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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지도 바꾼 '경기도의 힘'

인텔.지멘스 등 해외 첨단기업 유치

경기도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글로벌 첨단기업이 몰리면서 우리나라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
4월에만 영국 최대 자동차부품기업인 존슨매티사가 화성공장을 기공했고 파주 LG필립스 LCD사는 LCD 7세대 공장을 준공,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
새달 2일에는 판교신도시에 20만평 규모의‘판교테크노밸리’조성사업을 시작하는 등 첨단인프라 구축 사업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도가 경제살리기 핵심프로젝트로 해외첨단기업 유치에 총력, 원천기술을 보유한 첨단기업이 몰리면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다.
도 관계자는“지금까지 도가 유치한 해외기업은 세계적 수준의 IT·LCD·바이오·나노분야의 생산시설과 연구시설”이라며“이는 우리나라 산업지도를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첨단업종이 바로미터= 도가 민선3기 이후 지금까지 유치한 해외첨단기업은 인텔, 지멘스, 델파이 등 105개 기업(138억달러). 이들 가운데 자동차 및 LCD관련 부품업종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LCD관련업종은 전체 투자금액의 85% 이상이다.
파주 LG필립스 LCD 공장 유치는 경기도 투자유치 전략의 결정판이다. 대형화된 LCD TV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한국의 대형 TFT-LCD산업 세계시장 점유율은 42.1%. 도는 LCD산업단지를 파주에 유치함으로써 세계 LCD시장 경쟁국인 대만, 중국, 일본을 따돌린 것이다. 도 관계자는 “파주 LCD공장이 본격 가동할 경우 TFT-LCD TV용 42인치 8장과 47인치 6장을 만들 수 있는 7세대 판넬을 월 4만5천장 생산, LCD TV시장에서 확실히 주도권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투자유치도‘설계’가 필요하다= 도 해외기업 투자유치 전략의 근간에는 5대 핵심 클러스터가 있다. 유치업종 상호간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취지이다. 도는 이를 위해 투자유치 기능과 권역별 업종을 사전에 선택, 개발사업 및 SOC사업은 배제하는 대신 고용창출 및 기술이전이 가능한 첨단기업 생산 및 연구개발시설 유치에 중점을 뒀다.
도는 그동안 LCD 등 해외 타깃기업 700개를 업종별로 선정, 지역별 클러스터에 맞는 업종을 배치, 전략적 투자를 유도했다.
여기에 도 투자유치단의 헌신적인 노력은 해외기업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게했다. 도 투자유치단은 지난 4년 동안 전세계 64개국을 대상으로 58만7천974km를 누볐다. 이는 지구를 14바퀴 이상 돈 것이다.
◇이제 동북아 중심이다= 현재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곳은 크게 북미경제권, 유럽경제권, 동북아시아 경제권 등 3개지역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동북아시아 경제권이 2020년까지 76.3%의 GDP 성장을 이루는 반면, 유럽이나 북미지역 경제는 그 절반 정도의 성장에 머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세계경제의 중심이 동북아로 이동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 중심에 경기도가 있다. 비행거리 2시간 이내에 10억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동북아 교류협력의 전진기지이다.
도는 이를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IT·BT·NT클러스터 조성, 평택·당진항을 중심으로 한‘황해경제자유구역’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미 재경부에 충남도와 공동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해놓았다.
양 도는 경제자유구역에 전자·정보기기(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부품산업, 철강산업, 바이오산업, 항만·물류산업 등을 집중 유치, 환황해권의 경제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파주시를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 LCD 클러스터’와 수원, 용인, 성남, 화성 등의 첨단‘R&D 클러스터’도 모습을 갖추면서 수도권 첨단산업의 중심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금은 첨단산업이 무한경쟁을 펼치는 지식경제의 시대”라며“도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통상·물류·투자유치·산업기술의 고부가가치화 강화에 초점을 맞춰 도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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