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수원미술협회)가 당초 25일로 예정했던 '제27회 홍재 미술대회 공모전'의 우편접수 마감 일정을 다음달 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매년 현장에서 진행된 '홍재 미술대회'가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공모전으로 실시된다. 응모 대상은 수원시와 오산, 화성, 용인 등 수원시 인근 지역의 유치, 초.중.고등학생이며 입상자에 한해 청소년 미술관인 백암재단 미술톡에 전시기회가 제공된다. 응모 방법은 '정조의 효와 수원 화성 그리기'를 주제로 아름다운 수원 화성과 효 실천, 수원 성곽 풍경 등을 소재로 작품을 완성, 협회측에 우편으로 전달하면 된다. 현장 접수는 기존과 동일, 25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우편접수 마감 일정이 연장된 만큼 다음달 9일로 예정됐던 수상자 발표도 다음달 16일께로 미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로 문의(031-246-2515)하면 된다. 한편 홍재미술대회는 정조대왕의 호인 '홍재'를 따 진행하는 대회로 지난해까지 수많은 학생들이 함께 수원화성의 우수성을 확인하며 그림을 통해 소통하고, 대회 당일은 미술협회 회원들과 함께 아트프리마켓을 통해 예술체험을 실시해 왔다. [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회장 서길호)가 ‘제24회 나혜석미술대전’을 통해 정월(晶月) 나혜석의 탄생 122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수원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나혜석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나혜석미술대전’은 지난 7월 11일부터 25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전관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 ‘나혜석미술대전’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로 다재다능한 삶을 살았던 나혜석의 치열했던 예술세계를 기리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예술과 문화의 도시’ 수원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혜석은 대일항쟁기를 거치면서 그 당시 화가의 등용문이었던 조선미술전람회에 매년 출품하는 열정을 지녔던 인물이다. 지난 1996년 4월 8일에는 정월(晶月) 나혜석(羅蕙錫)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수원에서 ‘대한민국 전국 여성미술제’가 개최된 바 있다. 올해는 1차 심사를 거쳐 148점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2차 심사를 통해 본상과 특선 입선 수상자가 확정됐다. ‘제24회 나혜석미술대전’의 대상은 대담하면서도 밀도 있는 작품으로 평가를 받은 서양화 부분 정은미 작가의 ‘공존 Ⅰ’이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한국화 부분 이준하 작가의 ‘경복궁’이 수상했다. 이 작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