는 수직적인 분위기 속
프로야구 kt 위즈는 창단 멤버인 내야수 김병희가 프로 10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 동산고, 동국대를 졸업한 김병희는 201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kt의 2차 특별지명(3순위)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kt 창단 멤버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통산 113경기에서 타율 2할1푼, 7홈런, 21타점, 28득점을 기록했다. 또 김병희는 2021시즌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을 때리는 등 kt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적인 생활을하며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김병희는 “24년 동안 야구를 하면서 나 자신과 타협하지 않고 정말 열심히 해왔다. 그래서 후회는 없다”라면서 “kt 창단 멤버로 자부심을 갖고 선수 생활을 했다. 야구를 하면서 부상이 정말 많았는데 포기하지 않고 이겨낸 나 자신에게 정말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시원섭섭하지만 시원함이 더 큰 것 같다.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박주호는 “시즌 도중 은퇴를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마음이 편하다. 결과까지 좋았으면 좋았겠지만 후회는 없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수원FC와 울산 현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에서 떠나는 박주호는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은퇴 기자회견에서 “은퇴는 작년부터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몸이 좋을 때 운동장 안에서 은퇴를 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작년 아내가 몸이 좋지 않을 때 은퇴를 하면 아내 때문에 은퇴를 하는 것으로 비춰질 것 같아 은퇴를 미뤘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남이 있는지, 얼마나 더 축구를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했는데 ‘버겁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또 “팀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팀이 힘든 상황에서 은퇴를 하게 됐지만 수원더비에서 이기는 것을 보고 수원FC가 계속해서 이길 수 있는 힘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동료 선수들은 은퇴를 만류했지만 번복할 수 없다”라며 “선수들끼리는 조원희처럼 6개월 뒤 다시 복귀하면 된다고 우스갯소리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박주호가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고 제2의 인생을 펼친다. 수원FC는 “오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홈 경기를 끝으로 박주호가 은퇴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은퇴경기는 공교롭게도 박주호가 국내에서 몸담았던 구단인 울산과 수원FC의 경기다. 또 그의 등번호 6번에 맞춰 6월 6일에 펼쳐진다. 경기 전 진행되는 은퇴식에서는 박주호의 K리그 활약 영상 감상과 수원FC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참석해 감사패를 전달한다. 또 수원FC 서포터즈의 감사패 및 울산 선수단의 기념액자 전달식이 진행되며 박주호 가족들이 꽃다발을 건넬 예정이다. 경기 중에는 관중들과 함께 박주호 은퇴 기념 카드섹션을 펼치고 전반 6분에는 1분동안 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해 그동안 구단에 헌신한 박주호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달한다. 박주호는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수많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팬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 덕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축구선수로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수 있었다”며 “축구선수로서의 삶은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앞으로도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며 살아가겠다”고 은퇴를 앞둔 심경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의 미드필더 김대열이 홈 개막전을 통해 팬들과 작별인사를 고했다. 안산은 지난 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라운드 충남 아산FC와 홈 개막전에서 김대열이 공식 은퇴식을 갖고 13여 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안산 광덕초에서 축구선수를 꿈꾸며 성장한 김대열은 성남 풍생중고와 단국대를 거쳐 2010년 대구FC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2015년부터 두 시즌 동안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해결한 김대열은 2017년 대전 시티즌으로 이적했으며 이후 천안시청축구단에 한 시즌을 보낸 뒤 2019년부터 4시즌 간 안산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80경기 6골 4도움이다. 김대열은 성실한 태도를 바탕으로 항상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매 경기 팀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며 선수단 전체를 아우르는 소통 능력과 코칭스태프와의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해냄은 물론, 좋은 팬서비스로 안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은퇴식에서 구단주인 이민근 안산시장으로부터 공로패와 기념 액자를 전달받은 김대열은 안산그리너스에서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김대열은 “항상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고 항상 최선을 다해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캡틴 양희종이 이번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다”고 22일 밝혔다. 2007년 안양 KT&G에서 프로에 데뷔한 양희종은 17년 동안 안양에서 활약하며 챔피언 결정전 우승 3회, 정규리그 우승 1회를 경험했다. 또한 그는 2014년부터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며 헌신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팀을 KBL 명문 구단으로 이끌었다. 양희종은 “안양은 나의 인생이다. 17년 동안의 선수생활 동안 행복과 기쁨, 좌절과 슬픔을 팀과 함께 경험하며 인생을 배웠다”면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책임감도 알게 됐다. 선수 생활 마지막 여정, 다가오는 플레이오프까지 농구선수 양희종답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인 3월 26일 원주 DB전을 ‘캡틴데이’로 지정해 양희종의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플레이오프를 'Last Defense'기간으로 운영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