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하키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평택시청은 19일 전남 목포tl 목포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일부 하키 결승에서 전남 목포시청을 상대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슛아웃(승부치기)까지 접전 끝에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019년 제100회 대회 때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결승 경기가 취소되면서 인천시체육회와 함께 공동우승을 차지했던 평택시청은 5년 만에 정상을 밟았다. 이날 1쿼터 16분 김선아가 필드골을 뽑아내 기선을 잡은 평택시청은 2쿼터 2분 목포시청 이새롬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조은지에게 역전골을 내줘 1-2 끌려갔다. 그러나 4쿼터 종료 10여 초를 앞두고 페널티 코너 기회를 잡은 평택시청은 정다빈이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승부치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패권을 안았다. 한진수 감독은 “선수층도 얇고 부상자도 있어 훈련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도 5명이나 있어 완전한 팀 훈련을 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알차게 준비를 했고, 그 결과 이렇게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도 너무 고생했다.
용인대학교가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미래비전을 밝힘과 동시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체육학 명예교수로 임명했다. 14일 용인대 무도대학관 단호홀에서 열린 개교 70주년 기념식에는 용인대 한진수 총장과 전임교수 및 교직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종목단체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용인대 국악과 학생들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연 이날 행사는 지난 70년 동안 용인대의 여정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에 이어 한진수 총장의 격려사, 명예박사 학위수여, 대학발전기금 전달, 교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진수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용인대는 1953년 무도대학으로 설립된 후 1992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라면서 “종합대학으로 승격된 후 30년을 제1의 도약기로 본다. 오늘 기념식은 70주년을 기리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30년을 제2의 도약기로 설정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학력 인구 감소로 정원과 신입생 숫자가 줄었다. 용인대가 미래에도 살아남아 발전할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는 이원성 도체육회장이 체육학 명예박사로 임명됐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세계적인 스포츠 훈련과 탄탄한 커리큘럼을 통해 스포츠
평택시청이 제35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여자 일반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평택시청은 18일 강원도 동해 썬라이즈 하키경기장B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인천시체육회에 1-4로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두 팀은 지난 2019년 전국체전 결승에서 대결을 펼쳤으나, 우천으로 공동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평택시청은 1쿼터를 0-0으로 마쳤으나, 2쿼터 인천시체육회 박미현에게 페널티스트로크를 내주며 선제 실점을 했다. 3쿼터 평택시청은 안효주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4쿼터 인천시체육회는 안효주와 최수지의 연이은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 지었고, 평택시청은 최민영의 득점으로 무득점에선 벗어났으나 역전을 바라보기엔 역부족이었다. 한진수 평택시청 하키팀 감독은 “폭우 속에서 준결승전을 치르며 부상을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해 준우승이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응원해 주신 평택시민들께도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9일부터 택배노조 파업이 시작됨에 따라 일부 지역 택배 배송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택배 기사의 노조 가입률이 높은 경기지역의 배송 차질이 이어질 예상이어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택배업계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 따르면 한진택배는 고객사에 성남·광주·이천·용인시 일부 지역 등에서 이날부터 배송 지연이 예상된다고 공지하고 해당 지역 개인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집하를 제한했다. 전 날에도 고양 지역에 배송 지연을 안내했다. 한진택배 관계자는“배송 지연이 예상됨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집하 제한을 하고 있다”라면서 “집하 제한 기간은 정하지 않았고 파업 상황에 따라 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택배는 역시 내부적으로 경기 이천시 및 울산과 경남 창원, 서울 은평구 등 일부 지역에서 배송 지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도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소속인 소포위탁배달원의 배달 거부에 따라 전체 소포 배달이 지연될 수 있음을 공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계약 택배의 경우 냉장과 냉동식품 등 신선식품 접수를 중지한다고 안내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쇼핑몰 티몬은 상품 출고와 반품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미리 이런 내용을 고객에게
김진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의 한진중공업 복직을 촉구하며 지난해 12월 30일 부산에서부터 시작된 ‘김진숙 희망 뚜벅이’ 도보 행진이 시작된 지 34일 만인 7일 청와대 앞에서 마무리됐다. 그러나 청와대는 침묵을 지켰다. 김 위원과 ‘희망 뚜벅이’ 참여자들은 이날 오전 11시에 흑석역에서 행진을 시작해 오후 2시 30분쯤 청와대 앞에 도착했다. 행진 마지막 날인 이날은 대우버스·아시아나케이오 등 해고 노동자들과 시민 등 13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9명씩 거리를 두고 청와대 인근까지 이동했다. 청와대 분수대 앞에 도착한 김 위원은 자신의 명예회복과 복직을 촉구하며 48일째 단식 중인 농성자들을 만나 포옹을 하고 인사를 나눴다. 단식 농성자들은 이날부로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김 위원은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34일간 행진을 마무리하는 집회를 오후 3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했다. 김 위원은 이 자리에서 “민주주의는 어디로 갔냐”며 “왜 오늘날에도 노동자들이 무더기로 잘리고 죽어가며 싸움을 멈추지 못하는지, 그 대답을 듣고 싶어 천리길을 걸어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를
