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석(수원특례시청)이 통산 5번쨰 금강장사 타이틀을 눈앞에서 놓쳤다. 문형석은 10일 경남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급) 결정전에서 마지막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민호(충북 증평군청)에게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2013년 추석대회에서 금강장사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 2017년 추석대회, 2021년 천하장사대회, 2022년 장흥대회에 이어 통산 5번째 금강장사를 노렸던 문형석은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17년 추석대회 이후 5년 만에 추석장사를 노린 문형석은 8강에서 배경진(전북 정읍시청)을 연속 들배지기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문형석은 4강에서 최정만(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을 상대로 들배지기 되치기로 첫 판을 따낸 뒤 둘째판을 밭다리롤 내줬지만 셋째판을 뒷무릎치기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합류했다. 결승전에서 이민호를 만난 문형석은 빗장걸이와 뒷무릎치기로 연거푸 패하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지만 셋째 판을 잡채기로 따낸 뒤 네째 판을 밀어치기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문형석은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이민호에게 들배지기를 허용하며 아쉽게 패해 시즌 2관왕 등극에 실패했다
남자 씨름 금강급 최강자 임태혁(수원시청)이 2년 연속 추석장사에 올랐다. 임태혁은 2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추석장사씨름대회 4일째 금강장사(90㎏급) 결정전에서 이청수(충북 증평군청)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임태혁은 지난 8월 영월 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장사타이틀을 획득했고 2014년, 2015년, 2019년에 이어 추석대회만 네 번째이자 통산 15번째 장사에 등극했다. 임태혁은 8강에서 김지혁(제주도청)을 밭다리와 잡채기로 손쉽게 꺾고 4강에 오른 뒤 준결승전에서 동갑내기 팀 동료 문형석을 연속 잡채기로 제압해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임태혁은 처음으로 금강급 결승에 오른 이청수를 상대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임태혁은 첫째 판에 경기 시작과 동시에 잡채기로 기선을 잡은 뒤 둘째 판에서도 힘을 앞세워 밀어붙인 이청수를 앞무릎치기로 제압했다. 승기를 잡은 임태혁은 셋째 판에서는 밭다리걸기에 이은 뒤집기로 이청수를 모래판에 눕히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임태혁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석장사에 올랐는데 장사는 할 때마다 기분이 좋은 것 같다”며 “추석장사대회 개최 20일전
안산시청이 추석장사 씨름대회에서 여자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안산시청은 30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화성시청을 종합전적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안산시청이 전국단위 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화급(60㎏급) 이아란과 선채림, 국화급(70㎏급) 김다혜와 이세미, 무궁화급(80㎏급) 최희화로 구성된 안산시청은 올해 단오대회 우승팀인 화성시청을 맞아 첫째 판에 매화급 이아란이 화성시청 김시우를 뒤집기와 뒷무릎치기로 따돌리며 기선을 잡은 뒤 둘째 판에서도 국화급 김다혜가 상대 권수진을 배지기와 안다리로 제압해 종합전적 2-0으로 앞서갔다. 셋째 판에 매화급 선채림이 상대 김미리에게 1-2로 패해 추격을 허용한 안산시청은 넷째 판에서도 이세미가 화성시청 김주연에게 0-2로 져 종합전적 2-2를 허용하며 승기를 빼앗기는 듯했다. 그러나 안산시청은 마지막 다섯번째 판에서 무궁화급 최강자 최희화가 왼쪽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화성시청 박주희를 뒷무릎치기와 잡채기로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여자부 개인전 매화급 결승에서는 화성시청 이아란이 양윤서(전남 구례군청)에
민족 최대 명절 추석 연휴를 뜨겁게 달굴 ‘위더스제약 2020 추석장사씨름대회’가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6일간 강원도 양월군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4체급(태백급·금강급·한라급·백두급)에 18개 팀 158명, 여자부 3체급(매화급·국화급·무궁화급)에 10개 팀 36명이 출전해 황소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여자부는 단체전도 진행돼 5개 팀이 참가한다. 경기도에서는 남자부에 수원시청, 용인백옥쌀, 광주시청, 양평군청 등 4개 팀이 참가하고 여자부 개인전에 화성시청, 안산시청, 용인시씨름협회, 용인대 등 4개 팀이, 여자부 단체전에는 화성시청, 안산시청 등 2개 팀이 출전한다. 29일 여자부 개인전과 단체전 예선전을 시작으로 30일 여자부 개인전과 단체전 결승전이 열리고 다음 달 1일에는 남자부 태백장사(80㎏급) 결정전, 2일 금강장사(90㎏급) 결정전, 3일 한라장사(105㎏급) 결정전, 대회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백두장사(140㎏급) 결정전이 치러진다. 모든 경기는 맞붙기(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예선전부터 준결승전까지는 3전 2선승제, 5~8위 진출전은 단판제, 장사결정전은 5전 3선승제(여자부 3전 2선승제)로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