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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에,살인까지... 공익요원 왜 이러나"

"절도에,살인까지... 공익요원 왜 이러나"
현역복무를 대신해 공공기관 등에 배치된 공익근무요원들이 통제가 되지 않는 일과후 시간에 절도와 성폭행, 살인 등 강력범죄를 일삼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근무이탈에 절도까지=구리경찰서는 지난달 28일 공익근무 중 무단 이탈해 수배되자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위장 취업, 현금을 절취한 백모(23)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병역법 위반으로 지명수배된 백모씨는 지난 8월28일 서울 관악구 남영동 모 모텔에 청소원으로 위장 취업한 뒤 모텔 사장 윤모(37)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계산대 서랍안에 있던 현금 및 수표 등 142만원을 훔치는 등 8개월간 7회에 걸쳐 970만원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지검은 지난 3월30일 자신이 근무하는 사무실에 들어가 신용카드를 훔친 뒤 유흥업소 등지에서 사용한 혐의(야간 건조물 침입 절도 등)로 구리시청 공익근무요원 현모씨(22)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현씨는 지난 2월14일과 23일 2차례에 걸쳐 자신이 근무하는 구리시 여성노인회관에 퇴근후 몰래 들어가 기관 소유 신용카드 2매를 훔친 뒤 유흥업소 등지에서 사용한 혐의다.
#살인도 서슴지 않아=남양주경찰서는 지난 7월11일 성관계를 한 뒤 돈을 요구하는 여성을 목졸라 숨지게 한 뒤 사체를 버린 혐의(살인 및 사체 유기 등)로 남양주시 공익근무요원 양모씨(23)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이날 새벽 4시30분께 남양주시 자신의 아파트 근처에서 만난 임씨(36·여)를 아파트로 유인, 성관계를 한 뒤 돈을 요구하는 임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비닐 천으로 감싸 팔현리 계곡에 버린 혐의다.
양씨는 경찰에서 "화대를 요구하는 임씨에게 '돈이 없다'고 말하자 임씨가 '돈도 없이 하느냐'며 소주병으로 자신의 머리를 내리 치는 등 행패를 부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인터넷 신종 범죄에도 공익요원=인천 서부경찰서도 지난 8월24일 온라인 게임머니를 판매한다고 속여 돈을 입금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공익근무요원 김모씨(23)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4월 25일 자신이 근무하는 모 출장소에서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온라인 지존 게임에서 사용되는 게임머니를 판매한다'는 글을 게재한 뒤 위모씨(32)로부터 5차례에 걸쳐 150여만원을 입금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공익근무요원중에는 일과 시간이 끝나면 특별히 할 일이 없는 이들이 많아 그만큼 범죄에 노출되기 쉽다"며 "공익요원들의 일과후 생활에 대한 교육과 지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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