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담은 스트릿댄스컬 공연 ‘조선호랑이 : 대한 독립군 대장 홍범도’(이하 조선호랑이)가 25일 경기상상캠퍼스 멀티벙커에서 초연된다. 이 작품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의 ‘2023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추진 민간공모 지원사업’ 창작준비 부문 선정작으로 지난해 9월 쇼케이스 공개 이후 첫 무대다. ‘조선호랑이’는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 등 일제에 맞서 승리한 홍범도 장군의 활약상을 다룬다. 브레이킹과 스트릿댄스를 바탕으로 영상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넌버벌 댄스컬 공연으로 극의 흐름을 관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작품의 기획과 연출은 김선엽 총연출(오산대학교 보컬KPOP콘텐츠과 겸임교수)과 황대균 안무감독(브레이킹 종목 국제심판)이 머리를 맞댔다. 주인공 홍범도역은 프로듀스X101과 엠넷(Mnet)의 ‘스트릿 맨 파이터 : Be Mbitious’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댄서 백진이 맡았다. 독립군과 일본군 배역을 맡은 아너브레이커즈(Honor Breakerz)는 380만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들로 구성된 국내 실력파 댄스크루다. 김선엽 총연출은 “항일 독립운동사의 큰 영웅인 홍범도 장군의
문학동네는 오는 29일 오후 2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있는 평산책방에서 장편소설 ‘범도’의 방현석 작가 사인회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인회는 평산책방이 여는 첫 번째 작가 사인회다. 소설 ‘범도’의 주인공은 문재인 전대통령이 지난 2021년 카자흐스탄에 공군 특별기를 파견해 유해를 봉환한 홍범도 장군이다. 문재인 전대통령은 78년 만에 고국으로 귀환한 홍범도 장군을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 6대를 출격시켜 영접, 호위했다. 또 홍범도 장군의 대전현충원 안장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범도’는 대한독립운동사에서 ‘가장 오래 싸우고 가장 크게 이긴 장군’으로 평가받는 홍범도의 생애를 그려낸 작품이다. ‘홍범도를 영웅으로 그리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소설은 아홉 살에 부모를 모두 잃고 소년 사냥꾼이 되었던 홍범도가 어떻게 시대의 격랑에 휩쓸리며 살고 사랑하며 일제와 싸웠는지를 보여준다. 먹고 살기 위해 군영에 들어가고, 나라를 위해서가 아니라 동료의 복수를 위해 홀로 일본군과 싸우고 ‘가진 총알의 숫자만큼 적을 잡는’ 포수들로 구성된 ‘일격필살’의 항일연합포연대를 이끌며 시대의 절망을 저격했던 그가 보여준 불굴의 투지가 강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