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약체 팔레스타인과 무승부를 거두며 위기에 몰렸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만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만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손흥민(토트넘), 주민규(울산 HD)의 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요르단, 이라크(이상 1승 1무·승점 4점)와 동률을 이룬 한국은 골득실(한국·요르단 +2, 이라크 +1)에서 이라크에 앞섰지만 다득점(요르단 4골, 한국 3골)에서 요르단에 뒤져 조 2위에 자리했다.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전에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두며 맹비난을 받아 필승이 절실했던 한국은 이날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세우고 2선 공격수로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기용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박용우(알 아인)와 황인범(마인츠)이 나섰고 포백은 이명재(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알 와슬),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전반 시작 4분
한국이 아시아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장인익 감독이 이끄는 한국 18세 이하(U-18) 대표팀은 8일 밤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남자청소년(U-18) 핸드볼선수권대회 5일째 8강 결선리그 1조 요르단과 경기에서 28-19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A조에서 이라크(27-20)와 바레인(29-26)을 잇따라 꺾고 조 1위로 메인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지난 7일 이란을 30-22로 대파한 데 이어 요르단까지 제압, 2연승을 거두며 남은 사우디아라비아 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또 이번 대회 5개 나라에 주는 2025년 제11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획득했다. 2022년 바레인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이 대회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이날 홈 팀 요르단을 상대로 경기 초반 고전했다. 한국은 전반 시작 30여초 만에 주용찬(전북제일고)의 골로 먼저 포문을 열었지만 이후 내리 5골을 내주며 1-5로 끌려갔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6분 강주현(강원 삼척고)의 골을 시작으로 박진후(경북 선산고), 노현승(삼척고), 강주현, 김성민(전북제일고)의 연속골이 터지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전
지난 12일 간 ‘인간 승리의 감동’을 전한 제17회 파리 하계 패럴림픽의 성화가 꺼졌다. ◀관련기사 11면. 지난 달 29일 개막한 파리 패럴림픽은 9일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을 제외하고 난민 선수단을 포함해 총 169개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 소속 4567명이 출전해 22개 종목에서 549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중국이 금 94개, 은 76개, 동메달 50개로 종합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영국(금 49·은 44·동 31), 미국(금 36·은 42·동 27), 네덜란드(금 27·은 17·동 12), 브라질(금 25·은 26·동 38)이 뒤를 이었다. 선수 83명(남자 46명, 여자 37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 6개, 은 10개, 동메달 14개 등 총 30개의 메달로 종합 순위 22위에 올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당초 이번 대회 금메달 5개, 종합순위 20위권을 목표로 잡았으나, 메달 수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폐회식은 ‘파리는 날마다 축제’(PARIS EST UNE FETE)라는 주제로 열렸다. 프랑스 가수 산타가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제17회 파리 하계 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동메달 3개를 추가하며 종합 17위를 달렸다. 한국은 5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 여자단식(스포츠등급 WS5) 준결승전에서 문성혜(성남시청)가 중국의 장볜에게 게임 점수 1-3(6-11 11-9 8-11 10-12)로 패해 아쉽게 3위에 입상했다. 패럴림픽 탁구는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 패자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또 여자단식 같은 스포츠등급에 출전한 정영아(서울특별시청)도 중국의 판자민에게 게임 점수 1-3(11-9 6-11 8-11 10-12)로 역전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단식(스포츠등급 MS2) 4강에서는 차수용(대구광역시청)이 폴란드의 라파우 추페르에게 1-3(11-3 12-14 8-11 11-13)으로 아쉽게 져 동메달에 만족했다. 세 선수 모두 동메달을 확보한 뒤 준결승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이날까지 금 4개, 은 7개, 동메달 11개로 종합 순위 17위에 자리했다. 이날 탁구에선 4개의 메달을 추가로 확보했다. 여자단식(스포츠등급 WS3) 8강에 나선 윤지유(성남시청)는 브라질의 조이스 올리베이라를 세트 점수
한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2024 파리 하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한국은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럴림픽 보치아와 배드민턴에서 나란히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날 은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한 한국은 금 2개, 은 5개, 동메달 6개 등 총 13개의 메달로 일본과 공동 18위에 올랐다. 장애인 배드민턴 듀오 정재군(울산중구청·WH1)-유수영(한국장애인고용공단·WH2) 조는 이날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 열린 대회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중국의 마이젠펑-취쯔모 조에 세트 점수 0-2(10-21 12-21)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세계 최강팀을 상대로 분투했으나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이날 장애인 배드민턴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WH1) 준결승에서 정재군을 꺾은 최정만(대구도시개발)은 결승 진출에 성공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효자종목' 보치아에서는 메달 2개가 나왔다. 정소영(충남장애인보치아연맹)이 여자개인 스포츠등급 BC2 결승전에서 크리스티나 곤살베스(포르투갈)에게 4엔드 합산 점수 1-4(0-1 0-2 0-1 1-0)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2 런던 패럴림픽 동메달리스트
