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단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이번 시즌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포한 ‘탄소중립 리그 비전’ 동참의 일환으로 친환경 축구스타킹을 착용한다. 지난해 스폰서십을 체결한 타니스스포츠(제조사명 미씨오데이)가 만든 플라스틱 업사이클 축구스타킹을 착용하며, 친환경 캠페인에 동참한다. K리그는 인류 미래 가치로 떠오르고 있는 탄소중립과 친환경 실천을 위해 탄소중립 리그 비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삼성은 취지에 공감해 적극 동참을 위해 친환경 축구스타킹 신는 것을 결정했다. 선수단이 착용하는 스타킹은 타니스스포츠에서 재활용 PET 병을 업사이클링해 특별 제작한 것이다. 미씨오데이 민희선 대표는 “수원삼성 선수들이 착용하는 ‘플라스틱 업사이클 축구스타킹’은 플라스틱 환경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보다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원삼성 장호익 선수는 “미끄럽지 않고 물집도 잡히지 않아 타니스 스타킹을 애용한다”면서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제품이라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수원삼성 측은 “앞으로도 경기장 내 일회용품 감소 및 팬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 말했다. [ 경기신문 =
“빗셀 고베(일본) 전이 열리는 12월 4일이 제 생일입니다. 제 생일날 제 자신과 팀에 16강 진출을 선물하겠습니다.” 1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전에서 수원 삼성 소속으로 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수비수 장호익(26)은 자신의 생일날 열리는 고베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자신에게 16강 진출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FA컵 결승전에서 선배 홍철에게 “결승이야. 정신차려 이놈아”라며 뒤통수를 맞던 신출내기 장호익은 어느덧 수원 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5년 차로 성장했다. 장호익은 1일 광저우 전에서 선발로 나서며 K리그 77경기, FA컵 11경기, ACL 12경기 등 통산 100경기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남겼다. 수원 스리백 수비라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장호익은 프로 5년차다운 노련함으로 든든하고 안정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수원과 2023년까지 연장 계약한 장호익은 “수원 유니폼을 처음 입었을 때 그 마음 그대로 수원의 원 클럽맨이 되고픈 마음은 변함없다”며 “고베전이 열리는 12월 4일은 내 생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