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소화기내과 박세우 교수가 국내 최초로 위출구 2곳이 폐쇄된 환자에 대한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위장문합술’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시술은 위출구폐쇄 환자에게 위와 소장을 연결하는 스텐트를 설치해 우회로를 조성하는 고난이도 내시경 시술로 알려졌다. 시술을 받은 67세 남성은 지난 4월 췌장암으로 췌십이지장절제술을 받은 후 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담즙이 배출돼 위로 흘러나오는 길인 수입각 소장과 위에서부터 음식이 내려가는 길인 수출각 소장이 췌장암 재발 및 복막파종으로 모두 막혀있었다. 이에 박세우 교수는 초음파내시경으로 수입각 소장과 위를 연결하는 내강밀착형 스텐트를 삽입했고, 위와 수출각 소장을 연결하는 내강밀착형 스텐트를 설치해 각각 우회로를 조성했다. 환자는 시술 후 담즙과 위 내용물이 원활히 순환되며 부작용 없이 호전될 수 있었고, 간절하게 원하던 경구식이가 가능해졌다. 이번 시술 결과는 ‘수입각 및 수출각 소장 동시 폐쇄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스텐트를 사용한 연속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위장문합술’이라는 제목으로 일본 소화기내시경학회 SCIE급 저널인 ‘Digestive Endoscopy(인용지수: 6.33
김영진(더민주·수원시병)김진표(더민주·수원시무) 국회의원이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약속하는 수원지역 정치인 선언’에 뜻을 함께했다. 27일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폐쇄 수원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에 따르면 이들 국회의원 외에도 이필근(더민주·수원시 제3선거구)·김봉균(더민주·수원시 제5선거구)·황수영(더민주·수원시 제6선거구) 경기도의회 의원과 수원시의원, 정당 위원장 등 다수가 동참했다. 이들은 이번 선언문을 통해 “성매매는 성착취이며, 불법 성매매로 거대한 부를 착복한 건물주와 업주 처벌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성매매 집결지 업주들이 약속한 자진폐쇄를 하지 않을 때 강력한 행정적․법적 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공표했다. 은동철 위원장은 “이번 정치인선언을 통해 수원역 집결지의 완전한 폐쇄가 이뤄질 때까지 모든 정치인이 한마음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받게 됐다”라며 “성매매 집결지로 인해 지난 60년간 불편한 마음을 감내했던 시민들의 마음을 풀어주려 마음을 모은 정치인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다른 정치인들도 2차로 진행하는 선언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민대책위는 다음달 10일까지 2차 선언 동참 정치인을 모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도양·김현준 교수팀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간편하게 예측할 수 있는 임상공식을 발표했다. 공식은 먼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위험인자를 분석한 뒤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개발한 것으로, 진찰소견(이학적검사 결과)이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 두 가지로 나눠 개발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일반 인구의 10% 이상에서 나타나는 유병률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상기도의 반복적인 폐쇄가 주요 원인이다. 이로 인해 체내에 저산조증이 유발되고, 결국 저항성 고혈압이나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각한 질환들로 이어진다. 최근 수면무호흡증과 이로 인한 반복적인 저산소증이 여러 면역 기능과 연관 있다고 보고되고 있고, 주간 졸림증을 유발하며 교통사고 및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있어 의심되는 환자에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도양·김현준 교수팀은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기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3432명을 대상으로 분석에 나섰다. 교수팀은 ▲연령 ▲성별 ▲고혈압 ▲당뇨병 ▲신체계측(키, 몸무게,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등) ▲수면 관련 설문지 ▲편도의 크기 및 혀
노사간 임금 협상으로 갈등을 빚어온 버스회사 남양여객이 직장폐쇄를 결정했다. 그간 노사 양측은 두 차례에 걸친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사후조정회의에서 임금 인상폭 등에 대해 막판 협상을 벌여왔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남양여객은 25일 오전 노동조합에 공문을 보내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오후 12시부터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노조의 업무방해행위에 대한 대응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여객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8일 열린 1차 사후조정회의가 결렬되자, 19일과 20일 이틀간 벽지노선 등 일부 버스노선 운행을 가로막는 등 물리력을 행사했다. 이에 사측은 이 같은 행위가 위법한 업무방해에 해당한다며 중단해줄 것과 2차 조정회의에서도 임금 협상안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직장폐쇄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24일 열린 2차 회의에서도 양측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사측은 이날 정상적인 버스운행을 명목으로 직장폐쇄를 부분 단행한 것이다. 이에 따라 파업 중이던 노조원들은 모두 사업장 밖으로 해산한 상태다. 남양여객은 지난해 당기 순손실액이 13억원에 달하고 올해 코로나19로 경영난까지 겪으며 임금 지급여력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수원에 10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동수원병원 별관 2층 이비인후과와 5개 수술실을 잠정 폐쇄했다"고 3일 밝혔다. 확진자는 팔달구 우만1동 다세대주택에 사는 20대 남성 A씨. 그는 지난 2일 오전 동수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7시30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동수원병원 부분 폐쇄가 이뤄졌고, 시는 방역팀을 급파해 방역소독 등을 진행했다. 또한 A씨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병원 관계자들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현재 감염경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