‘지구촌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축제’ 2024 파리 패럴림픽이 29일 새벽 3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 간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183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회원국 중 북한을 제외한 182개 국가에서 4000여명의 선수단이 22개 종목에서 549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우리나라는 골볼, 배드민턴, 보치아,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유도, 육상, 조정, 카누, 탁구, 태권도, 트라이애슬론, 휠체어펜싱, 휠체어테니스 등 17개 종목에 선수 83명(남자 46명, 여자 37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선수단장에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 선수단장을 맡았던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이 임명됐고 선수단 부단장은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맡았다. 남녀 주장에는 김영건(탁구·광주광역시청), 이도연(사이클·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원)이 선임됐고, 개·폐회식 기수로는 최용범(카누·도원이엔씨)이 나선다. 보치아 종목에 출전하는 2005년생 서민규(안산시장애인체육회)가 유일한 10대로 최연소 선수이며, 양궁 김옥금(광주광역시청)은 1960년생으로 최고령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밝힌 우리 선
2024 파리 올림픽 국가별 종합 순위에서 톱10에 오른 국가 중 대한민국 선수단의 참가선수 대비 메달 획득률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달 27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3회 하계올림픽에서 금 13개, 은 9개, 동메달 10개 등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별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미국이 금 40개, 은 44개, 동메달 42개로 중국(금 40·은 27·동 24)을 은메달 수에서 따돌리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금 20·은 12·동 13)과 호주(금 18·은 19·동 16), 프랑스(금 16·은 26·동 22), 네덜란드(금 15·은 7·동 12), 영국(금 14·은 22·동 29)이 뒤를 이었다. 이탈리와(금 12·은 13·동 15)와 독일(금 12·은 13·동 8)이 한국에 이어 9위와 10위에 올라 톱10에 포함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13개로 2008년 베이징 대회(은 11·동 8)와 2012년 런던 대회(은 9·동 9) 때 기록했던 역대 하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또 1988년 서울 대회 33개(금 12·은 10·동 11)에 이어 베이징 대회 때와 같은 32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의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 2차전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는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어 2차전은 9월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을 상대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차 예선에서 팔레스타인, 오만,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이 3차 예선에서 조 2위 안에 들면 본선행을 확정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우며 8년 만에 종합순위 톱10에 올랐다. 한국은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내린 이번 올림픽에서 금 13개, 은 9개, 동메달 10개 동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8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한국이 획득한 금메달 13개는 2008년 베이징 대회(은 11·동 8)와 2012년 런던 대회(은 9·동 9)에서 세웠던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이며 총 메달 32개는 베이징 때와 같은 수치로 1988년 서울 대회 33개(금 12·은 10·동 11)에 이어 두 번째다. 또 종합 순위 8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8위(금 9·은 3·동 9) 이후 8년 만이다. 2021년 도쿄 대회 때는 금 6개, 은 4개, 동메달 10개로 16위에 머물렀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15위 이내로 잡았으나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최소 규모인 선수 144명을 출전시키고도 목표치의 2배가 넘는 13개 금메달을 수확하며 선전했다. 이 때문에 대한체육회가 한국 선수단의 전력을 너무 저평가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국이 금 40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대회 개막 후 처음으로 ‘메달 없는 하루’를 보냈다. 한국은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7일 오전 10시 현재 금 11개, 은 8개, 동 7개로 전날과 같은 종합 6위에 올라 있다. 메달 수확은 없었지만 입상을 향한 선수들의 행진은 계속됐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단체전 4강에 진출 메달권 진입을 눈 앞에 뒀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팀을 꾸린 한국은 6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스웨덴을 3-0으로 완파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준결승에 오른 건 4위를 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준결승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동메달을 따냈던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수확한다. 한국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복식조’인 신유빈-전지희 조가 1복식에서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 조를 세트 점수 3-0(11-2 11-7 11-5)으로 돌려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단식에 나선 이은혜(44위)가 접전 끝에 수비 전형에 이질러버를 사용하는 스웨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