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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은퇴자들의 제2의 황금기를 기대한다.

오는 7월, 민선4기가 시작되면서 지난 4년 동안 , 혹은 8년이나 12년 동안 경기도 시군과 경기도의회 및 시군 기초의회에서 활약하였던 많은 단체장과 광역, 기초의원들이 공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지난 임기동안의 공과에 대해서 지역마다 세세하게 따져보아야 하겠지만 은퇴하는 대부분의 선량들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수고에 지역주민들과 함께 큰 박수를 보내며 제2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이들에게 지역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해 주기를 감히 기대한다.
88명의 현직 경기도의원들의 경우 41명이 다시금 도의회에서 활동을 하게 되어 40여명의 도의원 출신이, 31명의 시군단체장의 경우에도 10여명이, 시군 기초의원들의 경우 200여명이상이 정치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활동해 나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가 주목하는 부분은 이들이 그동안 공직활동을 통해서 쌓아 온 경험과 지혜이다.
이 경험과 지혜는 비록 각 개인들이 축적해 온 개인적 자산들이겠지만 한편으로는 공직생활 속에서 얻은 사회적 자산일 수 있으며 더 중요하게는 공직 은퇴자들이 갖고 있는 사회적 역할 때문에 개인을 넘어선 공적 자산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들이 축적한 있는 이러한 자산은 이들만이 얻을 수 있는 고유한 힘이다.
최근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활동영역, 방식들에 대한 토론이 활발해 지고 있다. 단순하게 시혜적 차원에서 생각되었던 자원봉사활동이 사회적 존재로써 개개인들의 삶을 도덕적, 실천적 자아로 완성해 나가는 중요한 영역으로 재인식되고 있다. 나아가 자발적 헌신과 사회적 책임이 취약한 우리나라 사회발전과정에서 정립된 공적, 사적 영역에서의 역할체계 속에서는 해결할 수 없어 방치되었거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해결하였던 문제들에 대해서 자원봉사활동은 새로운 대안으로 도입, 확산되고 있다.
지역 역사문화재에 대한 길라잡이 활동, 보호관찰 청소년들에 대한 멘터링 프로그램, 각급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대책 및 부정, 부패 예방활동, 쾌적한 삶터를 만들기 위한 마을 디자인과 설계 등등 자원봉사 영역은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따라 우리가 공직 은퇴자들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공직생활을 통하여 체득한 공익을 위한 헌신적 열정과 풍부한 경험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지역발전과 지역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제2의 황금기를 설계해 나가기를 바란다. 은퇴자만의 모임을 구성하여 자신들의 전문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갈 수도 있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가 제공한 소중한 자산을 사회에 다시금 되돌려 주겠다는 사회적 책임감이다. 이번 민선 3기를 끝으로 공직에서 은퇴하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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