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주장’ 양희종이 정든 코트를 떠난다. 인삼공사는 오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양희종의 은퇴식을 겸한 ‘캡틴데이’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하프타임에 열리는 양희종 은퇴식에는 2007년부터 17년간 팀에 헌신한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영구 결번식을 진행하고, 기념패를 선물한다. 또 올해 5회째인 캡틴데이 행사는 주장 양희종의 마지막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이날 경기에 인삼공사 선수들은 양희종이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라는 점에 착안해 '라스트 디펜스'를 주제로 한 특별 유니폼을 입는다. 한편 인삼공사는 입장하는 팬들에게 양희종의 등번호 11번에 맞춰 선착순 1천111명에게 슈팅 셔츠를 선물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올 시즌 선수단을 이끌 주장으로 이기제를 선임했다. 또 부주장은 고승범이 맡는다. 수원은 지난 3일부터 거제에서 선수단을 이끌고 전지훈련 중인 이병근 감독이 선수들과의 미팅을 통해 지난 시즌 K리그1 도움왕에 오른 이기제를 2023시즌 팀의 주장(캡틴)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2018년 수원에 입단한 이기제는 6년 만에 처음으로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기제는 수원 입단 후 K리그 최고의 왼발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났다. 2021년 K리그1 베스트11에 오른 뒤 29세 319일 나이로 국가대표팀에 승선(최고령 발탁 7위)한 데 이어 지난 해에는 K리그1 도움왕에 올랐다. 수원 통산 기록은 121경기에서 10골, 26도움이다. 이기제는 “최고의 축구 인생을 만들어준 수원이 제게 주장까지 맡겨주셔서 어깨가 무겁다”며 “책임감있는 리더십으로 올 한 해 선수들과 소통하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주장은 상무에서 전역한 고승범이 맡았다. 이기제와 고승범은 수원에 입단한 뒤 축구인생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부주장에 선임된 고승범는 2016년 수원에 입단한 후 꾸준히 입지를 다
남자프로배구 안산 OK금융그룹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레프트 차지환(26)을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2017~2018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OK금융그룹에 지명된 차지환은 지난 시즌 398득점으로 12위에 오르고, 공격 성공률 56.14%를 올리며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차지환이 가정을 꾸린 뒤 책임감이 늘었고, 기량도 좋아졌다. 그래서 주장 자리를 제의했다”며 “승리욕이 강한 선수다. 믿을만한 선수”라고 주장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차지환은 “믿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 주장이 된 만큼 많은 부분에서 더 솔선수범하겠다”며 “OK금융그룹 배구단이 2022~2023시즌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수비라인의 한 축으로 선발 출전하며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인 이한도가 팬들이 뽑은 도이치 모터스 4월 MVP로 선정됐다고 2일 전했다. 이한도는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구단 SNS 를 통해 실시된 팬 투표에서 총 293 표 중 41%(121 표)의 지지를 얻어 올 시즌 4월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에 올랐다. 올 시즌 수원에 입단한 이한도는 시즌 9경기 중 6경기에 출전하며 단단한 수비력을 보였다. 특히 8라운드 전북 현대 전과 9라운드 FC서울전에서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 출전해 팀을 헌신적으로 이끌었다. 이한도는 “꼭 받아보고 싶었던 상이었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더 열심히 하라고 받은 상이라고 생각하며 팀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매 경기에 임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는 한 달간 공식 경기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수원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20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 때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프로축구단 인천유나이티드가 주장 김도혁의 200경기 출전을 기념해 한정판 MD를 출시했다. 인천은 13일 “팀의 주장이자 ‘원클럽맨’ 김도혁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기념해 특별 한정판 머천다이즈(MD)를 출시해 오는 15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인천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를 밟은 김도혁은 K리그 통산 200경기 12득점 15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군복무를 위해 아산 무궁화 축구단에 입단한 기간을 제외하면 인천유나이티드만을 위해 헌신했다. 실력과 외모, 팀에 대한 애정까지 겸비한 김도혁은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인천의 간판스타로 2015년에는 구단 전광판 이벤트를 통해 ‘하프스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번 한정판 MD는 이전 출시된 아길라르와 무고사의 100경기 출전 기념 유니폼과 같은 콘셉트로, 김도혁의 모습이 담긴 등번호 마킹 홈·원정 유니폼 및 200경기 기념 특별 유니폼 소매 패치, 연도별 모습이 담긴 스카프로 구성됐다. 특히 유니폼 소매 패치의 경우 그의 별명 ‘하프스타’ 무늬로 디자인된 특별 로고가 그려져 있으며, 등번호 역시 고유의 ‘하프스타’ 포즈를 취한 사진이 담겨있다. 스카프에는 데뷔 이래 김도