31일 평택역에 들어선 ‘김진숙 희망 뚜벅이’ 행렬 100여 명은 쉬지 않고 걸어온 한 달이라는 시간만큼 더 굳건하고 결집된 모습이다. 그 안에 희끗한 머리 위에 패도라를 쓴 작은 체구의 여인의 밝은 표정이 유난히 눈에 띈다.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 김진숙(6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다. 김진숙 지도위원과 지지자들은 지난해 12월 30일 김천역에서 청와대까지 자신의 복직 촉구를 위한 도보행진에 나섰다. 3명으로 시작한 행렬에는 한 달이 지나 평택역에 다다른 현재 100여 명이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복직과 한진중공업의 투기자본 매각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각계각층에서는 이들에 힘을 싣고 있다.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3명이 단식을 진행 중이다. 시민단체 ‘리멤버 희망버스 기획단’은 촛불집회와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의회는 지난해 9월 ‘김진숙 복직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기도 했다. 이들의 염원은 단 하나, 김진숙 지도위원의 복직이다. 유방암 투병 중에도 항암치료도 포기한 채 해고자의 신분이 되어 뚜벅뚜벅 도보행진을 할수 밖에
지난해 12월 30일 '복직 없이 정년퇴임 없다'라고 외치며 부산에서 청와대를 향해 걷기 시작한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과 ‘희망 뚜벅이’ 행렬이 31일 경기도에 상륙했다. 책 ‘소금꽃나무’ 저자로도 잘 알려진 김 위원은 1981년 한진중공업 전신인 대한조선공사에 용접공으로 입사했다. 그러나 1986년 노조 대의원에 당선된 뒤 열악한 노동 환경과 노조의 어용성을 폭로하는 홍보물 150여 장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5년 만에 해고됐다. 그러한 김 위원의 복직을 위해 모인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천안명가호두과자에서 출발해 평택역까지 약 13㎞에 달하는 거리를 행진했다. 200명이 넘는 인원으로 구성된 행렬의 선두에서 행진하고 있는 그의 발걸음은 암 투병 환자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힘차고 굳건했다. 뒤따라 오는 행진자들이 김진숙 씨의 속도를 못 이겨 걸음을 늦추는 모습도 간혹 보였다. 이날 날씨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았고, 기온도 5~10도 사이로 춥지 않았다. 날씨가 좋은 덕인지 행진자들은 얼굴에 미소를 머금은 채로 걸음을 재촉했다. 13㎞를 행진하는 동안 지친 기색이 역력한 인원도 몇몇 보였다. 그럴 때마다 이들은 “좀만 더 힘내자”, “화이팅”이라고 외치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마지막 해고자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36년째 복직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지난 2011년 한진중공업 구조조정에 맞서 영도조선소 안 85호 크레인에서 309일동안 고공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해고노동자로 남아있다. 정년이 지난 그의 복직을 위해 동료들과 시민들이 직접 나서고 있다. 다음은 김진숙씨 복직에 관한 주요 일지다. ◇ 2010년 ▲ 12월 15일 = 한진중공업 측, 생산직 400명 구조조정 계획 통보 ▲ 12월 20일 = 노조, 정리해고 반대 총파업 돌입 ▲ 12월 28일 = 정리해고 반대 철야 농성 ◇ 2011년 ▲ 1월 6일 =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크레인 고공농성 돌입 ▲ 1월 7일 = 부산지법, 크레인 시위 김진숙 지도위원에게 퇴거 결정 ▲ 1월 12일 = 희망퇴직 거부 생산직 290명 정리 해고 통보 ▲ 2월 15일 = 한진중공업 172명 정리해고 ▲ 2월 11일 = 추가 희망퇴직 접수 ▲ 2월 14일 = 노조간부 2명, 추가 크레인 시위 돌입 ▲ 3월 23일 = 노조원 퇴거·출입금지 가처분 신청 ▲ 3월 29일 = 한진중공업지회 총파업 100일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 해결을 위한 택배 분류작업 책임 문제 등에 대해 노사가 최종 합의했다. 분류작업 책임은 택배사가 지게 됐다. 노조는 오는 27일 예고한 총파업을 철회할 방침이다. 21일 정부와 택배연대노조 등에 따르면 택배사와 노조는 이날 새벽 정부 중재안에 최종 합의했다. 전날 국토교통부는 분류작업 책임 명시에 반대하는 택배사들과 장시간 면담을 가졌다. 분류는 택배기사들이 배송 전 배송할 물건을 차량에 싣는 작업으로, 기사들에게 과중한 업무 부담을 지우는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그동안 택배사들은 분류작업을 택배기사 업무의 하나로 보고 이를 택배기사에 맡겨왔지만, 노조는 배송 전 단계인 분류업무는 택배 사업자의 업무라고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택배 노사와 국토부, 고용노동부 등은 사회적 합의 기구를 구성해 분류 작업 문제를 논의해왔다. 노사는 ‘분류 작업을 택배기사에게 전가하지 않는다’는 기본 원칙에는 큰 틀에서 합의했지만 세부 내용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택배 업계는 국토부의 설득으로 분류 작업의 책임 소재를 합의문에 명시해야 한다는 노조 측 요구를 받아들였으며, 국토부는 노사와 각각 이견을 조율해 21일 새벽 결국 합의를 끌어냈다. 합의안에는
노동자와 종교·시민단체 관계자들이 22일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인 김진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의 복직을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김진숙 희망버스 기획단’(기획단)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숙 위원은 부조리하고 폭력적인 기업문화에 맞서 노동자의 생명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한평생을 싸워왔다”며 “그가 겪어야 했던 불의와 탄압과 모욕이 우리 모두가 겪은 이 시대의 폭력이며 그의 투쟁이 우리 모두의 투쟁이었기에 작은 힘들을 모아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을 ‘삶이 있는 곳’으로 만드는 꿈을 가졌다는 이유로 35년을 블랙리스트 해고자로 살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정홍영 희망버스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박승렬 한국기독교인권센터 소장, 성미선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서영섭 신부, 송경동 시인 등이 단식에 참여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조합원들도 동참했다.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 정 위원장은 “김 위원의 정년은 이제 10일밖에 남지 않았다. 23일에는 한진중공업 정년퇴직자들의 퇴임식이 있다”며 “한진중공업은 올해까지만 버티면 김 위원 복직 투쟁도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