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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봉사 체질화 시키자"

 

마라톤과 독서에 심취해 '달리는 홍보맨'으로 불리는 전라남도 공무원이 양평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원정특강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양평군은 5일부터 11일까지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 주신호(53·서기관) 기획부장을 초청해 6급 이하 전직원 748명을 대상으로 혁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주 서기관은 2001년부터 독서와 마라톤에 빠져 두 권의 칼럼집을 펴냈고 2004년 함평부군수 재직 때는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홍보키 위해 일본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이날 80분에 걸쳐 양평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신이 개발한 '1115운동법'(하루 윗몸일으키기 1천회와 팔굽혀펴기 100회, 주 4일 이상 달리기 15㎞)을 소개하고 독서와 행정경험에서 터득한 변화와 혁신기법을 강의했다.
마라톤으로 부정맥과 관절질환이 없어졌다는 그는 5일 아침에도 남한강변을 한 시간여에 걸쳐 15㎞를 달린 뒤 출강했다.
그는 이날 믿음에 대한 확신, 명상을 통한 밑그림 그리기, 심신이분법 등 8가지 혁신 실천방법을 제시하는 한편 지식정보화시대 공무원의 생존전략으로 독서와 봉사의 체질화, 역지사지 정신, 선례를 깨는 창조적 사고, 인간미, 습이위상(習以爲常·습관) 실천 등을 주문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달 양평에서 열린 남한강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가 양평군 관계자들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
주 서기관은 지금까지 풀코스 14차례 포함, 8천300여㎞를 달렸으며 한 해 70권 이상의 책을 읽어 요약이나 후기를 자신의 홈페이지(emachum.com)에 올리고 부하직원이나 지인들에게 e메일로 보내주고 있다.
양평군 관계자는 "지금 공직자들은 빠르게 바뀌는 시대의 흐름 속에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며 "주 서기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의는 같은 공직자의 입장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양평=정영인기자 jyi@