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레슬링 국가대표 조은소(GH)가 제43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서 정상에 올랐다. 조은소는 19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제35회 회장기 전국중학교레슬링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5일째 여자일반부 자유형 57㎏급에서 민여진(광주남구청)을 상대로 2-1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은소는 준결승서 김보경(한국체대)을 10-0 테크니컬 폴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조은소는 민여진과 결승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 마지막 라운드 종료 40초를 앞두고 점수를 따내는데 성공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김은유 GH 감독은 "조은소·민여진 선수는 지난 2월 국가대표 이하 우수선수 선발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다. 당시에는 조은소 선수가 압도적으로 이겼지만, 오늘 리턴매치에서는 민여진 선수가 준비를 잘해 힘든 경기를 펼쳤다"고 전했다. 이어 "내일 진행되는 단체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남일부 그레코로만형 87㎏급 결승에서는 최준형(평택시청)이 김상웅(창원시청)을 4-2 판정승으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으며 여일부 자유형 59㎏급 결승에서는 박예인(용인대)이 하민경(충북보과대)에게 부상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전날 진행된 여중부
최준형(평택시청)이 제49회 대통령기 시·도대항레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대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최준형은 27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87㎏급 결승에서 강현수(파주시청)를 상대로 10-2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전에서 김진혁(한국조폐공사)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을 펼쳐 13-3,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최준형은 강현수와 1라운드에서 엉치걸이에 이은 옆굴리기로 대거 7점을 뽑아내 7-1로 앞서갔다. 2라운드 초반 1점을 내준 최준형은 이후 1점을 따내 공격의 주도권을 찾아온 뒤 강현수를 계속 몰아붙여 2점을 추가하며 테크니컬 폴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또 남일부 그레코로만형 97㎏급 결승에서는 박제우(파주시청)가 권정율(삼성생명)을 3-1 판정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남일부 그레코로만형 67㎏급 결승에서는 정도경(부천시청)이 정영우(삼성생명)에게 0-9 테크니컬 폴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일부 그레코로만형 130㎏급 4강에서는 조효철(부천시청)이 부상으로 기권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일부 자유형 59㎏급에서는 박예인(용인대)이 결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