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적극적으로 다양한 청년창업 지원과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청년창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관내 청년들의 지역 정주 여건 강화를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우리 성남시도 서울의 홍대거리와 성수동처럼 청년들이 다양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창업 정보 제공과 창업 여건 조성 등 청년창업 육성을 위한 청년창업지원TF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청년창업 특별도시 성남’을 주요 과제로 삼아 청년창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단순한 지원을 넘어 청년 창업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청년 창업자들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 시장은 청년이 창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인프라 확충 및 행사 개최 등도 검토해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신 시장은 “성남시 출산율이 국가 평균보다 못할 정도로 낮아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며 “저출산의 현실에 대해 시민에게 알려 주고, 우리 시의 적극적인 대응 노력도 홍보할 수 있는 시민 대상의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를 검토하라”고 말했다. 이어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선 청소년 때부터 결혼에 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자발적 봉사단체인 ‘본사 행복나눔단’은 최근 성남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 출산 예정 다문화 가정의 출산·육아 교육과 용품 지원을 위한 ‘행복한맘 태교교실’ 운영비용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올해로 운영 7주년을 맞이하는 ‘행복한맘 태교교실’은 다문화 가정 여성이 국내 정착 후 출산·양육 과정에서의 정보 부족으로 겪는 정서적 불안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해 총 7회에 걸쳐 태교, 산모의 정서, 분만 리허설, 모유 수유 및 신생아 육아법 등에 대한 전문 강사의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행복나눔단은 지난 16일 행사에서 후원금과 함께 참석한 출산 예정인 25가정을 대상으로 25만 원 상당의 출산 축하키트(분유, 기저귀 등)를 전달하고 다문화가정 태아와 산모를 위한 태교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본사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기부하고, 직원의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에서 적립하는 매칭그랜트를 통해 마련된 ‘행복나눔기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한난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의 가치 이행을 위해 지역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을 지원하며 공기
성남시는 미혼남녀 만남 자리인 ‘솔로몬(SOLOMON)의 선택’ 1·2차 행사로 총 39쌍의 커플 매칭이 성사돼 흥행대박을 쳤다고 10일 밝혔다. 앞선 2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첫 행사에서 15쌍 커플, 지난 9일 그래비티 호텔 서울 판교에서 열린 두 번째 행사에서 24쌍 커플이 탄생했다. 각각 50쌍씩 참가한 남녀 100쌍 중 39%의 커플 매칭률을 나타냈다. 선택 행사는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기 위해 성남시가 기획한 이벤트다. 시는 참여 자격을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27~39세(1997~1985년생) 직장인 미혼남녀로 했다. 200명 모집에 1188명(남자 802명, 여자 386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시는 추첨으로 참가자를 선발해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이들이 행사장에 나왔다. 참여자들은 연애 코칭, 성격 유형 검사(MBTI) 커플 레크리에이션, 와인 파티, 1대 1 대화, 식사 시간, 본인 어필 타임 등에 참여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끝나기 전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냈다. 시는 서로 호감을 나타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6일 경기여성의전당 둘로스문화홀에서 경기도민 ‘저출생 극복 사업기금 마련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랑의 음악회에는 바리톤 이응광, 경기도예술단 경기팝스앙상블이 출연했으며, 경기도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2018년 0.98명으로 사상 처음 1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0.78명으로,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출산율 하락을 보이고 있다. 이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저소득 실직가정 출산비 지원사업 ▲저출산 인식개선 토론회 ▲성인지 정책과 저출산 대응 워크숍 등 그동안 지속적으로 저출생관련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모금된 사업기금은 도·시·군지회와 함께 정책토론회, 캠페인, 간담회 등 다양한 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기념사에서 “동거 형태, 이민, 비혼 출산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인정하고 공보육·돌봄 인프라 확대, 노동시장의 유연화, 일·가정양립 기업문화 정착이 선행돼야 저출생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출산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며, 출산과 육아는 정부와 사회, 기업 모두가 함께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
