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서울어린이연극상 주요 부문을 휩쓸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어린이극 '하륵이야기'가 의정부를 찾는다.
극단 '뛰다'의 대표 레퍼토리인 '하륵이야기'가 오는 25, 26일 이틀동안(오후2시/4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환경친화적 소품을 이용한 것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50년 간 뒤뜰 나무에 기도를 드려 아이를 얻은 노부부와 나무에서 태어난 이들의 아이 '하륵'에 관한 이야기다.
노부부는 처음 하륵과 행복하게 살지만 이슬만 먹어야 하는 하륵에게 쌀밥을 주면서 불행이 찾아온다.
그 때부터 하륵은 끝없는 배고픔으로 모든 것을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결국 세상 모든 것을 먹어치운 하륵을 위해 노부부는 스스로 하륵의 뱃속으로 뛰어든다.
얼핏 기괴해 보이기도 하는 하륵의 이야기 속에는 부모와 아이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다.
놓칠 수 없는 이 작품의 매력은 6명의 악사가 등장, 북청사자놀음·가면극·인형극 등을 선보이는 것.
이 밖에도 쓰고 버린 식수통, 맥주병, 음료수 캔 등을 재활용해 만든 꼼꼼한 소품이 볼거리다.
공연에서 폐품을 재활용 하는 것은 '모든 것은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극단의 자연친화 정신이 반영된 것이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의정부/ 허경태 jkt@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