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오는 9월 19일까지 지역 영화 창작자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대학생 단편 영화 제작지원’ 작품 공모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공고일 기준 경기도 소재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 2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다. 수원에서 40%이상 촬영계획이 포함된 러닝타임 15분가량의 단편영화 제작계획서와 시나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10편 내외로 선정하며 수원시미디어센터의 시설, 장비와 결과물에 대한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한다. 11월 말까지 제작을 완료한 작품에는 100만 원의 제작지원금을 지급한다. 올해 신설된 대학생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은 경기도 및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지역을 기반으로 한 시민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으며, 수원의 지역성을 자유로운 시각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준비됐다. 한편, 11월 말 수원시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결과물 공유회를 개최하고, 완성된 단편영화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수원시미디어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 수원미디어센터는 오는 10일 메가박스 수원남문에서 수원특례시민들이 만든 단편영화·다큐멘터리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2021년 다큐멘터리 제작 연수 수료작 6편과 2022년 단편영화 제작 연수 수료작 1편 등을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등 시민이 제작한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제작자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열린 ‘2022년 수미C 단편영화제작워크숍’을 통해 시민들은 기획, 촬영, 편집 등 영화 제작 전반의 과정을 배우고 단편영화 ‘집을 구하는 방법’을 제작했다. 작품은 고시원을 떠나 처음으로 집을 구하는 주인공 상희의 여정을 통해 꿈과 현실 사이에서 힘겨워하는 안타까운 청년의 모습을 비춘다. ‘2021년 수미C 다큐멘터리제작워크숍’에서는 꿈, 예술, 동물, 환경, 도시, 집 등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관련된 소재들로 6편의 다큐멘터리를 완성했다. 동물과 인간의 공생에 대해 살피는 ‘새들을 살릴 수 있어요’와 ‘나를 구해주세요’, 도시 재개발을 통해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는 ‘집을 찾아서’와 ‘OK 좋았어’, 나의 꿈과 예술 생활을 담은 ‘How old are you?’, ‘일상 예술
1980년 ‘한국단편영화제’란 이름으로 출발해 1997년 ‘부산단편영화제’, 2000년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로 개칭하며 국내 단편영화제로선 처음으로 경쟁 작품 공모를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해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아시아의 단편영화와 감독들을 소개하고 있는 영화제, 바로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이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만 열렸으나, 올해는 해외 인사 초청 없이 온라인 방식을 가미한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1일 개막, 오는 26일까지 이어질 제38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주제는 ‘예외 상태(a state of exception)’다. 일상에 찾아든 위기를 극복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코로나19와 영화 그리고 영화제의 방향성을 고민하면서 영화 예술의 ‘변화’와 ‘대응’을 살펴보기로 한 것이다. 이상훈 선임 프로그래머는 “코로나19가 초래한 삶의 변화를 가장 직관적이며 동시대적으로 받아안을 수 있는 단편영화만의 장점이 고스란히 나타날 수 있는 주제”라며, “더불어 ‘예외 상태’가 초래한 영화 만들기의 변화도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새로운 변화는 한국 단편영화 섹션인 ‘코리아 쇼츠’ 신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