안산그리너스 ‘캡틴’ 연제민이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이란 기록을 달성했다. 주장 연제민은 지난 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1’ 24라운드 부천FC와의 경기에서 통산 1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이에 11일 연제민은 ‘안산그리너스 이번 주 경기 승리합시다’라는 문구가 적힌 커피차를 준비해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연제민은 “프로 통산 100경기를 기념해 감사한 마음을 담아 구단 직원분들과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선수단을 위해 커피차를 준비했다”며 “비록 커피 한 잔이지만 다 같이 더 힘내자는 의미를 담아 준비했는데 마음이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그리너스FC와 함께 100경기를 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산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와~스타디움에서 ‘하나원큐 K리그 2 2021’ 2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지난 부천과의 경기에서 4-3으로 패하며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스포츠에서 가장 힘든 종목 중 하나로 꼽히는 기계체조. 기계체조는 타 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젊은 나이에 전성기를 맞이한다. 서른이 넘은 나이임에도 경기도청 체조팀의 주장을 역임하며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강연서 선수는 후배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닮고 싶은 점이 많은 언니다. 그녀는 “초등학교 4학년 때였던 것 같다. 호기심에 학교 체조를 배우러 갔는데, 선생님이 ‘힘 잘 쓰겠다’고 하시며 바로 뽑아주셨다. 그렇게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20여 년 동안 체조계에 몸담고 있는 강 선수는 여전히 두려움을 느낀다고 한다. 강연서 선수는 “체조를 처음 했을 때 두려움은 너무 오래돼 기억나지는 않지만 두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체조 동작이 다 위험하다 보니 분명히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도 있다.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웃었다. 이어 “체조에 대한 매력은 생각해 본 적이 없지만, 다 이루지 못한 것이 많아 계속하고 있다. 완벽한 만족감을 위해 아직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마를 주종목으로 하고 있는 강연서 선수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참가한 전국체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그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는 말이 있다. 공격수들이 공격을 하기 위한 토스를 올려주는 포지션인 세터는 ‘코트 안 사령관’이라 불리며 게임메이커의 역할을 수행한다. 다양한 공격으로 점수를 이끌어내는 세터는 배구의 중심이다. 배구 명문으로 이름을 날렸던 경기대학교 배구부. 현재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선수는 유일한 4학년 양인식 세터다. 주장직을 함께 맡고 있는 그는 연습하는 내내 파이팅을 불어넣는 선수다. 양인식 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배구를 시작했다. 당시 다니던 학교에서 배구부 선수를 모집하고 있었는데, 큰 키를 가지고 있어 제의를 받았다”면서 “처음 배구부에 들어가 보니 공격수 포지션에는 나보다 더 큰 선수가 있어 세터 포지션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시절 우승한 경험이 있는 양인식 세터이지만 대학교 무대는 사뭇 달랐다. 그는 기량이 좋은 선배들의 영향으로 2년간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양 세터는 “기존에 하던 토스폼을 변경했다. 걱정은 되지만 연습을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작년부터 제대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빨리 폼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이어 “배구는 세터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팀이 달라진다. 세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팀에게서 지고 싶지 않습니다. 좋은 팀보다는 강팀이 되고 싶습니다.” 수원삼성블루윙즈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가운데,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끈 김민우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김민우는 전반 40분,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그는 유니폼을 거꾸로 입는 세리머니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민우는 “슈팅도 정확히 발등에 잘 맞아서 좋았다. 등 번호랑 이름이 (유니폼) 뒤에 있으니까 앞으로 돌려서 어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웃음지었다. 체력적인 부담이 없었냐는 물음에 그는 “원래 많이 뛰어야 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미드필더 선수들이 감안해서 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개막전에 이어 이날 승리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수원삼성. 김민우는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우는 “전지훈련 시작 전 (박건하) 감독님께서 우승을 목표로 말씀하셨고, 팀원들도 힘든 훈련을 견뎌내며 같은 목표를 삼았다. 경기장에서의 선수들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
지난 6일 거제스포츠파크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와 김해시청 간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는 강현묵의 2골로 승리했다. 이날 주장 김민우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수 양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2021시즌 염기훈으로부터 주장직을 물려받은 김민우는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들이 주장이라는 자리를 맡겨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기훈이 형이 주장직을 너무 잘 수행해줘서 부담과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우는 컨디션에 관한 질문에 “제주도 1차 전지훈련에서는 체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훈련을 주로 했다. 2차 거제에서는 전술적인 부분이나 경합적인 부분이 포함돼 있어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들다”며 “하지만 이런 피곤함이 더 좋은 몸 상태에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대답했다. 김민우는 일본 J1리그 사간 도스에서 프로로 데뷔한 후 2017년 수원삼성으로 이적했다. 당시 상주상무 군 복무를 위해 K리그로 복귀했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2019년 상주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김민우는 일본이 아닌 수원으로 돌아왔다. 그는 “수원삼성블루윙즈는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팀이자 동경하던 고종수 감독님이 선수 생활을 한 곳이다. 상주상무에 가기 전 팬들이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