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인터뷰] 경기도청 체조팀 ② 강연서 선수 “우승한 후 박수칠 때 떠나고 싶다”
스포츠에서 가장 힘든 종목 중 하나로 꼽히는 기계체조. 기계체조는 타 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젊은 나이에 전성기를 맞이한다. 서른이 넘은 나이임에도 경기도청 체조팀의 주장을 역임하며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강연서 선수는 후배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닮고 싶은 점이 많은 언니다. 그녀는 “초등학교 4학년 때였던 것 같다. 호기심에 학교 체조를 배우러 갔는데, 선생님이 ‘힘 잘 쓰겠다’고 하시며 바로 뽑아주셨다. 그렇게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20여 년 동안 체조계에 몸담고 있는 강 선수는 여전히 두려움을 느낀다고 한다. 강연서 선수는 “체조를 처음 했을 때 두려움은 너무 오래돼 기억나지는 않지만 두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체조 동작이 다 위험하다 보니 분명히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도 있다.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웃었다. 이어 “체조에 대한 매력은 생각해 본 적이 없지만, 다 이루지 못한 것이 많아 계속하고 있다. 완벽한 만족감을 위해 아직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마를 주종목으로 하고 있는 강연서 선수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참가한 전국체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그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출전한 전국체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