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북수동에 자리잡은 대안공간 '눈'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켰다.
지난 해 4월 개인 주거공간을 미술전시장으로 탈바꿈한데 이어, 병술년 1월 한달여동안에는 체험공간·작은 전시공간 등을 새롭게 구성한 것.
이로써 대안공간 '눈'은 40평 규모의 전시공간과 아트샵 겸 휴게공간, 30여평의 야외전시공간과 세미나실 등을 갖추게 됐다.
각 전시공간은 상설과 특성화 전시를 이어가고, 아트샵은 지역작가 작품의 판매, 아트상품 개발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하나의 변화는 전시일정의 축소.
대안공간 '눈'은 전시를 원하는 미술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2주 단위였던 전시 일정을 열흘로 줄여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새단장을 마친 '눈'의 첫 번째 전시인 '손맛가게'전이 오는 19일까지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이선경, 이경훈, 박상건, 김화엽, 김은지, 김영은까지 모두 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작가 모두 각자의 '손맛'을 살린 소조(재료를 붙여 일정하지 않은 공간에 자유로운 형태를 만들어내는 조각의 기법) 작품을 내놓았다.
전시의 타이틀인 '손맛가게'는 작가들의 손맛을 파는 가게 혹은 손이 맛가게 열심히 하자는 의미로 작가들의 기발한 발상이 묻어난다.
박상건 작가는 늘어나는 성질을 가진 스판텍스와 스테인레스를 이용해 도깨비 방망이 형태의 작품 'Bugaboo'를 내놓았다.
천과 솜을 재료로 완성된 김영은 작가의 'Do you love me?'는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을 기다리는 기린을 표현하고 있다.
또 이선경씨는 광목천과 실, 블랙라이트 효과를 통해 신비로운 느낌을 가져다주는 사다리 모형의 '어떤이의 사다리 2', 김화엽 작가는 괴물의 머리를 연상시키는 작품 'Monster' 등을 선보인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