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대표 문학상인 수주문학상 역대 수상작들이 점자도서로 제작된다. 수주문학상은 수주(樹州, 부천의 옛 이름) 변영로의 문학성을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시(詩) 문학상으로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당선작은 시인 정월향의 ‘그런 온도’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장애·비장애에 관계없이 누구나 문학작품을 장벽 없이 즐길 수 있게 이번 점자 작품집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작품집은 부천 점자도서관인 해밀도서관을 비롯해 전국 시각장애인 도서관 등 40곳에 배포될 예정이다. 앞서 재단은 지난달 열린 수주문학제를 통해서도 역대 수주문학상 수상작을 음성과 점자, 큰 글자로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부천시와 재단의 ‘무장애 예술 특수시책’에 따라 추진된다. 무장애 작품 확산을 통해 시민의 예술 향유권을 보장하는 정책이다. 도서 발간 시기 등 자세한 내용은 재단 예술도시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한국도자재단이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KICB)’ 개막 50여일을 앞두고 최종 선정작을 확정했고, 이 중 국제공모전 수상작 6점을 선공개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도자 국제미술전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다시_쓰다 Re:start’라는 주제로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광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국제 공모전은 지난 2월, 70개국에서 1184명의 작가가 작품 2503점을 접수, 한국도자재단이 1차 온라인 이미지 심사,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76점의 입선작을 확정했다. 1차 심사에는 대륙별 6개국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6인이 참여해 79점의 작품을 추렸다. 이후 국내 전문가 4인과 유러피안 센터 EKWC관장 등 총 5인의 심사위원이 최종 76점을 입선작으로 확정, 8월 4일부터 6일까지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선공개된 수상작을 보면 금상에 미국작가 다리엔 아리코스키 존슨(Darien Arikoski-Johnson)의 ‘파편화된 틀(Fragmented Framing)’과 대만작가 쭈오 밍쑨(Ming-Shun Cho)의 ‘호모큘러스-LR(H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