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은 ‘동정맥루’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겠지만 주위에 혈액투석 환자가 있다면 ‘동정맥루’가 낯설지는 않을 것이다. 혈액투석은 몸에서 분당 200-300㎖이상의 혈액을 빼내고 걸러낸 후 다시 주입하는 방식이다. 만성신부전 환자들은 혈액 내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내기 위해 일주일에 2~3회 정도 병원에 방문해 4시간 정도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응급시에는 심장으로 혈액을 이동시키는 중심 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해 일시적으로 투석을 하기도 하지만 감염 등의 문제로 장시간 동안 유지하기 어렵다. 또 일반적인 말초혈관은 많은 양의 혈액 이동 어렵다. 정맥은 혈관벽이 약하고, 동맥은 깊숙하게 있어 찾기 어렵고 혈류가 강하다. 이러한 여러가지 상황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여 투석이 가능한 혈관 통로를 만드는데, 이것이 동정맥루 조성술이다. 동정맥루를 형성할 때는 본인의 혈관이나 인조 혈관을 이용할 수 있다. 자가 혈관의 평균수명은 5~7년, 인조 혈관의 수명은 3~5년으로 차이가 있어 일차적으로 자가 혈관을 이용한 수술을 고려한다. 하지만 혈관의 직경, 피부에서의 깊이, 원활한 혈액 흐름 등 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인조 혈관으로 동정맥루를 만든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발표한 ‘7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2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혈액투석 관련 의료서비스에 대한 질 향상을 도모하고, 국민에게 의료이용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 혈액투석을 시행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항목은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의사 및 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 건수 ▲B형 간염 환자용 격리 혈액투석기 보유대수 충족 여부 ▲혈액투석실 응급장비 보유 여부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등 총 13개 지표로 구성됐다. 성빈센트병원은 종합점수 99.0점을 받아, 전체평균 84.5점과 종합병원 평균 87.5점을 웃도는 점수로 우수 혈액투석 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 질이 높은 상위 10% 기관에 특전을 제공하는 가감지급사업에도 2회 연속 가산지급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한편, 성빈센트병원은 앞서 심평원에서 발표한 급성기 뇌졸중, 만성폐쇄성폐질환, 마취, 수혈, 의료급여 정신과, 우울증 외래,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발표한 ‘6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1등급을 획득했다. 성빈센트병원은 수원 지역에서 1등급을 받은 유일한 의료기관이라고 23일 밝혔다. 특히 성빈센트병원은 심평원이 평가 결과를 토대로 의료의 질이 높은 상위 10% 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가감지급사업에서도 가산지급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심평원이 지난 2018년 3월부터 8월까지 외래에서 혈액 투석을 시행한 839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평가 항목은 ▲구조영역 ▲인력 ▲장비 ▲시설 ▲과정영역 ▲혈액투석적절도 ▲혈관관리 ▲정기검사 ▲결과영역 ▲혈액투석적절도 ▲무기질관리 ▲빈혈관리 등 총 13개다. 성빈센트병원은 모든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종합점수 96.9점으로 1등급 의료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성빈센트병원이 받은 점수는 전체평균 84.1점과 동일종별 평균 87.2점보다 훨씬 높은 결과다. 한편 성빈센트병원은 앞서 심평원에서 발표한 대장암‧폐암‧뇌졸중‧만성폐쇄성폐질환‧마취적정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글=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제공) [ 경기신문/정리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