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형님들이 연말을 맞아 ‘기부천사’로 변신했다. kt는 올 시즌 팀의 맏형이자 주장인 유한준(40)과 베테랑 투수 전유수(35)가 연말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에 기부하며 선행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유한준은 구단 연고지인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아동복지시설 '꿈을 키우는 집'에서 지내는 어린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패딩 점퍼 56벌을 전달했다. 수원 유신고에서 고교시절 선수생활을 한 유한준은 “연고지 야구팬들의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었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아이들이 항상 꿈을 키우며 밝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전유수는 대전시 서구 정림동 소재 청소년 보호센터인 '돈보스코의 집'에 야외농구대 2대를 기부했다. 전유수는 "기부나 봉사활동은 거창하고 어려운 게 아니라, 내 주위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기부 활동을 하며 뜻깊은 인연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와 재계약했다. kt는 올 시즌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한 데스파이네와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최대 30만달러 등 총액 11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데스파이네는 35경기에 출전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이 데스파이네는 다른 투수들과 달리 4일 휴식 후 등판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207⅔이닝을 소화하면서 안정적인 투수진 운용과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숭용 kt 위즈 단장은 “데스파이네는 팀 창단 최다 선발승을 비롯해 리그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로테이션에 중심을 잡아줬고, 특히 순위 싸움이 치열할 때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면서 “내년에도 꾸준히 '이닝 이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는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에 실패했지만 팀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를 모두 잡는데 성공하며 내년 시즌에도 안정적인 선발진 운영을 예고했다. 한편 kt는 2021시즌 타선의 중심을 잡
프로야구 kt 위즈의 1루수 강백호와 황재균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강백호와 황재균은 11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A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과 3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프로 3년 차인 강백호는 유효투표 342표 중 242표를 받아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56표)와 오재일(두산 베어스·31표)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백호는 올 시즌 2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 165안타, 23홈런, 89타점, 95득점, 7도루, 장타율 0.544, 출루율 0.411을 기록하며 kt가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또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한 황재균도 168표를 받아 허경민(두산·131표)과최정(SK 와이번스·29표)을 제치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황재균은 올 시즌 134경기에서 타율 0.312, 169안타, 21홈런, 97타점, 108득점, 11도루, 장타율 0.512, 출루율 0.370을 기록했다. 최근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한 멜 로하스 주니어는 외야수 부문에서 가장 많은 309표를
프로야구 kt 위즈의 베테랑 불펜투수 전유수(34)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kt는 전유수가 1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이냐시오 대성당에서 신부 이봄이 양(29)과 결혼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봄이 양은 인천 흥국생명 여자 프로배구단에서 통역가를 거쳐 번역 업무를 하고 있는 미모의 재원으로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 간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전유수는 “힘들고 바쁜 프로야구 선수 생활에 믿음직한 버팀목 역할을 해준 신부에게 고맙다”며 “곧 태어날 튼튼이와 신부에게 모두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하객 없이 일가 친척만을 모시고 혼배미사로 진행될 예정이며 식을 마친 후에는 수원 kt위즈파크 인근에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2020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가 결국 일본행을 선택했다. kt 위즈 관계자는 9일 “로하스 측에서 한신과 계약했다는 통보가 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컬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로하스가 일본프로야구(NPB)의 한신 타이거즈와 2년 계약을 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제리 샌즈를 영입했던 한신은 샌즈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KBO 출신 선수’ 성공 사례를 경험한 점을 바탕으로 KBO리그 플레이오프가 끝난 직후부터 로하스에게 관심을 보이며 영입에 적극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과 함께 요미우리 자이언츠도 로하스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7일 일본에서 ‘로하스가 요미우리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로하스가 직접 “가짜 뉴스”라고 밝혀 kt에 잔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견해가 조심스럽게 나왔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로하스의 SNS에 수원 연고팀인 kt 잔류를 희망하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그러나 로하스는 kt 잔류보다는 더 큰 무대에서 뛰겠다는 꿈을 쫒았다. 2017년부터 로하스와 함께 했던 kt