‘성남시 임신·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 2월 20일 일부개정돼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례를 대표발의한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박주윤 의원(신흥2·3, 단대동)으로부터 그 내용에 대해 알아봤다. 박 의원은 "이번 일부개정 조례는 제14조를 신설해 교통약자인 임신부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다문화 가족의 임신부를 포함한 관내 임신부에게 교통비를 1인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저출생은 우리 사회가 맞닥뜨린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21년 0.81명이며, 성남시는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보다 낮은 0.77으로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에서 저출생 극복 예산이 50조에 육박하고 있지만, 상당수 부모들은 저출생 예산의 혜택을 체감하지 못하겠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임신부가 임신기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마련하고자 ‘임신부 교통비’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우리 주변에서 임산부 전용 주차 공간, 대중교통 임산부 배려석 등 임신 후 신체 변화에 따른 거동 불편으로 교통수단 이용이 조금이라도 편리할
뉴노멀 시대 가족의 일상과 돌봄의 의미를 동시대 미술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가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펼쳐진다. 수원시 영통구의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는 14일 막을 올린 기획전 ‘하-하-하 하우스’를 오는 11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제목에서 볼 수 있는 ‘하(Ha)’는 기쁨의 웃음소리이면서 한숨과 한탄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감탄사로, 가정을 보살피며 느끼게 되는 다양한 감정 상태를 내포한다. ‘하우스(Haus)'는 복합적인 마음과 감정이 공유되는 가족 구성원의 공간으로서 집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조은 학예연구사는 “집이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호쾌하고 아늑한 집이 당연한 일상일까요?”라는 질문을 건넸다. 이번 전시에는 김승희 작가를 비롯해 김허앵, 김희라, 윤진초·알렉산더 루쓰, 윤주희, 이선민, 정문경, 조영주까지 총 9명(8팀)의 동시대 작가가 참여했으며, 회화와 사진, 설치, 미디어,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시각매체 작업 110점을 선보인다. 전시 첫날 현장을 찾은 이선민, 김허앵, 김승희 작가는 “가족과 돌봄을 주제로 한 작업을 하고, 참여 작가들과 여러 가지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즐겁게 준비했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 내 기초단체에서 지급하는 장애인 출산지원금 규모가 제각각이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경기신문을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31개 시·군에서 장애인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 규모가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출산지원금은 장애인들의 안정적 육아환경과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개인과 출산가정에 지급하는 제도다. 그러나 각 지자체 별로 지급 기준과 금액이 다르고, 지원금 중복 여부도 차이를 보이면서 형평성 논란과 함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성남시의 경우 장애 1~6급 여성 장애인이 출산하면 개인과 가정에 각 100만원을 지급하는데 중복 지원으로 최대 200만원까지 수령이 가능하다. 고양시도 여성 장애인 출산지원금과 가정 지원금을 중복 적용해 최대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의왕시는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 개인과 가정 지원금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는데 1개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마저도 급수에 따라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수원시는 1~3급 장애인은 100만원, 4~6급은 70만원으로 지원 금액이 다르고, 의왕시도 30~100만원까지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성남, 의왕, 안산, 고양 등
“결혼하고 아이 키우다 보니 정작 나는 없어지는 것 같아요. 때론 가족이라는 단어가 싫을 때도 있고 영화 보면서 내 이야기 같아 펑펑 울었어요.” 1년 전 오늘, 영화 ‘82년생 김지영’ 개봉 이후 결혼과 출산으로 산후우울증을 겪는 동시에 경력단절이 된 주인공 김지영(정유미)의 상황에 공감한다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2019년 10월 23일 개봉한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은 조남주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주인공은 산후우울증을 겪고, 어린 자녀를 두고 다니던 직장으로 복귀할지 고민한다. 또 극 중 한 엄마는 아들 구구단을 가르치려고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것 같다고 푸념하고 또 한 엄마는 연극영화과에서 배운대로 딸에게 구연동화를 해준다며 웃어넘긴다. 두 아이를 키우는 결혼 6년 차 A씨(36·안양시 동안구 거주)는 “아이 키우는데 매진하다보니 가끔 직장 생활하던 때가 그립고 꿈만 같다”며 ‘82년생 김지영’을 보고 자신의 이야기 같아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실제 수원, 용인, 안성 등 경기도내 맘카페에서도 “이러려고 대학 졸업했는가 싶다”, “아이들 등원시키고 다시 봤는데 몇 번을 봐도 내 모습 같아 슬프다” 등 엄마이자 아내인 여성
하남시가 첫째아이에 대한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시는 하남시 출산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으로 첫째아이도 출산장려금 30만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출산장려금 지원액은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100만원 ▲넷째아 200만원 ▲다섯째아 이상 300만원이었지만, 이번 조례개정으로 첫째아도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출산장려금 신청대상은 신생아 출생일 기준 부 또는 모가 6개월 이상 하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출생신고를 한 경우에 신청가능하나 거주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에는 출생일로부터 6개월 이상 거주한 뒤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구성수 시 보건소장은 “이번 첫째 자녀에 대한 지원 확대가 인구증가와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하남시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보건소 모자보건실(☎790-6428)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대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