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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업무추진비 구태 여전

수없는 문제점 지적과 처벌에도 불구하고 남동구의 업무추진비 집행관행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구청장의 업무추진비 구태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인천연대 남동지부가 부구청장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 동안 집행한 류정현 부구청장의 업무추진비는 4천224만원으로, 이는 지방재정법상 현금으로 30%이상 집행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나 류 부구청장은 기관운영비 집행액의 35.3%인 1천34만원을 현금으로 집행했다.
또한 규정을 어겨가며 부속실 여직원과 차량기사에 매월 10만원씩을 월정액으로 지급했으며 기관운영비의 13.6%인 399만원을 간부공무원과 시청, 유관기관단체의 경조사비로 지출했다.
특히 총 62건의 특수시책추진비중 36건을 부구청장이 직접 카드로 결재했으며 1회 평균 18만480원을 지출했다.
이중 30.6%인 19건은 밤 9시 이후 결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인천연대 남동지부에서 주장하는 업무추진비 현금30%이상 사용은 예산액의 30%가 아닌 현재까지 사용한 금액을 계산한 것으로 이는 잘못계산된 것”이라고 밝히고 “또한 여직원과 운전기사에 지급한 금액은 ‘격무부서 근무자’ 격려차원으로 여타부서에서도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간담회 식대 시간문제도 실질적인 카드결제 시간대가 간담회가 끝나는 시간에 결제된 것 일뿐”이라며 “부구청장이 취임초기 각 동사무소를 방문하는 상황에서 지출이 많았으나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남동지부 관계자는 "관행처럼 지속돼 온 업무추진비 집행이 여전히 절차와 지침을 무시한 채 집행되고 있는 것은 고위층의 심각한 도덕성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위법 부당한 행위에 대해 주민 감사청구와 더불어 사법기관 고발 등 류정현 부구청장의 공직퇴진을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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