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한 사람의 생활양식과 미래를 담고 있는 공간이다. 농촌의 환경에 맞게 바람을 막아주는 집부터 도시 속 숲속을 구현한 집까지 다양한 주거형태는 오늘날 보금자리인 집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집’에 대한 탐구를 할 수 있는 전시 ‘연결하는 집: 대안적 삶을 위한 건축’이 열리고 있다. ‘아파트가 다수인 우리나라에서 그 외의 모습은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개인과 사회, 장소, 시간’을 주제로 30명의 건축가(팀)이 설계한 58채의 주택을 소개한다. 2000년 이후 한국 현대 건축과 주거 문화를 사회 문화적으로 조명하며 가족 구성원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경제적 구조 변동, 기후 위기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집의 의미를 찾는다. 특히 설계된 집들을 통해 ‘나의 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전시는 ‘선언하는 집’, ‘가족을 재정의하는 집’, ‘관계 맺는 집’, ‘펼쳐진 집’, ‘작은 집과 고친 집’, ‘잠시 머무는 집’ 등 6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첫 번째 ‘선언하는 집’은 공간 개념과 형식을 강조한 집이다. 집의 실용성 보다는 심미적 측면에 맞게 설계된 집들은 내·외부 활동을 강조하기 보다는 섬세한 아
가평군의 한 전원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 57분쯤 가평군 조종면의 한 목조 전원주택에서 불이나 약 6시간 15분만에 꺼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50대 여성 A씨와, A씨 동생 부부 등 3명이 있었다. 대피하는 과정에서 A씨는 팔과 다리를 다쳤고, 동생 부부는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 거실 부분에서는 불에 탄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 남성은 A씨의 전 동거남 B(60)씨로, 경찰은 B씨가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A씨와 함께 살던 연인 관계였지만, 최근 사이가 안 좋아져 이별 통보를 받고 집을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의) 보복을 평소 두려워해 당일도 집에 동생 부부를 불렀던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피해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어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가평의 한 주택에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57분쯤 가평군 조종면의 2층 규모의 목조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약 6시간 15분 여만에 꺼졌다. 이 불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건물 132㎡와 냉장고 등 가재도구가 소실됐다. 사망자 1명은 주택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상자의 증언을 확보했으며, 증언을 토대로 ‘방화’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