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감 주는 민원실 만들겠습니다"

시민과 호흡하는 수원남부경찰서 민원실

"새해에는 시민들에게 더욱 정감을 주는 민원실을 만들겠습니다"
수원남부경찰서(서장 이원재) 민원실이 '시민의 정서 공간'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0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남부서는 그동안 경직된 분위기였던 민원실을 민원인들의 안정된 정서공간으로 만들고 게시판을 현대식 이미지로 단장, 경찰관련 포스터나 안내서를 비치하는 대신 시민들에게 유익한 문화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특히 게시판에는 '매여울 소식(남부서 소식지)'을 통해 경찰관련 소식을 전하고, 경기도내에서 공연되는 연극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포스터가 부착돼 민원실을 찾는 민원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게시판 아래에는 독서공간을 확보해 신간과 문화, 건강, 교양서적 등을 비치했고, TV 설치를 통해 민원인들의 시청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한편 여성민원인들을 위해 여성잡지도 갖추고 있다.
민원실을 찾은 김모(38·여·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씨는 "경찰서는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일 것이란 고정 관념을 깨주는 좋은 본보기"라며 "경찰이 과거보다 변했다지만 이렇게까지 실용적으로 탈바꿈될 것이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좋아했다.
이러한 변화는 박병두 민원실장이 주도했다.
박병두 실장은 "경찰은 시민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며 "어려움을 갖고 찾아온 민원인들에게 좀 더 안정된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싶어 이러한 변화를 시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민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민원실을 만들고 싶지만 인원과 예산 부족 등으로 그렇게 할 수 없어 아쉽다"고 말하고 "민원인들에게 눈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보다 가슴으로 전해지는 감동을 선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