염태영 수원시장이 올 시즌 프로야구 kt 위즈에서 맹활약하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kt에 남아줄 것을 부탁하는 글을 전했다. 염 시장은 7일 로하스의 SNS 계정에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신 게 아니라면 2021년 시즌에도 수원시민들과 함께해주시면 안 될까요? 로하스 선수와 함께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을 꿈꿔봅니다”라는 댓글을 달아 잔류를 부탁했다. 로하스는 이날 일본의 한 언론이 ‘로하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과 대략 계약에 합의하면서 한신 타이거즈,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쟁탈전에서 이겼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자신의 SNS 계정에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로하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2021년에 어디에서 뛸 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I have not a decision yet on where i will play in 2021!)”라고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인스타그램에도 이 같은 트위터 게시물을 옮겨 적으며 ‘가짜 뉴스(Fake news!)’라고 주장했다. 2017년 kt에 입단한 로하스는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
팀 창단 후 처음으로 KBO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프로야구 kt 위즈가 비대면 방식으로 팬과 함께하는 토크쇼를 개최한다. kt는 14일 오후 7시 팬과 함께하는 언택트 라이브 토크쇼 ‘wiz the LIVE’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김주일 응원단장과 박수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행사에는 이강철 감독과 주장 유한준, 박경수를 비롯해 ‘2020 KBO 시상식’ 수상자 5명이 출연해 올 시즌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이강철 감독과 주장 유한준, 박경수가 팬 감사 인사를 전하고, 이번 시즌 팬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선수단 내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을 공개한다. 또 주권·심우준·소형준·김태훈·강민성 등 ‘2020 KBO 시상식’ 수상자들이 시상식장에서 밝히지 못했던 수상 소감 등을 전하고, 수상자 별로 포토월 앞에서 트로피와 함께 촬영 한 사진을 팬들에게 제공하는 ‘캡쳐타임’을 진행한다. 소형준, 심우준, 주권이 참가하는 ‘아바타 유니폼 디자인’ 코너도 마련해 팬들과 함께 디자인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유니폼’을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한편, ‘‘선수들이 뽑는 오늘의 피켓왕,’ ‘팬과 함께
프로야구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신인 지명권을 내주고 즉시전력감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는 4일 롯데에 2022년 신인 2차 3라운드 지명권과 투수 최건(21)을 내주고 투수 박시영(31)과 내야수 신본기(31)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투수 박시영은 2008년 롯데에서 데뷔해 1군 통산 191경기에 출전, 6승8패, 11홀드, 평균자책점 6.18을 기록했다. 중간 계투로 경험이 풍부하고 시속 140㎞ 후반대의 빠른 공과 주무기인 포크볼의 구종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 롯데에서 데뷔한 내야수 신본기는 1군 통산 706경기에서 타율 2할5푼1리, 25홈런, 207타점, 234득점을 올렸다.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유틸리티 내야수로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팀 배팅 등 작전 수행 능력이 우수하다. 이숭용 kt 위즈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1군 중간 계투를 보강하고, 내야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박시영은 1군 즉시 전력감으로 필승조 역할을, 신본기는 유틸리티 내야수로 활용폭이 큰 선수”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는 KBO리그에서 공식적으로 신인 지명권을 ‘선수간 트레이드 카드’
팀 창단후 처음으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데 이어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대상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개인상 수상자를 배출한 kt 위즈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최다 후보를 배출했다. KBO 사무국은 2일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골든글러브 각 포지션별 후보 87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들 87명 중 각 포지션별로 1명씩 10명 만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누린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kt와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만이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냈다. 특히 kt는 총 14명이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라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인원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투수 부문에서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배제성, 소형준, 주권, 윌리엄 쿠에바스 등 올 시즌 10승 이상을 거둔 투수 4명 전원과 홀드왕이 후보에 올랐고 포수 부문에서는 장성우,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유한준이 각각 후보에 올랐다. 또 1루수 강백호, 2루수 박경수, 3루수 황재균, 유격수 심우준,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 배정대, 조용호도 각 포지션 후보로 선정됐다. kt는 지난달 30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로하스가 최우수선수(MV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에서 팀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프로야구 막내구단 kt 위즈가 KBO 통산 6번째로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했다. kt는 30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와 소형준이 MVP와 신인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한 구단에서 같은 시즌에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한 것은 1985년 해태 타이거즈(MVP 김성한·신인상 이순철), 1993년 삼성 라이온즈(MVP 김성래·신인상 양준혁), 2006년 한화 이글스(MVP·신인상 류현진), 2007년 두산 베어스(MVP 다니엘 리오스·신인상 임태훈), 2012년 넥센 히어로즈(MVP 박병호·신인상 서건창)에 KBO 통산 6번째다. 로하스는 올 시즌 홈런상(47개)과 타점상(135타점), 득점상(116득점), 장타율상(0.680) 등 타자부문 8개 시상에서 4개 부문 수상을 차지하며 4관왕에 오른 데 이어 MVP까지 차지하며 올 시즌 최고의 타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로하스는 최대 896점을 받을 수 있는 투표에서 653표를 받아 374표의 양의지(NC 다이노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