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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회- 수영 박태환, 아깝다 금메달

한국 남자 수영의 `기대주' 박태환(16.경기고)이 제4회 마카오 동아시안게임에서도 새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 달 울산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400m에서 한국신기록(3분50초16)을 세우며 자유형 200m(1분49초85), 계영 400m(3분32초43), 계영 800m(7분39초70) 등 대회 4관왕과 함께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던 박태환의 상승세는 마카오에서도 꺾이지 않았다.
2일 800m 계영에서 7분20초61으로 종전 한국기록(7분29초36)을 경신하고 은메달을 땄던 박태환은 같은 날 1,500m 자유형에 다시 나서 15분00초32의 기록으로 장린(중국.15분00초27)에 간발의 차로 2위로 골인, 2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의 주종목은 자유형 200m와 400m이지만 올해 공식 경기에서 처음 출전한 1,500m에서 지난 2002년 조성모가 세웠던 한국기록(15분12초32)를 무려 12초나 앞당긴 것.
금메달을 아깝게 내줬지만 아시아 신기록(15분09초52) 보유자 일본의 마쓰시다 다케시를 3위(15분37초32)로 밀어내며 아시아 기록까지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유운겸 수영 대표팀 총감독은 "눈으로 볼 때는 태환이가 먼저 결승점에 들어왔지만 터치가 늦는 바람에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다. 400m 이상을 뛰어본 적이 없었지만 2008베이징올림픽에선 오히려 1,500m 승산이 있을 것 같아 시험 차원에서 내보냈다. 처음 성적으로는 기대 이상의 선전"이라고 칭찬했다.
지난 해 중학교 3학년생으로 아테네올림픽 대표로 발탁됐던 박태환은 지금까지 자유형 200m에서 3번, 400m에서 2번 등 5차례나 한국기록을 경신하며 수영사를 다시 쓰고 있어 6일 펼쳐지는 자유형 400m에 다시 기대를 걸고 있다.
유 감독은 "태환이가 출전하는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는 한국신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고 400m 자유형에선 마츠시다와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컨디션이 좋고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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