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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문과 중 신민만보의 제휴

경기신문이 창간 이후 처음으로 해외 언론과의 제휴에 나섰다. 경기신문 박세호 대표이사는 지난 2일 중국 상해를 방문, 이곳의 유력지인 신민만보측과 한중 언론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류사업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이 날 양측이 합의한 교류내용의 대체적인 방향은 경기신문측에서 제안한 기자교류, 문화콘텐츠사업, 스포츠공동사업 등의 공동 계획이며, 신민만보측은 한류문화와 신문콘텐츠 개발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집약된다. 이밖에도 양사의 홈페이지 상호 링크서비스, 한류문화정보 서비스 등에 대한 합의도 이채롭다. 양측의 합의 사항 가운데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이러한 양측의 제안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상호 연락기관의 설치'의 합의이다.
상해는 2003년말 현재 인구가 1천670만 명이나 되는 중국 최대의 도시이다. 여기에는 이미 우리 국민 가운데 1년 이상 장기 체류자가 약 2만 명이며, 유학생만도 3천500명 정도 된다. 신민만보는 문회보, 해방일보와 함께 상해의 3대지에 드는 유력한 신문사이다. 경기신문사가 상해의 신민만보와 언론교류 등 각종 사업을 펼치기로 합의한 것은 교민보호와 언론교류 차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파원의 상주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은 사회주의 체제의 국가이다. 헌법에서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그 자유의 질과 폭은 우리나라와는 상당히 다르다. 그러나, 중국 인민들은 신문에 대해서 우리와는 다르게 깊은 신뢰심을 갖고 있다. 체제가 서로 상이한 나라가 서로를 이해하고 접근하자면 언론인의 교류가 우선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최근 미국의 AP통신사의 계열사가 평양에 지국을 개설한 것은 북측이 미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북측이 남측의 언론사보다 미국의 언론사에게 제한적이겠지만 먼저 기자의 상주를 포함한 취재를 허용한 것은 그런 뜻으로 보인다.
만일 한미FTA협정이 체결된다면 미국의 언론사가 한국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시기를 대비하여 국내 언론들도 해외로 눈을 돌리는 지혜와 준비를 아무리 서둘러도 나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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